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비서실장이 뭇매를 맞고 있다.
왜 강남 집을 팔지 않고 청주 집을 팔았냐는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서울에 사는데 청주 아파트를 남겨두고 서울 아파트를 파는게 상식적 인가?
가족과 직장이 서울에 있는데 강남 아파트를 팔고 지방 아파트를 남겨두면 그게 정상인인가 또라이지..
노영민 소유이기도 하지만 가족이 거주하는 곳이면 가족의 입장과 의지도 있는 것이다.
향후 자산가치를 봤을 때 더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강남아파트를 남겨두고 지방 아파트를 처분 하는게 당연하지 않나?
고향이 청주라던데 고향에 집 하나 더 있는 게 무슨 문제이지?
청와대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집 한채 남겨두고 모두 팔아야 하고, 민주당 국회의원 전부 전수조사 한다는 것은 무슨 논리고 이것이 진정 정의로운 것인가?
공직자라고 해서 사유재산의 처분에 대해 국가가 강제 할 수 있나?
청와대와 여당이 먼저 솔선수범 해야 한다는 논리인것 같은데 , 대한민국은 거주의 자유가 있고 의사선택의 자유가 있고 사유재산을 보호 한다는 헌법정신을 철저히 지킨다는 것에 대한 솔선수범은 왜 하지 않는가...
투기를 목적으로 집을 수십 채 산 사람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 하지만 필요에 의해 집을 두 채 산 사람도 분명 있을 텐데 도매급으로 묶어서 투기꾼으로 몰고 마치 불법을 저지른 사람으로 취급하는 것은 지나친 처사이다..
전세가 편하고 전세로 사는 게 유리하다 생각하여 집을 사지 않은 사람도 있고, 집을 사는게 유리하다고 판단하여 집을 산 사람도 있다.
인생은 소유보다 과정이다는 삶의 철학으로 여윳돈으로 해외여행 다니고 삶을 즐기며 전.월세 사는 것을 선택한 사람이 있었다.
반면, 2년마다 이사 가는 건 싫고 내집을 빨리 장만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돈 절약하고 허리띠 졸라매서 집을 산 사람도 있었다.
주식투자나 펀드투자는 잘 모르겠고 전세끼고 집을 산 후에 돈을 갚아 나가면서 나중에 노후대책으로 월세 받으면서 노후대책 해야지 하며 집을 산 사람도 있다..
각자 필요에 의해, 자유의지로, 자신의 선택에 의해 의사결정을 했고 그렇게 살아왔다...
집이 여러채 있다고 인민재판 하듯이 싸잡아서 죄인 취급하고 조롱하고 도매급으로 투기꾼 취급하는게 과연 정의로운지 의문이다..
이렇게 해서 사회 전체가 부유해지고 유익하면 모르겠는데 점점 양극화 되고 편가르기 되는 것이 심히 염려 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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