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시사 만평2019. 10. 22. 10:31

최근 몇개월동안 검찰개혁 이슈로 보수와 진보가 진영논리(陣營論理)내세우며 국론이 크게 분열 되었다. 

진영논리의 사전적 의미는 "자신이 속한 조직의 이념은 무조건 옳고,  다른 조직의 이념은 무조건적으로 배척하는 논리"를 말한다.

 

나무위키에서는  "자신의 진영에 속한 이념에 따라 타인의 해석이나 생각 성향을 무조건적으로 배척하고 폄하하는 행동" 으로 설명하고 있다. 

진영논리에 빠지면 니편 내편이 판단의 근거가 되어 진실을 보는 눈을 가리게 된다. 

내편이 틀린 주장을 해도 맞는 이유를 억지로 찾게 되고, 상대편이 맞는 주장을 해도 귀 담아 듣지 않으려 한다.

 

진영논리에 깊이 빠질수록 진실은 점점 멀어진다.

당위와 사실은 엄연히 다르다. 

이념과 현실은  분명 다르다. 

 

그 어떠한 당위를 주장할때도  정확한 사실에  기반하여야 한다.

그 어떠한 이념을 강조할 때도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내가 듣기 좋아하는 유튜브만 골라 들으면 평향의 늪에 빠지게 된다.

나의 희망과 결을 같이하는 유튜브만 골라 보면  결국 내가 손해본다.

 

어떠한 주제든지 "기승전 땡땡" , "답정너"식의 결론을 내면 사이비교주와 흡사하다..

내가 듣고 싶은 말을 한다고 졸졸 따라다니면  진영논리의 희생양이 될 확률이 높다.

 

계절이 바뀌면 옷도 갈아 입어야 한다.

환경이 변하면 당연히 그 환경에 맞춰야 한다.

 

금융위기가 끝난지 언젠데 아직까지 그때의 논리를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 

폭락론, 위기론,공포론은 원래 솔깃하다. 

원래 낙관론은 재미없고 위기론이 재미있다.

 

문재인 하는 모든 것이 잘못됐다고 하는 사람이나, 문재인 하는 모든 것을 잘 한다고 하는 사람이나 오십보백보다.

조직의 관점에서는 진영논리를 펴는 것이 맞을지 모르나 개인입장에서는 진영논리에 쏠리면 득보다 실이 많다.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