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양심의 자유와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다.
지구가 평평하다 생각하든, 고무신을 신으로 믿든 그건 그사람 자유다.
헌법에 보장된 권리니까 ..
하지만 개인의 자유가 공동체를 위협한다면 그 자유의 일부는 제한해야 한다.
코로나로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은 신천지, 한때 유명했다 지금은 시들해진 JMS ..
이들은 기독교 흉내를 내고 있으나 성경을 도구로 활용해 교주를 신격화 하는 유사종교 집단이다.
쉽게 말하면 그냥 이만희교, 정명석교이다.
교리의 차이로 불거지는 이단 논쟁은 그들 종교안의 문제고 외부에서 관여할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 단체가 비이성적 반사회적 주장을 펼치고 행동에 옮김으로 사회적으로 해악을 끼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사실 코로나 사태가 있기전부터 신천지의 반사회적 성향이 많이 지적되었다.
학업을 포기하고, 가출하고, 부모와 등지고 , 앵벌이 하고, 직업을 포기하는 등 하나님의 뜻을 이룬다는 명목으로 비상식적이고 비이성적인 삶을 사는 경우가 많았다.
그 이유는 이들 사이비가 근본주의적 종교의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근본주의적 성격의 종교는 천국으로 유혹하고 지옥으로 협박해서 이성을 마비시키고 인생을 착취 한다.
짜집기 말장난으로 사기치고 있는데 멀쩡한 사람도 현혹되어 144,000명이 채워지면 사람이 영생한다는 황당한 주장도 믿어버리게 된다.
자신이 하나님이 보낸자라고 주장하는 사이비 교주는 과대망상자 아니면 사이코페스 사기꾼 둘 중 하나다.
과대망상형 메시아들은 정신이 아프니깐 좀 봐줄 여력이 있는데 , 자신이 가짜인줄 알면서도 메시아 놀이를 즐기는 사이코패스형 교주는 십자가형에 처해야 한다.
코로나로 인해 신천지의 교활한 포교 수법과 꼭꼭 숨어 있던 전국의 신천지 근거지 위치가 만천하에 드러났다.
코로나가 아니면 그 어떤 방법으로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코로나 사태가 잘 마무리 되면 우리 사회는 많은 교훈을 얻게 될 것이다.
그동안은 사이비 종교는 지들이 좋아서 하는 일이라 국가에서 별 관여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신천지 코로나 사태로 사이비 종교가 국가 전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줬다...
뭔가 제도적 보완이 이뤄지지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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