지구 반대편 아프리카에 '시에라리온'이라는 나라가 있습니다.
디카프리오가 주연한 <블러드 다이아몬드>를 통해서도 소개가 되었지만  이 나라는 내전으로 인해 인구 3분의 1이 난민이 되었고
10년의 내전기간 동안 30만명이 죽었고  반군에 의해 수 천명의 손목, 발목이 절단 되었습니다.

반군이 행한 만행중에  멀쩡한 사람의 손목을 자르는 것 못지않은  만행도 있었습니다.
그것은 어린 아이들에게 코카인을 먹이고 총을 쥐어 주고 사람을 죽이게 했습니다.
마약을 먹이고 술을 마시게 한후 헐리우드 폭력 영화를 틀어 줍니다.
이렇게 세뇌 되어진 아이들은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게임을 즐기듯, 영화의 주인공인 된듯 영웅심리로  람보처럼 총을 쏘고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폭력영화에 세뇌 되어진 아이들은 본 것을 그대로 따라하면서 전쟁의 희생양이 되었습니다.

요즘 청소년들의 폭력성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집단 따돌림은 기본이고 얼마전 뉴스를 보니  인분을 먹이기도 하고 초등학생을 집단 성폭행 하기도 하고 요즘 학교에서 쌍욕을 안하면  왕따를 당할 정도라고 합니다.
어느 시대나 폭력이 없을 순 없겠지만 요즘처럼 청소년들이  폭력문화에 노출된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며칠 전 재미있는 기사를 봤습니다.
잔인 하기로 소문난 "악마를 보았다"라는 영화의 주인공인 최민식씨의  인터뷰 내용이였습니다.
평소에 순대국을 즐겨 먹었는데   이 영화를 찍은 후로는 순대국을 못 먹을 것 같고  붉은색을 보면 치가 떨린다고 합니다..
이 영화가 얼마나 잔인한지 알만한 대목입니다...
이 영화를 보지는 않았지만 (볼 생각도 없지만...)  사람을 죽이고 토막내서 먹기도 하고 아주 잔인한 인간의 모습을 묘사 한다고 합니다..
대중문화는 공기와 같고 음식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음식도 달고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만 먹게 되면 몸에 병이 생기게 됩니다..
흔히 요즘 시대는   폭력적이고, 음란하고, 잔인하고 비 도덕적이라고 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주말 황금시간대는 연예인들이 웃고 떠드는  오락프로가 대부분이고  젊은 청소년들이 주로 본다는 음악 프로그램은   컴퓨터로 작곡한 리듬에  섹시코드로  치장한  10대 댄스그룹만 주류입니다.
드라마는 배우만 바뀌고 배경만 바뀔 뿐이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스토리는 뻔하게 흘러갑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TV를 거의  보지 않습니다. 정말이지 볼 것이 몇 개 없습니다.
정신이 혼미해져  어지러울 정도입니다.

대중문화는 공기처럼  떠돌아 다닙니다.
무의식 중에 보게 되고  무의식중에 듣게 되고  알게 모르게 세뇌 되어 집니다..
우리가  접하게 되는  대중문화는   도처에 깔려 있습니다..
인터넷, TV, 영화.......   내가 보고 싶다고 보게 되고, 듣고 싶다고 듣게 되는게 아니라  그냥 살다보면  어쩔수 없이  대중문화가 그대로 내 몸에 흡수되어 버립니다.. 산성비를 맞듯이 무방비로 노출이 되는 듯 합니다..
요즘시대는 그 어느때 보다 폭력적이고 , 선정적이고 , 자극적이고, 잔인하고, 이기적이고, 정치적이고 비도덕적인 사회로 변해간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영화를 만들고 드라마를 만들고 컨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모든 책임을 떠 넘기기도 힘듭니다.
지금은 물질이  그 어떤 명분과 원칙보다 가장 상위의 자리를 차지해 버렸습니다.
돈을 버는데 방해 되는 것은 이미 정답이 아닌사회로 변모해 가고 있습니다..
예술이고, 자유라는 미명하에  말초신경을  누가 더 자극하냐는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취사선택을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내가, 내 아이가가 , 내 가족이  무엇을 보고 무엇을 듣고 무엇을 추구 할 것인가..
내 아이, 내 가족을 내 마음대로 휘두르는 것도 잘못이지만  가이드를 잘 해주는 것은 의무이지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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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