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 잘 자라기 위해서는 토양이 좋아야 합니다.
유기농 사료를 먹고  방목해서 키운 소는 귀한 대접을 받습니다.
인간 역시 환경의 영향을 받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요즘은 자실률이 매우 높은데  이 역시  환경의 역습이라 생각합니다.
아날로그 시계는 고장나면 고쳐서 쓰지만 디지털 시계는 고장나면  그냥  버립니다.
우리는 디지털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세상이 온통 on, off,  0 과 1의 조합으로 이뤄진 디지털 시대다 보니 고민과 역경 속에 빠질 때  삶을 고치고 이겨 내려 하기보다 그냥 off 시켜 버리는 습성을 가지게 된듯 합니다.. 
 이렇게 삶이  온통  디지털 환경에 링크되어 있다보니  우리의 삶도  디지털 범주에서 자유롭지 못한 듯 합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환경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환경을 어떻게 지배하는가가 우리 삶의 큰 숙제중 하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해가 바뀔 때마다 결심을 한 두개씩 하게 되는데 저는 올해  술을 끊기로 했습니다.
20대 까지만해도 술을 입에도 대지 않았는데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술자리를 피하기 어렵더군요..
30대 초반 술을 좋아하는 상관이 많은 회사로 이직한 후로 일주일에  최소 한 두 번은 마시게 됐습니다..
안 마시려고 도망 다녀도 최소 한 번은 마셔야 하니 처음에는 괴로웠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 나도 술을 즐기고 있더군요...
그래서 작년에 금주를 시도 했는데 팀원들의 완강한(?) 항의에 부딧쳐  한 달 정도 끊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작전을 바꿨습니다.  바로  환경을 바꾸는 것입니다.
새해 첫 팀회의에서  금주를 선포했더니 다들 웃더군요... 
내가  맥주를  너무도 좋아하는 것을 알기도 하거니와   일주일에  최소 두 세번은 술먹자는 어택이 들어올텐데 어떻게 방어할수 있냐는  것입니다...
작년에  실패 했던 이유는  물이 흐르는 방향을 거슬러 올라 가려고 했기 때문이였는데 이번에는 흐르는 물을 타는 전략으로 바꿨습니다..  술자리에서 술을 안 마시겠다고 버티는 전략은  성공확률이 매우 낮더군요.
그래서 술자리가 생길때 팀원들이 나에게 술마시는 걸 강요하지 않고 , 다른 팀과 조인할 때도 술 마시는 걸 방어해주고  사이다를 마시게 해주면 한달에 한 번씩 팀원들에게 밥을 사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모두들 환호하더군요..   순식간에 적군들이 아군으로 변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소문을 많이 냈습니다..  친구들,  가족들에게도 틈만나면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것은 나 자신과의 싸움인데 나 자신과도 1년  365일중에  한달에 한 번 꼴로 딱 12번만 마시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한 이유는 나 자신에게  수고 했다고 상을 주기 위해서 입니다. 
성직자도 아닌데 술을  완전히 입에도 안 대고 살순 없으니깐 한 달에 한번씩  호프데이를 정해서 친한 친구하고  맥주 한잔 하려 합니다..  한 달에 한번씩 마시는 시원한 맥주  맛은 기가 막힐듯 합니다...  ^^
아직까지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 ㅎㅎ
잡담 한 번 해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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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