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의 도인 스님으로 통하는 석두화상(石頭和尙)에게 어느 날 나이가 지긋한 엿장수 한 명이 도 닦는 공부를 하고 싶다면서 찾아 왔다.
하지만 석두 스님은 중은 아무나 되는 게 아니라며 그를 받아 들이지 않았다
그러면서 며칠을 지내는 동안 스님은 엿장수 사내가 남다른 데가 있음을 알아 보고 조용히 그를 불러 논두렁 한가운데로 데리고 갔다.
"자네 나이 마흔이 가까웠는데도 기여이 중이 되고 싶단 말인가?"
"예" 그러자 스님은 소매에서 바늘을 꺼내 들고는 사내에게 말했다.
"자, 두 눈을 꼭 감게. 자네가 눈을 감으면 내가 이 바늘을 논 가운데 던질 것이니..."
자못 꾸짖는 표정으로 다그치는 스님의 명령에 사내는 영문도 모른채 두눈을 감았다.
한참 있다가 "에잇!"하는 목소리가 들렸다.
"자 이제 눈을 뜨게. 그리고 내가 방금 던진 바늘을 찾아오게."
"예에? 아니 저더러 이넓은 논에서 그 바늘을 찾아 오라고요?"
"바늘을 찾아오면 자네 소원대로 중이 될수 있도록 해 주겠네."
벼가 한창 자로고 있는 논에 바늘 하나를 던져 놓고 그바늘을 찾아오라 하니, 사내의 심정이 막막한게 당연 했다.
기가 막힐 노릇이었지만 그는 바짓가랑이와 소매를 걷어 붙이고 논으로 들어갔다.
엿장수는 기어코 스님의 제자가 되겠다는 의지로 땀과 흙으로 얼룩진 채 아무 불평 없이 바늘 찾는 일에 전심 전력을 다했다.
이렇게 사흘 낮과 밤이 흘렀다. 드디어 엿장수는 논바닥 흙에서 가느다란 쇠붙이를 찾아냈다.
다음날 날이 밝자 석두 스님은 중년의 엿장수를 정중히 불러 앉혔다.
"내가 약조를 했으니 자네를 중으로 만들어 주겠네."
"감사하옵니다, 스님"
이렇게 해서 엿장수 사내는 마침내 출가의 뜻을 이루게 되었다.
그가 후일 끊임없는 수행을 거듭하여 한국 불교 통합 종단의 초대 종정으로 추대된 효봉 큰 스님이 될 줄이야 누가 알았겠는가.
- 성공으로 가는 길잡이 에서-
하지만 석두 스님은 중은 아무나 되는 게 아니라며 그를 받아 들이지 않았다
그러면서 며칠을 지내는 동안 스님은 엿장수 사내가 남다른 데가 있음을 알아 보고 조용히 그를 불러 논두렁 한가운데로 데리고 갔다.
"자네 나이 마흔이 가까웠는데도 기여이 중이 되고 싶단 말인가?"
"예" 그러자 스님은 소매에서 바늘을 꺼내 들고는 사내에게 말했다.
"자, 두 눈을 꼭 감게. 자네가 눈을 감으면 내가 이 바늘을 논 가운데 던질 것이니..."
자못 꾸짖는 표정으로 다그치는 스님의 명령에 사내는 영문도 모른채 두눈을 감았다.
한참 있다가 "에잇!"하는 목소리가 들렸다.
"자 이제 눈을 뜨게. 그리고 내가 방금 던진 바늘을 찾아오게."
"예에? 아니 저더러 이넓은 논에서 그 바늘을 찾아 오라고요?"
"바늘을 찾아오면 자네 소원대로 중이 될수 있도록 해 주겠네."
벼가 한창 자로고 있는 논에 바늘 하나를 던져 놓고 그바늘을 찾아오라 하니, 사내의 심정이 막막한게 당연 했다.
기가 막힐 노릇이었지만 그는 바짓가랑이와 소매를 걷어 붙이고 논으로 들어갔다.
엿장수는 기어코 스님의 제자가 되겠다는 의지로 땀과 흙으로 얼룩진 채 아무 불평 없이 바늘 찾는 일에 전심 전력을 다했다.
이렇게 사흘 낮과 밤이 흘렀다. 드디어 엿장수는 논바닥 흙에서 가느다란 쇠붙이를 찾아냈다.
다음날 날이 밝자 석두 스님은 중년의 엿장수를 정중히 불러 앉혔다.
"내가 약조를 했으니 자네를 중으로 만들어 주겠네."
"감사하옵니다, 스님"
이렇게 해서 엿장수 사내는 마침내 출가의 뜻을 이루게 되었다.
그가 후일 끊임없는 수행을 거듭하여 한국 불교 통합 종단의 초대 종정으로 추대된 효봉 큰 스님이 될 줄이야 누가 알았겠는가.
- 성공으로 가는 길잡이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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