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경제 논평2020. 3. 24. 13:01

하루 급락, 하루 급등  시장 지수가 코스닥 작전주 움직이듯 요동치고 있다. 

어제는 하락 사이드카, 오늘 상승 사이드카..

최근 참여한 개미들은 현기증이 날 듯~~

 

그만큼 시장이 예민해져 있고 흥분해 있다는 의미다. 

 

더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공포.

더 떨어지기를 바라는 탐욕.

급등하기를 바라는 탐욕.

급등하면 어쩌지 하는 공포.

 

지금 주식시장은 4종류의 감정이 복잡하게 뒤엉켜 있다.

진정한 진바닥은 이렇게 흥분되어 있지 않다..

자포자기 하고 나가 떨어지는 자가 많아야 하는데 아직은 좀 이르다..

 

어쨌든 대응하기 굉장히 어려운 장세다..

꼭지까지 다 먹으려는 것도 탐욕이고 발바닥에서 사려는 것도 탐욕이다. 

 

충분히 저평가 되었을 때부터 차근 차근 분할 매수하기 시작해서 바닥이 확인 되었을 때 본격적으로 참여하면 결국 무릎에서 사게 된다.

 

우리나라 증시는 폭락전에도 거품이 끼여있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저평가 구간이였다.

따라서 지금의 가격은 역사적 저평가 구간이다.

 

다만 누구도 그 바닥을 알 수 없다.

지금 수준이 바닥 그 언저리가 아닐까 추측할 뿐이다.

 

오늘은 8% 급등해서 이대로 쭉쭉 올라 갈 것 같지만 장대 음봉 몇 대 맞으면 금새 공포분위기로 바뀐다.

그러면 또다시 "1200까지 빠진다", "1000 깨진다"는 소리 또 나온다..

 

V자 반등은  쉽지 않다..   실물이 타격 받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무제한 양적완화를 발표했다.

우리나라도 금융위기때보다 훨씬더 강한 수준의 부양책을  발표하고 있다.

무조건  막아내려 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막아낼듯 하다..

 

시장 전체가 회복 분위기로 바뀔때 본격적으로 참여해야 승률을 높힐 수 있다.

개별종목, 일봉, 주봉차트는 일단 잊어라..

시장평균이 월봉상 양봉이 그려져야 한다.

그리고 5개월선이 위쪽으로 방향을 잡고  이평선위에 양봉이 안착 해야 한다..

물론 위에서 언급한 모양이 나올때는  바닥은 아니다.

바닥을 찍고 제법  많은 시간이 지나야 그런 모양이 나온다..

 

욕심을 내려 놓자..

무릎에서 사도 충분하다..

많은 돈을 버는 것 보다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몇 번을 오르락 내리락 할 것이고 롤러코스트 처럼 흔들어댈 것이다..

경험상 지금 장세에서 진정한 바닥을 확인하려면 수 개월이 걸린다...

 

흥분하지 말고 조급해하지 말자.............

주식차트 너무 드려다 보지 말고 본업에 충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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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20. 3. 23. 16:56

코로나가 실물경제를 본격적으로 타격하고 있는 듯하다. 

 

직간접적인 경로로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는데 자영업 , 중소기업의 상황은 IMF나 금융위기보다 더 심각하다는 평가도 많다. 

 

소비의 양대축인 미국과 유럽이 멈춰섰다.

언제 끝날지 기약할 수 없다.

시차를 두고 우리나라 경제를 강타할 것으로 예측 된다...

 

내수, 수출 모두 큰 타격을 받을 것이고 이제 시작이다..

지금 사태가 9.11 테러 때와 비슷하다는 평가도 있는데 공감하지 않는다. 

돌발적으로 발생했기 때문에 위기의 시작은 비슷하지만 실물경기를 굉장히 강한 펀치로 타격하고 있기 때문에 전개되는 양상은  IMF나 금융위기때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막대한 유동성을 쏟아 부어서 은행 시스템이 망가지는 것을 어떻게든 막으려 하고 있다.

조만간 부실 채권이 급속히 늘어날텐데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

 

구조조정, 명퇴 얘기도 본격적으로 나올듯 하다..

1,2년치 연봉 더 받고 명퇴한 사람들을 여러명 봤는데  재대로 자립한 사람을 보지를 못했다..

몫 돈이 갑자기 생기면 관리를 못한다..

 

일단 생존모드다...

지금은 매월 예측 가능한 돈이  정기적으로 들어오는 현금흐름이 가장 중요하다..

기업이든 가정이든 현금흐름이 막히면 급전에 손을 대야 하기 때문에 급속히 망가진다...

 

연봉의 3분의1이 깍이더라도 최대한 버텨야 한다.

자존심이 밥먹여 주는게 아니다. 

 

은행주가 저토록 망가지는 걸로 봐서는  부실기업 파산 도미노 사태가 생겨날것만 같다..

폭풍전야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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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20. 3. 20. 16:30

지능 지수와 투자 실력은 상관관계가 있을까?

어느 정도 있지만 크게 비례하지는 않는다.

필자 주변만 해도  스카이 출신이 여럿 있는데 투자는 영~~ 꽝이다..

 

결국 멘탈 싸움이다...    

탐욕과 공포를 통제하는 사람이 이긴다...

머리 좋고 공부 잘하는 사람도 욕심이 있고 무서워 하고 약올라 하고 배아파 하고 열받는다..

 

그래서  투자는 지능지수와 큰 관계가 없는 것이다..

 

어제는 대폭락 했는데 오늘은 대폭등 했다..

상승 때문에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급락으로 인한 사이드카는 여러번 경험했지만 급등으로 인한 사이드카는 처음 경험한듯 하다..

 

지난 글에도 썼지만   패닉 장에서는 천당과 지옥을 여러번 왔다 갔다 한다..

오늘 급등했다고 너무 좋아하지 마시라...  조만간 급락 또 온다...

 

지금과 같은 장에서 유의 사항 몇가지를 말씀 드리자면....

매매를 많이 하지 마시라..

스텝이 꼬인다...

 

어제 폭락할 때  더 떨어질것 같아 매도 한 사람은 오늘처럼 급등할 때 어떤 생각이 들까....

열받고 화나고 짜증날 것이다.. 

앞으로 몇번 더 오르면 약올라서 덜컹 매수하게 된다..

백퍼다.. 주린이 시절 경험해봐서 안다.. 

 

그렇게 매수하고 나면 또다시 폭락한다...   

아이씨.. 짜증나.. 하면서 또 매도 한다..

그런데 다음날 또 폭등한다... 

이것 여러번 당하면 맨탈 나간다..

 

지금은 미친x  널뛰는 장세다..

싸게 샀다가 비싸게 팔면 좋겠지만 그러다 스텝이 꼬인다..

스텝이 꼬이면 비싸게 샀다가 싸게 파는 것을 반복하게 된다...

 

널뛰는 장세에  그 장단 다 맞추려 하면 홧병 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지금은 벨런스를 유지할 때다..

이종목 저종목 샀다 팔았다 하는 시기가 아니라  사야할 종목을 잘 선별해서 오직 사기만 하는 시기다..

 

위아래 다 먹으려는 것도 탐욕이다...

