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에게 나쁜사람으로 찍혀 문체부에서 쫓겨났던 노태강이 문체부 차관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사실 노태강이 무슨 대단한 일을 한 건 아니다.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대통령의 명을 거역한 게 아니라 그저 일을 했을 뿐이다.
당시 대통령과 최순실의 관계를 정확히 알았다면 최순실을 까는 보고서를 쓰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문재인이 노태강을 차관으로 임명한 것은 노태강이 일을 잘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노태강보다 일 잘 하는 공무원은 문체부에 널리고 널렸을 것이다.
평검사로 좌천된 윤석열을 서울중앙지검장에 앉히고, 쫓겨난 노태강을 차관으로 임명하는 것은 "원칙대로 소신껏 일 하는 사람을 중용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다.
당연한 게 당연시 되는 비정상의 정상화..
문재인이 한 달 간 보여준 여러 행보를 종합해 보면 그의 목표는 제조산하(再造山河)가 분명하다.
국가 유공자에게 고개를 숙였고, 소방관의 어깨를 토닥여줬고, 원칙에 입각해 소신껏 일한 사람을 중용했고, 권력에 아부한 세력은 단칼에 몰아 냈다.
문재인은 앞으로 3 가지 작업을 하게 될 것이다.
첫째, 국정농단 세력 청산하기.
둘째, 독재 잔재 청산 하기.
셋째, 마지막으로 김대중, 노무현이 못다한 친일 청산까지 깔끔히 정리 하기.
대한민국은 비로소 반듯한 나라로 우뚝 서게 될 것이다.
이 모든 것을 알고 돈은 미리 움직이고 있다.
문재인 정부 시절에 코스피 지수가 3000에 안착할 것이고 4000을 향해 질주할 확률이 60% 이상은 된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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