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경제 논평2017. 10. 29. 19:57

 정부가 강력한 부동산 투기 억지 정책을 펴고 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금리마저 본격적으로 오를 기세다.


이명박그네 정부에서 마음껏 빚 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줬고 어지간한 사람은 마음껏 빚을 내서 집을 샀다.

빚으로 가격을 밀어 올렸기 때문에 이번 대출 규제로 인한 타격은 불가피하다.

그렇다고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폭락한다고 믿는 것은 너무나간 생각이다.


정부도 폭락을 원하지 않고 기득권 세력도 폭락을 원하지 않는다.

힘을 가진자가 원하지 않는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

집 없는 서민도 부동산 가격이 폭락한다해도 좋은 게 별로 없다.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면 은행이 망가진다. 은행이 망가지만 금융위기가 온다.

금융위기가 오면 내가 다니는 회사가 망하는 수가 있다..

IMF, 금융위기 같은 충격이 가해지면 일시적으로 폭락할 수는 있지만  그리 흔한 일이 아니다.



집은 생존의 필수 요소인 의식주의 한 축을 담당하기에  매우 귀중한 가치를 지닌 실물 자산이다.

인구가 줄고 경기가 침체되고 고령화가 진행 되어도 역세권이고 학군이 좋고  생활 인프로가 좋은 곳에는 사람이 몰린다.  

인기 있는 곳에 위치한 부동산의 가치는 현재 가치, 혹은 그 이상으로 유지할 것이고 물가상승률 이상으로 오를 가능성이 많다.


물론 인구가 줄어드는 지방 도시나 비역세권 지역은 인구가 줄어들기에 가격이 빠질 것이다.

인구가 늘어나고 중산층이 늘어나는 추세에서는 살기 좋은 곳부터 사람이 몰리다가 변두리 달동네까지 개발해서 사람이 몰려 들었다.. 

결과적으로 모든 곳의 집 값이 올랐다. 


하지만 인구 증가가 둔화 되고  고령화 되는 추세에서는  반대 현상이 생길 것이다.

주거 환경이 안 좋은 곳부터 비어간다..

시골이나 지방도시, 교통과 주거 환경이 안 좋은 곳부터 인구가 줄어든다..


반면 주거 환경이 좋아 인기 있는 곳은 여전히 있기 있을 것이다..

그런 곳은 대한민국 인구가 반토막 나도 충분한 가치가 있음으로  사고자 하는 사람이 분명 있기 때문에 최소 물가 상승률은 따라 가리라 예상된다..

부동산 시장은 갈수록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다..

선진국이 다 겪었던 일이다..


몇 년 동안 많이 올랐고, 호황으로 인해 공급 물량이 쌓여 있고, 유동성을 조이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조정이 불가피 하다..

만약 금융위기급의 외부 충격이 오면 망하는 회사가 생겨나기 때문에 실직에 의해 원리금 상환이 불가능한 가구가 생겨 난다. 그때는 일시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하지만 외부 충격이 없다면 어떻게든 버티려 할 것이다. 

상승 탄력은 둔화 될 것이고 지금 가격을 유지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최소 지금 정도의 가격을 유지하거나 더 오르려면 누군가는 사야한다..

지금은 대출 규제로 돈이 묶인 상태이기에  투기수요는 극히 제한적일 것이고 실수요만 가능하다..

조만간 소득 3만불 시대가 된다고 하는데 소득 증대만이 답이다.

아직까지 집을 사지 않은 매수 대기층 중에 소득이 늘어나서 지금의 집 값을 받아줄 능력이 되어야 다시 활기를 띨 것이다...

에너지를 축적하려면 시간이 걸린다..

3~4년 올랐으니 3~4년 정도는 쉬지  않을까 싶다..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