기조를 유지하라....   한 방향으로만~~~

 

시장이 앞으로 들었다 놨다 할텐데  흥분하지 말고  담담하라...

흥분하면 낚인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20. 3. 20. 08:13

주식투자는 위험한 것인가?

위험하다.. 위험하게 투자하면....

자동차는 위험한 것인가?

위험하다. 위험하게 운전하면....

 

운전면허증도 없이 ,  운전 경험도 없이 , 빗속을 150킬로로  질주하면 자동차는 편리한 도구가 아니라 자살 도구가 된다.

 

주식투자도 마찬가지다.. 

주식투자를 본질에 맞지 않게 탐욕에 눈이 어두워 엉뚱하게 하게 되면  애써 모은 자산을  홀라당 말아 먹는 흉기가 된다.

 

그리고 보면 주식투자 하지 말라는 어르신들의 말이 꼭 틀린 말은 아니다..

 

내가 투자하는 기업이 무엇을 하는 기업인지도 모르고, 이익 구조가 어떤지도 모르고, 대주주가 누구이며 지분율이 어떻게 되는지도 모르면서 오직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 시세차익만 보려하면 그건  투자가 아니라 투기다.

돈놓고 돈 먹기 카지노장에서 잿팟 터지길 기대하면  총알 집어 넣는 겜블이다.

 

기본기가 최고의 필살기다..

투식투자는 위험하지  않다. 안전하게 투자하면..

주식을 샀다는 것은 회사 지분을 샀다는 것이다.

주식을 샀으면 그 회사의 주인이다 지분만큼...

회사의 주인이기 때문에 지분율만큼 배당금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비즈니스 모델이 좋고 돈 잘 버는 회사인데, 그래서 배당금도 받았는데   이 회사를 언제 팔아야 하나 고민한다면 그건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상장된 회사는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에게 평가 받으면서 가격이 매겨진다..

기본적으로 기업의 가치를 따지지만  주머니 사정과  심리에 따라 가치  보다 높게 평가 되기도 하고 낮게 평가 되기도 한다..

 

내가 보유하고 있는 회사의 가치를 남들이 높은 가격으로  평가한다고 기분 좋고, 낮게 평가 한다고 두려워하고 그럴 필요가 없다..  내가 회사의 주인으로 생각한다면....

내가 보유한 기업의 본질을 보라..

코로나로 인해 머지 않아 망할 것이 확실하다면 지금이라도 팔아야 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비즈니스 모델이 절대 망할 것 같지 않고,  자산가치보다 더 낮게 평가 받고 있고, 3년치 이익으로도 이 회사를 사고도 남을만큼  저평가  받고 있다면  두려움에 떨어 팔 생각하기 보다 어떻게 하면 이번 기회에 지분율을 더 높힐까를 고민하는게 합리적이다..

 

비록 개미지만 워런버핏처럼 대국적으로 투자를 하자..

20년, 30년 투자 했다는 사람들도  시세에 따라 샀다 팔았다를 반복하며 위험한 시세 맞추기  게임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게 해서 성공한 사람들은 대단한 사람이긴 하지만 진정한 투자자는 아니다.

 

추세 매매의 대명사로 추앙받는 사람중에 제시리버모어라는 사람이 있다..

이사람 시세차익 투자로 천당과 지옥을 몇번 오가다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곧 배당 시즌이다..

비록 큰 돈은 아니지만 회사의 지분을 보유한 자본가로서 배당금을 받게 된다.. 

대략  2월, 3월, 4월, 5월, 8월에 들어 온다..

ETF 비중이 가장 높기에 5월에 가장 많이 들어 온다..

들어오면 곧바로 재투자다..

 

지금 시세가 4월, 5월까지 더 이어 졌으면 좋겠다..

웬만한 고배당주의 시가 배당율이 9% 10%를 넘어간다..

하루에도 몇 번씩 내 눈을 의심하곤 한다..

어떤 전문가는 지수가 1000까지 떨어질지도 모른다는데 그런 날이 오면 땡큐다..

 

주식투자의 진검 승부는 차익 먹기 게임이 아니라  우량회사 지분율  늘리기 게임이다..

따라서 단기전이 아니라 장기전이다...

몇년 후다닥 잘 해서 대박 터트릴 생각하는 것은 망하는 지름길이다.

마음이 급하면 결국 사고 친다.. 

 

역대급 위기는 시간이 지나면 언제나 역대급 기회가 되어 있다..

역사책을 보면 다 나온다... 

 

자본주의가 시작되고 지금까지 그래왔다..

쫄지말자....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20. 3. 19. 11:28

상상 이상을 보여주는구나 ㅎ

역시 미스터 마켓은 잔인하다..

피도 눈물도 없다.

 

가장 먼저 죽어나는 전우들은 신용,미수 이빠이 땡기고 주식담보로 주식을 산  간이 부은 개미들이다.

설마 종합주가 지수가 1500선이 깨질 것을 상상이나 했겠는가..

 

주식 첨 시작하던 주린이 일 때  딱 한번  미수 땡겨 봤는데  심장이 쫄깃 거려 아무것도 할 수 없어 곧바로 청산한 경험이 있다.  아.. 주담대도 한 번 해봤구나.. 

 

미수 ,신용 ,주담대 즐겨 쓰는 개미들은  무조건 지는 게임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처음에 땃다가 잃던가, 처음부터 잃던가 시간의 문제일뿐 무조건 퇴출된다..

주식투자는 평정심이 중요한 게임인데  맨탈이 깨지면 절대 이길 수 없다..

 

"주가가 아무리 빠져도 이정도까지 빠지겠어?"..  하며 버티던 개미까지 반대매매로 탈탈 털리고 있다..

이름하여 개미핧기 작전 ~~

 

작년까지만 해도 신용잔고가 역대급으로 많았는데  머지 않아 역대급으로 가장 적을듯 하다.

2017년 긴 박스권을 뚫고 2600까지 오를 때 수익이 좀 났다고 어설프게 전업 투자에 뛰어 들었던 사람들도 이번에 상당수가 무장해제 되고 본업으로 돌아갈듯 하다..

 

그렇다고 개미가 무조건 불리한것이 아니다.

자금력, 정보력에서 외국인과 기관을 개인이 이기지 못하기 때문에 개인이 불리한 게임을 하고 있다는 것이 정설인데 이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개인은 뻘짓만 하지 않으면 가장 유리한 게임을 하고 있는 셈이다. 

 

기관과 외인은 펀드 환매 신청이 들어 오면 팔기 싫어도 팔아야 하고  내부 규정에 의해 기계적으로 마지못해 매매하는 경우도 있다..

지금 외국인이 주구장창 파는 이유중 하는 한국의 펀더맨탈이 망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부류도 있겠지만  본국에 있는 고객이 환매 신청을 하니 울며 겨자먹기로 파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개미는 독고다이기 때문에 사고 싶으면 사고 팔기 싫으면 안 팔면 된다.

 

지금은 분명 비이성이 지배하는 패닉장이다..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모두 제정신으로 돌아오는 날이 온다.

 

치열한 전투가 끝나면  그때는 살아 남는자가 전리품을 모두 챙기게 된다..

이번  패닉장에서 살아 남으면 명품 주식을 골라 가면서 담을 수 있는 날이 분명 온다..  

