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말을 경청하는 경영인은 매우 드물다.
이병철 회장은 그 자신, 남의 말을 경청하는 경영자였다.
충분히 듣고 나서 판단하는 기업인이었다.
그런 영향 때문인지, 이건희도 남의 말을 끝까지 경청하기로 유명하다.

언젠가 소설가 박경리와 1시간 반 동안 식사를 할 때도 그는 거의 말을 하지 않고 상대방의 얘기를 듣는 데 열중했다.
문학평론가 이어령도 "그의 한마디가 나의 열 마디를 누른다."는 표현으로 이건희의 경청에 대해 감탄한 바 있다.

이건희는 사장단 회의나 보고를 받을 때 듣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지금도 그의 좌우명 중 하나는 "좋은 경청자가 되자"다

- 이건희 中 (홍하상 지음)-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