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경제 논평2017. 8. 21. 22:13

돈 보다 정확한 것은 없다. 돈 보다 정직한 것은 없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 말하는 소리가 곧 진리다.

돈이 움직이는 바로미터는 금리다. 

여러 말이 필요 없다.. 금리가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보면 된다..

 

 


국제금융의 기준 리보금리는 작년에 이미 방향을 틀었다..

우리나라는 계속 금리 동결로 버티고 있지만 미국이 한 차례 더 올리면 버티기 어려울 것이다..

과거 사례를 보면 미국이 돈 줄을 죄일 때는 금리를 인정사정 없이 팍팍 올린다.

현기증이 날 정도로....

 

제국주의 시대가 끝난 것 같지만 알고보면  지금도 계속 되고 있다.

군대 동원해서 남의 나라 쳐들어 가서 약탈하는 방식은 양차대전으로 끝났다..

화력이 너무 발달 해서 지금은 그렇게 하면 쳐들어 가는 놈이나 당하는 놈이나 같이 터진다..

외람된 말이지만  노벨평화상은 핵무기에게 줘야 한다.

핵무기가 없었다면  2차대전이 끝나고도 수 억 명은 죽었을 것이다..

 

어쨌든 이미 오래전에 방법을 바꿨다.

금융으로 약탈하는 시대가 된지 한참 됐다...

돈으로 공격하고 돈을 무기로 약탈한다..

당하는 놈은 자기가 당하는 줄도 모르고 당한다..

 

양에 모이 잘 주고 털이 모락모락 자라면 양 주인은 주기적으로 양털깍기를 한다.

지구를 접수한 유대자본은 주기적으로 이 짓을 한다..

대략 10년 단위로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금융위기가 우연이라고 생각하면 지나치게 순진한 생각이다..

 

돈을 너무 많이 풀어 놔서 예전처럼 급격하게 기준금리를 6~ 7% 까지 올리지는 쉽지 않을듯 하다..

이번에는 야금야금 슬금슬금 올릴듯 한데 적어도 5%대는 갈 것이다..

 

미국이 금리를 5%로 올리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작살 나는거지 뭐...  

가계부채 어떻 할건데.. 

 

시장 금리는 이미 움직이고 있다..  본 게임은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부동산 시장이 2008년 부터 침체기를 겪다가 2014년 이후 급격히 올랐다...

 말들이 많았다..  뭐가 어쩌네 저쩌네...

니 예측이 틀렸네 , 내 예측이 맞았네... 

의미 없다 의미 없어.... 

 

긴 설명이 필요 없다.

소득이 늘어나서 , 그 돈이 갈 곳이 없어서 부동산으로 갔던 것이 아니지 않는가..

가계 수가 급격히 늘어난 것도 아니다..

그냥 가계부채가 늘어난 만큼 , 딱 그만큼 집 값이 올랐다...

 

지금처럼 대출을 옥죄면 집 값은 더 이상 오르지 못한다..

사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살 수가 없다..

누가 자기 돈주고 집 사나. 대출 해서 집 사지... 대출 안 해주면 집 못 산다...

거래절벽이다..   

 

거래절벽 상태에서 금리가 올라버리면 무리하게 빚낸 사람은 오르는 이자를 견뎌내기 힘들다.

눈치보며, 허리띠 졸라매며 버티다가 임계점에 다다르면 하나 둘 던지기 시작한다..

거래절벽 이후 투매다..

 

2017년은 눈치보기, 2018년은 견뎌보기, 2019년은 맺집 약한 투기꾼들부터 던지기 모드....

대략 이런 시나라오로 흘러가지 않을까 싶다...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