그날이 언제일지 모르니 매일 HTS 쳐다보며  맨붕되지 말고,  ~~껄 ~~~껄 ~~~껄 하며 뒤 돌아 보지말고  주식시장을 잠시 떠나 있자....

 

주식시장은 잠시 잊고 좋은 음악 들으면서 앙드레코스톨라니 할배의 책 3종 세트를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읽은 사람들은 다시 읽고, 아직 읽지  않은 사람들은 정독하자... 

느끼는 바가 참으로 많을듯 하다...

이탈리아 출신이지 아마...

요즘 이탈리아가 가장  많이 망가지고 있는데  이탈리아 할배의 조언이 제격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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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20. 3. 19. 08:49

어제는 코스피 1600선이 깨졌다. 

간밤에 뉴욕은 또다시 큰 폭으로 급락했다.

 

상상 조차 하지 못했던 굉장히 낯선 모양의 차트가 그려지고 있다.

미국 3월 선물옵션만기를 앞두고  투기꾼들이 코로나를 빌미로 큰 도박판을 펼치고 있는듯 한데 다음주쯤 되면 본래의 모습을 볼 수 있을 듯 하다..

 

그래도 어쨌거나  낯설긴 하다..

GDP가 계속 성장하였고 기업 실적이 좋고 현금이 계속 쌓였고 10년 넘게 박스권을 형성했으며 역사상 저PER , 최저PBR로 지극히 저평가 된 국면에서 10년 이평선 밑으로 수직낙하를 하다니..

인간이 아닌 바이러스에 의한 블랙스완인지라 그 모양도 기괴하다..

 

2004년 이후 10년 이평선 밑으로 빠진 것은 처음이였고  10년 이평선 밑으로 빠지는 모습은 97년 IMF와 닮아 있다. 

급락하는 속도는 IMF나 금융위기때보다 더욱 가파르다. 

 

세계 거의 모든 나라의  경제활동이 단 며칠 사이에 급속히 마비되고 있는 모습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금융 역사상 가장 특이한 모습으로 기록될듯 하다..

향후에도 바이러스의 역습이 오겠지만 이번에 혹독하게 당했고  경험을 통해 예방주사를 맞았기 때문에 지금보다는 더 대응을 잘 하리라 생각된다..

 

당황스럽고 놀라고만 있을 게 아니라 이런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30대, 40대 초반 직장인이면서 월급이 매년 파격으로 오르는 직종이 아니라면  퇴직연금을  DC형으로 바꾸고 주식에 편입할 것을 추천한다...

 

퇴직연금은 매월 적립식으로 납입 되면서 그런게 있는지 없는지 신경을 안쓰게 되기 때문에 적립식으로 장기투자하게 되어 퇴직금을 받을 때쯤이면 수익률이 좋을 것으로 예측된다...

지금 상황은 코로나가  글로벌적으로 경제활동을 역대급으로 위축시키고 있기 때문에 실물경제에  어느수준까지 악영향을 끼칠지 가늠조차 하기 힘들다.

전쟁 때도 멈추지 않았던 자동차 공장이 멈춰섰다. 

 

지금은 코로나 이전 평상시적의 기업가치에 대한 평가로 주가의 적정 수준을 논할 수 없는 국면이다..

초우량 기업이 배당수익률이 7~8% 되고 , PBR이 0.3 이하 PER 3 이하인  종목이 널려 있다..

가치분석적으로 보면 지금 당장 공격적으로 투자해야할 국면이지만 지금처럼 비이성이 지배하고 불확실성이 농후한 장세에서는  합리적 판단으로 가치를 논하는 것이 무의미 하기에 철저히 기술적 측면으로 대응하는 것이 좋다..

 

조금씩 분할 매수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주력부대는  시장평균 5개월선이 우상향하고  월봉이 5개월선에 안착하고 장대양봉을 완성할 때 그 월 마지막주에  인덱스 혹은 눈여겨 봤던 종목을 매입해 들어갈것을 추천한다.

 

그 모습을 보려면  급등락이 수 차례 나와야 하고 천당과 지옥을 여러차례 방문해야 한다.   

전고점이 높아지는 모습이  시작해야 하고 쌍바닥 혹은 역해드엔숄더 패턴도 나와야 한다.

2008년 차트를 보면 많이 참고가 될듯 하다..

 

수 개월 혹은 1년 가까이 걸릴지도 모르기 때문에 잠시 증시를 떠나 있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

당근 아껴쓰고 절약해서 총알을 모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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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20. 3. 18. 11:12

영화 인터스텔라에 보면 이런 대사가 나온다.

"우린 답을 찾아낼거야 늘 그랬듯이"

 

유럽과 미국에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공포가 극에 달하고 있지만 인류는 분명 답을 찾고 극복해 낼 것이다.

늘 그랬듯이..

 

백신과 치료제가 나올때까지 기업 파산을 최대한 막아내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위기다..

위기 때 "어떻게 하면 돈을 벌까?"하고 연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훈을 얻고 경험을 체득하는 것이 더 값지다..

 

2005년~ 2007년까지 주식 열풍 , 중국 인사이트펀드 광풍을 체험하고 2008년 금융위기로 대폭락을 거치면서 탐욕과 공포를 제대로 경험했다.

 

그때 많은 교훈을 얻었고 투자원칙을 세우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투자 원칙은 지금도 계속 보완하고 수정하고 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투자 원칙이 있고 없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천당과 지옥에서 오가면서 얻은 최고의 교훈은 공포와 탐욕을 이기는 것은 마인드 컨트롤이 아니라  포지션이라는 사실이다. 

그래서 헌법처럼 가지고 있는 필자의 투자원칙 중 상위를 차지하는 것은 모두 포지션에 관한 것이다..

 

제1조 투자 원칙을 준수한다.
제2조 상위 원칙은 하위 원칙에 우선한다.
제3조 투자금은 사용기한에 제한이 없는 여유자금과 상환 압박이 없는 레버리지 자금으로만 한다.

최초에는 레버리지 자금 이용에 관한 원칙이 없었는데 초저금리 시대가 되어 현금가치가 떨어지고 사회생활을 해나가면서 신용 등급이 올라가고 여건이 되어서 추가한 것이다...

투자원칙 제4조는 레버리지 이용 기준에 관한 것이고 제5조는 현금과 주식의 비중에 관한 것이다..

 

제5조 현금 비중은 언제나 40% 이상을 유지한다.

제5조가 지키기 제일 힘든 조항인데 가장 중요한 조항이기도 하다. 

탐욕이 타오르는 시장에서는 무조건 매수하고 싶고, 공포가 지배하는 시장에서는 총알을 이미 다 써버려서 현금이 없거나 무서워서 매수에 손이 가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필자도 이번 폭락장에 이 조항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원칙에 비해 총알을 조금 더 써버렸다.

얼마 남지 않는 총알도 쓰고 싶지만 꾹꾹 참고 있다..

시장이 공포에 휩싸일 때 탐욕이 생겨나는 구조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유리하다.. 

 

종목선정 기준은 그다음부터 나오고 매수, 매도 기준에 관한 조항은 전부 10조 이후에 나온다.

어떤 종목을 고르고 어떻게 사고 파느냐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포지션을 어떻게 하느냐인 것이다.

