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시사 만평2018. 1. 22. 17:06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아시아 축구 챔피언십에서 4강에 올랐다. 

한국인들은 이 경기에 별 관심이 없지만 베트남 현지에서는 대단한 모양이다.

베트남 대표팀 사령탑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의 히딩크"로  불리며 영웅이 되었다. 

유튜브에 올라온 관련 동영상을 봤는데 흐뭇하고 뿌듯했다. 



십 수년 전에 베트남 여행을 간 적이 있는데 한국 가이드가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베트남 사람들이 키도 작고 어리숙해 보이지만 얘네들 깡이 보통이 아닙니다. "


알고보면 베트남은 정말 대단한 나라다. 

제국주의 시절 프랑스 식민지배를 받았지만 자신들 힘으로 프랑스를 물리치고 독립을 쟁취했다. 

어디 그 뿐인가..   베트남은 미국과 맞짱 떠서 이긴 세계 유일한 국가다.. 


베트남은 유교문화권으로 아시아에서 한국을 가장 많이 닮은 나라다..  

호치민이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늘 끼고 살았다는 것은  잘 알려진 이야기다..

축구 응원하는 걸 보니 한국인 못지 않게  열정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베트남은 80년대 한국을 닮았다..

젊은 인구가 많고 산업화를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

청렴했던 호치민을 국부로 두고 있기 때문에 그 정신을 이어받아 아시아 국가 중에서 부정부패가 적은 나라에 속한다..


20년 후 베트남은 어떻게 변해 있을까...  

베트남이 제2의 한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

돈은 미리 움직이고 있다..  

베트남 펀드가 많이 팔린 이유이기도 하다..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