 

투자금에 대한 원칙과 시장평균을 베이스로 하되 고배당 우량주를 분산 배치하는 원칙은 지금과 시장에서도 그리 공포스럽지 않게 견뎌 낼 수 있게 해준다.

 

이번 사태는 결국 시간이 지나야 한다..

사람은 적응하는 동물이라 이런 상태가 장기화 되면 무덤덤해진다..

 

주식시장은 투자 심리가 매우 많이 반영 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그러려니 하고 흥분이 가라 앉을듯 하다..

지금은 계속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몇 번의 패닉과 급등락을 각오해야 한다.

어쨌건 이 또한 지나갈것이니까 기다려보는수밖에....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20. 3. 17. 16:24

마켓 타이밍을 맞추려 하면 실패합니다.

지금과 같은 돌발변수로 인한 시장 변화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투자 기준없이  유트브나 블로그 보고 귀동냥으로 종목 선택하고 투자하면 실패합니다.

벨런스가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자신만의 투자 기준이 있나요?

어떤 돈으로 투자하고, 어떤 종목을 고르고,  언제 어떻게  매수하고 매도하는지 나만의 기준이 있나요?

없다면 투자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과 같은 위기를 겪으면서 자신만의 투자철학과 원칙을 가다듬어 보세요...

 

과거 썼던 글 중에 요즘과 같은 시기를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는지 생각해 볼수 있는 글을 공유드립니다..

 

https://www.successguide.co.kr/1338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20. 3. 17. 09:00

미국 증시가 3000포인트 넘게 빠지면서 블랙먼데이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 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 감염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국면에 접어 들면서 공포 분위기가 극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건 사재기를 하고 상점을 폐쇄하고 여행을 금지하는 등 눈앞에 펼쳐지는 광경이 종말을 연상케해 주식을 던지고 있는 형국이다.

 

미국증시가 10년동안  많이 오른 것도 낙폭을 키운 큰 원인이라 할 수 있다. 

아무튼 여러모로 점점 2008년 금융위기와 유사한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인류가 망하거나 절호의 찬스가 왔거나 둘중 하나다. 

 

지금 상황을 냉철히 그리고 차분히 생각해보자...

코로나를 먼저 경험한 중국과 우리나라는 이미 통제 되는 수준에 접어 들었다.

정부 방침에 비협조적인 교회나 콜센타 같은 집단 감염 위험이 있긴 하지만 난이도 최상급인 신천지 감염을 잡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노하우가 쌓여서 왠만하면 지금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듯 하다..

 

우리나라와 중국이 통제 할 수 있다면 다른 나라도 할 수 있다는 소리다..

물론 이탈리아처럼 통제가 잘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모든 나라가 접촉을 극도로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고 여름이 다가오기 때문에 코로나 대유행은 올해 여름을 정점으로 잡힐 확률이 높다.

그렇다면 두 가지를 생각해야 한다.

첫째. 코로나는 결국 잡힌다..

둘째. 코로나가 잡히기까지 실물경제가 얼마나 파괴될까.

향후 방향은 이 두가지 명제의 함수관계다..

 

자영업 , 중소기업, 항공,여행,레저, 서비스업 등은 이미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

소비가 위축되고, 기업이 파산하고 , 은행이 부실해지고, 금융 경색이 발생하면 공황이 발생한다.

아직 기업파산 소식이 들리지 않기 때문에 최악 1단계에 머물러 있다.

 

어디까지 망가지느냐.. 어디까지 견디느냐.. 이것이 관건이다..

이것을 예측할 수 없어 증시는 최악의 상황을 반영하고 대폭락을 연출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생존이다..

생존의 필수 조건은 현금흐름이다. 

매월 고정지출이 있을텐데 현금흐름이 꼬이면  급격히 부실해진다..

자영업자, 코로나 직접 타격받는 업종이 가장 위험한데 최대한 지출을 줄이고 버티는 수밖에 없다..

 

현금흐름에 지장이 없는 직장인이나 공무원들은 대단히 좋은 찬스가 왔다...

상환 압박이 없는 자금을 저리로 빌릴수 있다면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 범위내에서 레버리지를 최대한 활용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배당금 받아서 이자 내고도 3~4% 남는데 이런 시츄에이션은 결코 흔한 현상이 아니다.

 

여유자금이 있다면 적립식으로 과감하게 분할 매수 해야 한다..

지금 같은 시국에 적금하는 사람은 금융지능이 한참 모자라는 사람이다..

 

미국이 확진자 정점을 찍었다는 뉴스나 치료제나 백신이 나왔다는 뉴스가 나오면  그 지점에서 바닥이 만들어질 것이고 막대한 자금이 증시로 몰려들며 V자 반등이 나올 확률이 높다..

다만 그때가 언제인지 아무도 모른다.

 

그때까지 견딜수 있느냐... 그때까지 맨탈관리가 가능하냐...

이것이 승부처다..  

 

사고 싶은 주식이 너무 많은데 총알이 부족해서 아쉽다..

매월 최대한 아껴쓰고 풀배팅 하려 한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20. 3. 16. 16:41

이번주도 영화보러 갔다. 

이번에 선택한  영화는 현재 예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언비저러블맨"이다. 

 

평점도 9점대로 매우 높고 영화평도  좋다... 

주말 피크 시간대인 토요일 오후 1시 타임을 예약했다. 

영화관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기에 사람들은 많이 안갈 것이다.

극장 입장에서는 손님을 많이 유치하기 위해  소독을 철저히 하고, 곳곳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직원들 온도 체크하고  마스크를 착용하게 하고 철저히 교육시킬 것이다. 

 

그렇다면 극장보다 더 안전한 곳이 있을까?

사람이 있어야지 전염되든가 말든가 하지...

 

영화 시간에 딱 맞춰 갔는데 앞뒤좌우 아무도 없다...

극장 안에서는 사회적거리두기가 아니라 자동적  안드로메다다 

 

광고를 조금 하자  용자들이 한 명씩 들어온다..

예매 1위 하는 영화가  나 포함해서 4명이였다..

영화 내용이 살짝 공포  장르에 속하는데 주변에 아무도 없어서 스릴있게 봤다...

 

그러다  코로나 걸리면  어떻하냐고?

이렇게 안전한 곳에서도 코로나 걸리면 어쩔수 없지 않나??

이보다 더 안전한 곳이 어디 있다고... 

 

매일 복잡한 지하철 타고도 여전히 출퇴근도 하는데  쩜쩜쩜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20. 3. 15. 18:02

코로나 사태가 우리나라에서 만큼은 잠잠해지나 싶었는데  성남의 어느 교회가 무리하게 예배를 강행하다 집단 감염에 걸렸다 한다..

주민들이 예배를 자제해 줄것을 여러차례 부탁 했다는데 목사가 이를 무시하고 예배를 강행해서 비판여론이 높다...

 

아무도 이런 이야기는 하지 않는것 같은데 분명 헌금이 큰 원인중 하나였다 생각된다..

대형 교회들이야  자금력이 풍부하고 온라인 예배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 온라인 헌금, 십일조도 할수 있다..

 

하지만 영세교회는 사정이 다르다..

뉴스를 보아하니 이번에 집단감염이된 성남 은혜의강 교회는 성도수가 130명이고 상가에 세들어 있는 교회란다..

 

예배를 하지 않으면 헌금이 모이지 않고, 헌금이 없으면 여느 자영업자들처럼 월세가 밀린다...

아파트 상가에 입주해 있는 교회들은 대형 교회에 비하면 작지만 다른 상가들에 비하면 평수가 넓다...

영세교회 목사님들 고민은  성도들의 구원과 함께 매달 내야 하는 월세와 관리비다...  

 

이런 영세교회들이 무수히 많을 텐데 무작정 모임을 금지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인근 대형교회에서 영세교회를 지원을 해줘야 하는데 서로 신도를 영입하려는 경쟁관계에 있는지라 그게 쉽지만은 않을듯 하다..

 

코로나가 여러사람 골치아프게 하는구나..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20. 3. 13. 15:14

총알을 장전해두고  장이 열리길 기다렸다. 

간밤에 뉴욕증시가 -10% 급락장을 연출했고 투자자들 대부분이 2008년 금융위기를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폭락의 공포를 이기지 못하고 투매 물량이 쏟아질 것은 불보듯 뻔했다..

 

장이 열리자마자 신용물량이 반대매매로 강제로 쏟아질 것이고  급락이 또다른 급락을 부르는 연쇄반응을 일으켜 큰 폭으로 하락하는 프로세스를 밟는 것은 정해진 수순이였다..

 

아니나 다를까..  장이 열리자 마자 공포가 뒤덮었다.

코스피가 한때 1600대까지 내려갔다..

다시는 못 볼줄 알았던 지수를 보게 되다니...  

 

코스피, 코스닥 양시장에 사이드카, 서킷브레이크가 발동되며 일시 거래정시 사태가 발생했다..

스릴넘치는 롤러코스트 타는 기분이 들었다..

폭등장과 폭락장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극과 극은 통한다.

모두들 기회라 외칠때가 위기의 시작이고, 모두 위기라 할 때가 절호의 기회다.

 

지금은 비이성이 이성을 지배하는 시기다.

시장에서 매겨지는 가격은 기업 본연의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

당연히 폭락장은 본래 가치보다 저렴하게 거래된다..

그리하여 바겐세일 구간이 되는 것이다..

오늘 주워 담은 아리랑고배당ETF다..  

10년 동안 가장 크게 배팅한 날인것 같다..

 

솔직히 바닥이 어디인지 모른다..

코로나19와 같은 역병이  언제 생겨나고 언제 사라질지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이 나에게 있을리 만무하다..

 

오늘 바닥인것 같아서 매수한 것이 아니라 가치에 비해 너무도 싸서 매수했다..

작년 분배금 530원을 기준으로할 때  오늘 매수 가격 8100원을 대비하면 배당수익률은  6.5% 된다.

 

금리는 제로금리로 향하는데 배당수익률 6.5%는 가히 매력적이다..

아리랑 ETF의 분배금  추이를 보면 분배금은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의 실적이 좋아진다고 보는 해석도 있을 수 있지만 세월의 흐름과 함께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한가지 눈여겨 봐야 할 것은 2013년 이때는 기준금리가  3%대 였다..   

 

그런데 지금은 제로금리를 향해 진격하고 있다. 

조만간 은행에 돈 맡기면 1%도 안준다.. 

이런 상황에서  7% 가까운 배당을 주는 고배당주 혹은 고배당ETF는 매우 매력적인 상품이다..

 

물론 삼성전자처럼 고성장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배당 성향이 높고 고배당을 구사하는 대형 우량주 30종목을 바스켓으로 관리하고 주기적으로 펀드매니져들이  종목을 리벨런싱 해주기 때문에 리스크는 상대적으로 적다...

 

분배금이 작년 수준인 530원에서 멈춘다 해도 6.5% 배당수익율은 매우 매력적인데  분배금이 올라가면  가격도 자연스럽게 올라간다..

우량 임차인을 확보해서 매월 월세를 꼬박꼬박 받다가 건물 가격이 많이 오르면 건물을 팔아서 시세차익을 먹는 건물주가 되는 것과 비슷한 논리다..

 

앞으로큰 돈이 어디로 가겠는가...

아파트 시장은 정부의 강력한 정책으로 인해 더 이상 해먹기는 어렵다..

돈이 묶이거나 세금으로 다 털린다..

차기 대권은 이낙연이  유력하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정책 기조는 상당히 오래 지속될듯 하다..

 

자영업은 대대적은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

코로나19사태로 인해 가뜩이나 자영업이 죽어가고 있었는데 결정타를 맞았다..

롯데가  매장을 페쇄하고 이마트가 온라인에 뒤늦게 뛰어드는 모습을 보라..

대세가 이미 온라인으로 기우러졌다. 

 

이런 시국에 어설픈 꼬마빌딩 샀다가는 망하는 수가 있다.

돈 많은 사람은 나름대로 골치 아플 것이다..

아파트도 재미 없고 상가 빌딩도 재미 없다..

투자처를 찾지못해 둥둥 떠다니는 1100조의 부동자금...

 

스마트 머니가 갈곳은 고배당 우량주라  생각된다..

코로나가 실물경기를 많이 망가뜨릴듯 하다..

이런 위기때 살아 남는 기업은 현금이 많은 기업이다..

위기가 오고 많은 기업이 파산하면 생존한 기업은 그 시장을 독점하게 된다..

 

고배당 우량주가 바겐세일 할 때  용기를 내서 담아두자..

이런 행운은 평생 몇번 오지 않는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20. 3. 12. 10:47

주식은 회사의  소유권에 대한 지분이다.

주식의 가격은 기업 가치를 반영한다.

그런데 기업 가치만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의 심리도 반영된다..

 

탐욕이 넘쳐나는 상승장에서는 미래에 대한 기대로 과대 평가하여 가격에 거품이 낀다.

공포가 지배하는 폭락장에는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본래 가치보다 과소 평가되어 할인 판매 된다. 

 

코로나가 세계적인 유행으로 번지면서 코스피 지수가 1800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공포가 지배하는 지금은 주식이 할인 판매 되는 구간이다.

실물경기 타격으로 파산하는 기업도 생겨날 것이고,  실적에 치명적인 기업도 있겠지만 기업의 근본가치가 훼손되지 않은 우량기업도 패닉장세에서는 도매급으로 할인 된다. 

 

얼마전 재미있는 통계를 접했다. 

우리나라 펀드매니저중  85%가 2008년 금융위기를 경험하지 못했다고 한다. 

펀드매니저가 되기 위해 공부를 열심히 했겠지만 경험하지 못하면 알 수 없는 그 무엇이 있다...

 

아무리 훈련이 잘된 군인도  피가 낭자하고 포탄을 맞은 동료의 팔다리가 떨어져 나가는 야전에서 싸운 경험이 있는 실전 경험자의 전투력을 따라올수 없다...

펀드매니져의 경험의 저러할진데 개인투자자중에 2007년 거품장과 2008년 폭락장을 경험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대부분 거품장 끝물에 들어와 폭락장 끝물에 전사한다..

이번 패닉장을 무사히 넘기면 그 경험만으로도 큰 자산이 된다...

그래서 생존이 중요하다...

 

12년전 폭등장, 폭락장이 아련히 떠오른다..

그때는 30대 였는데 어느덧 50을 바라보고 있다..

 

그때에 비하면  투자금도 훨씬 커졌는데 마음은 한결 여유롭다..

세상이 아무리 난리가 나도 자본주의가 망하지 않는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인구가 전멸하지 않는한 기업은 존재할 것이고 기업이 존재하는한 주식시장은 망하지 않는다..

배당금 받으며 존버하면 된다.

 

용기가 필요한다...

12년만에 찾아온 위기는 12년만에 찾아온 기회다..

공격적인 배팅을 어떻게 구사할지 고민할 시기다.

 

물론 지금은 위기이고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

따라서 고배당주 위주로 선정하는 것이 좋다..

평소 배당을  꾸준히 주는 기업은 유보금이 많아 현금을 많이 쌓아두고 있고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능력이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이런 위기에 쉽게 쓰러지지 않는다..

 

종목 선정이 어렵다면 고배당 우량회사를 모아놓은 ETF를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코로나가  실물경기를 얼마나 망가뜨리는지 봐야겠지만 실물경기를 살기기 위해 각국 정부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도 봐야 한다..

 

세계 모든 나라가 금리를  선제적이고 공격적으로 내리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대규모 유동성 살포가 대기중이다. 

 

다음달 금리인하는 거의 확정적이다.. 

머지 않다 기준금리가 0.75까지 내려가는 제로금리 시대가 될 확률이 높다..

돈의 가치가 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 되어 가는 시대가 도래한다..

 

현금 흐름이 확실한 직장에 다닌다면  과감한 레버리지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신용대출도 2.6% 수준이고 상환 수수료도 없다..

 

배당 우량주를 골고루 모아둔 arirang고배당 etf 같은 경우 배당수익률이 오늘 주가 기준, 작년 분배금 기준으로 6%가 된다..

분배금은 매년 조금씩 성장하는 추세를 보여왔다..

이 위기만 잘 넘기면  분배금 상승추세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레버리지로 고배당etf를 매수하면  이자를 내고도 3%의 차익이 남는다..

제발 더 폭락하고 더 내려가라고 고사를 지내고 싶은 심정이다....  

 

리스크를 즐겨라..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는 과감히 감당하는 배짱이 필요할 때가 있는데 그때가 지금과 같은  공포장세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20. 3. 6. 16:12

지난주 토요일  혼자 영화관을 찾았다.

영화  "1917"을 보기 위해서다.  

코로나 때문에 사람이 많이 몰리는 극장은 매우 위험하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모두들 극장은 위험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음이 분명하기에  사람이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사람이 적을 것으로 예상하고 극장을 갔는데 내 예상의 범주를 벚어났다. 

사람이 적은 정도가 아니라 아예 없었다. 

노원 롯데백화점에 있는 롯데시네마 모습이다. 

조조 시간도 아니고 토요일 오전 11시 30분 모습이다.

평소 같으면 발디딜 틈 없이 빽빽했을 텐데 청소하는 아주머니하고 팝콘 파는 알바생만 있었다.

알바생들이 할일이 없어 수다만 떨고있는 기현상도 목격했다..

 

그 넓은 대형 극장에 나 포함해서 5명 있었다..

영화관 전체를 전세낸 기분으로 마스크 벚고 편안하게 영화를 감상했다..

1917 같은 영화는 스크린으로 봐야 제맛이다.

아카데미 촬영상을 받을 만했다..   

 

코로나로 인한 공포가 극에 다다르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코스피 지수 2000이 깨졌다. 

특히 금융주가 맥을 못추고 있다. 

 

다음달 금리인하가 확정적이고  코로나발 경기침체로 인해 머지않아 제로금리 시대가 올 것을 선반영 하고 있는듯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6~ -7% 폭락하는 것은 과한측면이 있다. 

 

대구은행 뿐만 아니라  신한, 국민, 하나 등 대형 은행들도 일제히 폭락하고 있는 것을 보면 단순히 금리 인하로 인한 수익성 악화뿐만 아니라  기업이 타격을 받고 부실화 되는 것도 같이 반영하고 있는듯 하다...

 

코로나 돌발변수는 예측의 범주에 있었던 것이 아니기에 실력을 논할 게 아니다..

언제나 지금처럼 우연의 요소가 넘쳐나는 게 시장이다.

따라서 언제나  시장앞에 겸손해야 한다.

 

시장평균 , 고배당주,  안전마진이 확보된 우량 종목 위주로  극히 보수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대도 불구하고 지금과 같은 장에서는 맥을 못추고 있다.

 

현금과 주식의 배분비율을 기계적으로 세팅하는 자산배분 전략의 중요함을 다시한번 깨닫게 된다.

지금은 손절할 때도아니고 의미도 없다..

 

역발상이 필요한 때다.

언제끝날지 몰라 장기전도 대비해야 하겠지만 영원한 침체도 없고 영원한 역병도 없다..

 

위기가 오면 역사를 보면 된다..

회복하지 못한 침체, 극복하지 못한 위기는 단한번도 없었다.

올해 실적을 많이 까먹는다 해도 시스템이 정상화 되면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오게 된다.

유일하게 극복하기 못할 위기가  지금의 코로나 위기일 확률은 극히 낮다..

위기임이 분명하지만 때를 기다리고 위기에서 기회를 찾는  용기가 필요하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20. 3. 3. 17:11

코로나19는 치사율로 보면 그리 위협적인 병이 아니지만 경제적으로는 너무도 치명적이다. 

전염 속도가 빠르고 긴 무증상 잠복기로 인해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어버려 경제활동을 완전히 막아 버리고 있다.

 

특정분야, 특정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세계적으로 모든 분야의 경제활동을 멈춰 버리고 있다. 

이탈리아,이란에도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고 미국도 감염자가 증가한다는 소식이 들리는데 매우 우려스럽다..

 

코로나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가늠하려면 대구.경북지역 지방 은행인 대구은행(DGB금융지주) 주가 모습을 잘 봐야 한다. 

오늘 코스피 지수가 2% 넘게 상승하고 금융주들도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대구은행은 오늘도 -2% 폭락했다..

대구은행은 높은 배당수익률과 함께 보유 자산대비 저평가(PBR 0.25) , 수익률 대비  말도 안되는 수준으로 (PER 3) 저평가 되어 있는 우량회사여서 필자도 조금 보유하고 있었는데  연일 폭락하고 있어 살짝 당황스럽다..

 

대구은행 주가 모습은 실물이 타격 받으면 금융이 어떻게 되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인구 대비 확진자 수로 비교해 보면 대구는 서울보다 100배  심각한 상황이다. 

대구는 사실상 도시기능이 마비에 이르렀기 때문에 자영업자는 시한부와 마찬가지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대구 자영업자들과 대구 기반의 중소기업들이 몇달이나 버틸까...

대구은행이 대구 경북지역 경제주체들에게 많은 돈을 빌려줬을텐데 이런 상황이면 대구은행이 보유한 채권은 극속히 부실화 된다..

 

대구은행 주가는 이를 선방영하고 있다...

서울도 대구처럼 코로나 환자가 많아지면  메이져 은행들이 급속히 부실화 된다...

실물이 금융을 본격적으로 타격하면 은행은 대출을 회수하려 하고 극도로 몸을 사리게 되어 신용경색이 생긴다..

 

대구은행만 망가지면 국가에서 지원해주면 된다..

하지만 서울도 대구처럼 코로나 환자가 많아지면  그때는 답이 없다.. 

그래서도 안되고, 그럴일은 없겠지만 서울도 대구처럼 되면 우리나라는 또다시 IMF 찾아 가야 된다..

 

운명의 3월이다..  

확진자 증가율이 하락하고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대해 어느정도 윤곽이 잡혀야 한다..

2천만이 사는 서울.수도권이 대구화 되면 영화에서나 볼법한 아비규환이 일어나게 된다...

우리나라 국운이 어디까지일까..

심히 걱정스럽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20. 2. 28. 15:16

코로나19가 장기화 될듯하다.

코로나19의 특성이 증상이 없는 잠복기에도  바이러스를 전파하게 되고, 감염 되었을 확률이 높은 신천지 신도들이 자신이 신천지임을 가족과 지인들에게 숨기기 때문에 자가 격리가 쉽게 되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이 아픈줄 모르고 돌아 다니는 사람, 아픈줄 알면서도 주변에 말할 수 없는 사람이 많이 때문에 코로나19는 통제하기 힘든 것이다..

 

그렇다면 전염 속도를 최대한 늦추고 자연 소멸될때 까지 기다려야 한다.

지난 신종플루나 메르스 사례를 참고하면  기온이 높고 습한 여름이 와야 기세가 꺽일듯 하다..

따라서 코로나19 유행 기간은 7개월~8개월 정도는 될 것으로 보여진다..

염려스러운 것은  이전 전염병에 비해 전염 속도가 너무 빠르고 사람들의 민감도가 예전보다 훨씬 높아졌기 때문에  소비 활동이 극도로 위축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실물경기 펀더맨털 훼손이 가시화 되어가고 있다.  

자영업자가 가장 먼저 타격을 받게 되고, 여행사, 항공사 처럼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기업군이 위험하다..

 

중견 기업 이상은 현금을 많이 쌓아 두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견디겠지만 도산하는 중소기업은 많이 나올듯 하다..

엄청난  위기와 왔다는 것은 엄천난 기회가 왔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평소 자산배분전략, 포트폴리오 원칙을 잘 지킨 투자자라면 현금 총알이 있을테고 바겐세일 기간을 즐기고 있을 것이다..

 

말도 안되게 싼 주식이 널려있다...

PBR 0.3 이하 , PER 3 이하,  배당수익률 5% 이상인 주식이 도처에 널려있다.

 

이런 기업들 가운데 유틸리티  관련, 플렛폼 성격의  기업은 정말 매력있다.

위에서 언급한 수준의 기업 주식은  5%짜리 이자를 주는 채권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일생에 한 두번 올까 말까한 바겐세일이 기간이 되었다..

신용대출이 2%대인 시대, 현금흐름이 확실한 직장인이라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정하고 리스크를 어느정도 안고 레버리지  효과를  노리고 과감하게 배팅해볼만하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20. 2. 26. 11:15

대한민국은 양심의 자유와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다.

지구가 평평하다 생각하든, 고무신을 신으로 믿든 그건 그사람 자유다.

헌법에 보장된 권리니까 ..

하지만 개인의 자유가 공동체를 위협한다면 그 자유의 일부는 제한해야 한다.

 

코로나로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은 신천지, 한때 유명했다 지금은 시들해진 JMS ..

이들은 기독교 흉내를 내고 있으나 성경을 도구로 활용해 교주를 신격화 하는 유사종교 집단이다.

쉽게 말하면 그냥 이만희교, 정명석교이다. 

 

교리의 차이로 불거지는 이단 논쟁은 그들 종교안의 문제고 외부에서 관여할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 단체가 비이성적 반사회적 주장을 펼치고 행동에 옮김으로 사회적으로 해악을 끼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사실 코로나 사태가 있기전부터 신천지의 반사회적 성향이 많이 지적되었다.

학업을 포기하고, 가출하고, 부모와 등지고 , 앵벌이 하고,  직업을 포기하는 등 하나님의 뜻을 이룬다는 명목으로  비상식적이고 비이성적인 삶을 사는 경우가 많았다. 

 

그 이유는 이들 사이비가 근본주의적 종교의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근본주의적 성격의 종교는 천국으로 유혹하고 지옥으로 협박해서 이성을 마비시키고 인생을 착취 한다.

 

짜집기 말장난으로 사기치고 있는데 멀쩡한 사람도 현혹되어  144,000명이 채워지면 사람이 영생한다는 황당한 주장도 믿어버리게 된다.

 

자신이 하나님이 보낸자라고 주장하는 사이비 교주는 과대망상자 아니면  사이코페스 사기꾼 둘 중 하나다.

과대망상형 메시아들은 정신이 아프니깐 좀 봐줄 여력이 있는데 , 자신이 가짜인줄 알면서도  메시아 놀이를 즐기는  사이코패스형 교주는 십자가형에 처해야 한다. 

 

코로나로 인해 신천지의 교활한 포교 수법과  꼭꼭 숨어 있던 전국의  신천지 근거지 위치가 만천하에 드러났다.

코로나가 아니면 그 어떤 방법으로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코로나 사태가 잘 마무리 되면 우리 사회는 많은 교훈을 얻게 될 것이다.

그동안은 사이비 종교는 지들이 좋아서 하는 일이라 국가에서 별 관여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신천지 코로나 사태로 사이비 종교가 국가 전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줬다...

뭔가 제도적 보완이 이뤄지지라 기대한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20. 2. 23. 21:18

지난주 초반까지만 해도 코로나가 잡히는 듯 했다. 

한국은 코로나 대응 모범 국가로 언급 되기도 했고, 정부는 상황이 종료 되어 간다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하지만 지난 목요일을 깃점으로 상황이 급반전 하였다.

신천지의 은밀성과 활동성이 코로나와 만나 이런 모양으로 화학반응을 일으킬 지 그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고 가고 있다. 

코로나 이슈가 끝날 때까지 생존할 수 있는 이들에게는 큰 기회가 오겠지만 그 날이 올때까지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큰 시련을 겪어야 한다....

 

경제는 생물이다... 

경제 현상을 일으키는 주체가 살아 움직이는 인간이기 때문이다..

재화와 돈이 교환되는 접점에서 일단 사람과 사람이  만나야 한다..

서로 모이고 , 여기 저기 이동하고, 부대끼고  뭐라도 해야 경제가 돌아간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소비 활동이 크게 위축 되었고 시간이 지나면 재고가 쌓여 생산이 멈추는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자영업은 초토화 되고 있고,  자영업자 대학살이 진행중이다.

불과 닷세 사이에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

 

주변에 직간접적으로 알고 있는 자영업 종사자들의 통곡소리가 들려 오고 있다.

너무도 안타깝다....

월급쟁이야 때가 되면 돈이 들어 오지만 ,자영업자들은 현금흐름이 막히면 당장 생활이 곤란하다...

 

각종모임이 없어졌다. 크고 작은 행사들도 취소 되었다.

영화는 물론이고 연극, 뮤지컬도 취소한다..

회식도 없고, 모임도 없고, 동창회도 없고 , 여행도 안간다. 

찜질방에도 안가고, 목욕탕에도 안가고, 카페도 안간다.

단합대회도 없고,  체육대회도 없고, 캠핑도 없고, 체험학습도 없다....

대형마트도 썰렁하다....

 

불경기가 와도 건물주는  임차인이 보증금 다 까먹을 때 까지  견딜수 있지만 자영업자들인 당장 다음달 월세 내는 것이 걱정이다..

골든타임은 3개월이다.....

3개월 동안은 어떻게든 견디겠지만 3개월 이상 장기화 되면 자영업자 부실은 견딜수 없는 단계 이르게 될것이고  금융 부실로 이어 지면서 금융권이 영향을 받게 된다...

금융 부실이 현실화 되면  신용경색을 불러일으켜 결국 IMF, 금융위기에 준하는 위기가 올지도 모른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바이러스가  활동하지 못한다는 말이 사실이였으면 좋겠다....

너무도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우리나라는 정말 큰 위기에 봉착하게 되었다.

 

위기로 인해 힘들어 할 때 기회를 말한다는 것이  그리  유쾌한  일이 아니지만  이 말도 기억하자..

위기와 기회는  완전히 다른 것 같지만 알고 보면 같은 것이다.

동전의 양면처럼....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20. 2. 12. 17:01

공영방송 MBC PD수첩이 사고를 쳤다. 

부동산 상승을 투기 세력에 의한 왜곡 현상으로 묘사 했다.

쌍팔년도에 써먹던 편집 꼼수를 쓰다가 네티즌에 의해 딱 걸려 버렸다.

 

의도한 바 없는 편집 실수라고 변명하고 있는데 그 모습이 더 안스럽다..

의도가 너무도 분명하게 보이는데 궁색하고 민망하기 짝이 없다...

 

지금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

(문제의 장면...  이 사람은 사실 집을 산 사람이다..  )

 

단기적으로는 정책이 시장을 이길수도 있지만 결국은 시장이 정책을 이긴다. 

가격은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게 해야 한다.

시장이 가장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이는 자본주의가 작동하는 가장 기본적인 원리이기도 하다. 

 

우리가 사는 사회는 시장경제를 근간으로 하는 자본주의 사회다..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중국조차 실질적으로 자본주의 시스템을 채택했다..

 

이유는 무엇인가~~

자본주의 시스템이  효용을 극대화 시키고, 자원 배분하는데 있어 가장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수요가 증가하면 가격이 올라가서 공급이 늘어나게 된다.

그러다 공급이 너무 증가하면 수요가 따라가지 못해 가격이 내려가면서 결국 균형 가격에 이르게 된다..

 

이 기능에  정상적으로 작동해야 한다.

그것이 가장 기본이고 출발이다..  

 

정부의 시장 개입은 시장에 맡겼을 때 생겨나는 부작용인 "시장실패"를  막기위한 방편으로 사용해야 하며 그것도 신중히 사용해야 한다..

왜냐하면 어설프게 사용했다가 시스템이 깨지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대단히 우려스럽다. 

사회가 돌아가는 시스템이 자본주의 원리로 작동하고 있는데 이를 부정하는 정책을 남발하고 있다.

대출 제한, 대출 통제, 분양가 상한제..

그래도 안되니까 임대료 상한제,  거래 신고제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이건 시장경제가 아니라 사회주의 경제다..  

 

대출조차 원칙적으로 은행에 맡겨야 한다..

지금은 규제가 너무 과하다.. 

 

은행은 자기들 살려고 대출해줄때 리스크 관리를 알아서들 잘한다..

금융감독원도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지 않는가... 

정부가 감놔라 배놔라 지나치게 간섭하면 신용이 위축되어 경제는 활력을 잃게 된다..

 

정부가 가격을  건드는 것은 최 악수다..

가격을 통제한다고 인간의 욕망이 통제 되지 않는다..  

가격을 통제하면 그 가격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수요와 공급이 적용되는 지하경제,  암시장이 생겨버린다.

결국 일반 국민이 피해를 보게 된다...

 

가격을 건드는 것은  축구장에서 심판이 공을 차는 것과 같은 격이다...

심판이 공을 차고 있으면 축구 게임은 개판이 된다..

가격이 오르는 것은 공급보다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가격이 오르면 기본적으로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야 한다..

 

물론 가수요가 있긴 하다..  

투자 개념으로 접근 하는 사람도 있고, 전문 투기꾼도 있긴하다..

하지만 대부분은 실수요자들이다. 

주변을 둘러보자..   집 있는 사람은 대게 집 한 채다...

투자 개념으로 집을 여러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흔치 않다..

 

정부의 기본적 생각은 부동산 시장의 공급은 충분한데  투기꾼에 의한 가수요가  많아 집값이 상승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

이 생각에서 한치의 물러섬도 없는듯 하다..

 

우리나라 국민소득이 3만달라를 넘어섰다..   

소득이 증가하면 교통이 편리하고 주변 환경이 좋은 양질의  주거지를 원한다...

 

양질의 주거지를 공급해야는 상황에서 불로소득은 반칙이라는  이념에 따라 재개발, 재건축 다 틀어 막아 놓고, 임대사업자로 묶어 버렸다..

 

시장에 나와야 할 물건이 잠겨서 공급이 줄어들어 가격이  튀어 올랐는데  누가 이기냐는 식으로 수요 억제책을 고집하고 있다..

 

가만히 놔뒀으면  경기순환을 타면서 물가상승률 +@로 올랐을 것을  시장경제를 무시한 무리한 정책 남발로 시장을 망쳐놔서 10년 동안 천천히 오를걸을 3년만에 급등시켜놨다..

 

청와대 참모진에  자본주의 실물 시장경제를 정확히 이해하는 사람이 있기나 하는 건지 의문이 든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20. 2. 7. 09:01

신종 코로나 이슈가 절정에 달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사망자가 630명에 달하고, 확진 환자수도 3만명을 넘어 섰다고 한다. 

서울 강남 한복판에도 코로나 환자가 발생해서  인근 초등학교가 휴교령을 내렸다는 흉흉한 소식도 들린다.

 

하지만 돈의 움직임을 보면 신종 코로나는 이미 끝난 이슈다..

한국, 중국 증시는 V자 반등을 하고 있고 미국 지수는 오히려 최고가를 갱신했다.

중국 정부 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모두 강력한 대책을 펴고 있다는 점.

치사율이 낮다는 점.

증가율이 꺽였다는 사실.

추운 계절이 지나고 더운 계절이 다가 온다는 사실.

백신 개발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사실...

 

이를 종합해 볼 때 신종 코로나 이슈는 조만간 사라질 재료로 평가하는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신종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 가야 한다..

 

신종 코로나 이전에 무엇이 있었는가..

미국 중국이 무역전쟁에 합의 했고,  경기순환이 바닥권 진입했고, 반도체 사이클도 바닥을 쳤다는 이슈가 시장을 지배했었다..

그렇다면  향후  시장의 방향은  확률적으로 하방보다 상방이  더 높을듯 하다..

 

요컨데 올초 강한 상승후 조정이 필요한 시점에서 마침 신종 코로나가  나타나서  시원하게 조정을 받았고 또다시 자기 갈길을 가려는 시점이라 판단된다.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