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수록 깨닫게 되는 건 세상 사 모든 게 운(運)이고 우연(偶然)이라는 사실이다.
개인의 삶도 그러하고 나라의 운명도 그러하다..
역사를 보면 영원히 흥하는 나라도 없었고 영원히 망하는 나라도 없었다..
대략 천년을 주기로 동양과 서양이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역사의 주도권을 행사 하였다.
국운은 어느 한 나라에 가만히 정박해 있지 않고 이 나라 저 나라로 옮겨 다녔다...
일본의 국운이 점점 쇠약해지고 한국의 국운은 점점 강성해지고 있다..
남북정상 회담이 성공리에 마쳤다..
인상적인 장면이 많았지만 특히 도보다리에서 진지한 모습으로 두 정상이 대화하는 모습은 감동적이였다..
여러 우연과 행운의 요소가 합쳐져서 지금 대한민국은 국운이 활짝 열리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은 남북 회담의 물고를 텄지만 첫번째 만남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았다..
두번째 만난 노무현 대통령은 임기 말기여서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었고, 북한의 김정일도 많이 아파서 의욕이 많지 않았다...
미국 대통령 부시도 임기 말년이였고 언론의 눈치를 봐야 했으며 군산복합체등 여러 이해관계 속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지금은 모든 조건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 임기초반이고,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은 젊고 내부 권력을 완전히 장악했다..
이들이 만들어 내는 합의와 조약과 정책은 매우 강력하며 지속력이 있다.
이명박그네가 분탕질을 하는 바람에 안보팔이 보수세력의 힘이 매우 약해졌다..
홍준표, 김성태 콤비는 보수의 품위를 지속적으로 깍아먹고 있어 향후 8년 동안 민주.진보진영이 정권을 잡을 확률이 높아졌다..
미국은 대통령 중임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8년을 정권 잡고, 북한은 영구집권이다...
김정은은 호탕하고, 문재인은 탁월한 협상가고, 트럼프는 쿨하고 거침이 없다.
협상 당사자들이 의지가 강하고 힘이 모두 막강하다.
방해세력인 한국의 보수는 멸종하기 일보직전이고, 일본 아베도 방해를 포기하고 대세를 따르며 숟가락 얹을 생각을 하고 있다..
여러 상황을 종합해 보면 이번에는 한반도에 평화가 영구히 정착될 확률이 매우 높다..
전쟁종식, 북한 핵폐기, 평화협정, 북미수교, 경제협력~~
정해진 순서대로 물 흐르듯 흘러가고 있다..
대한민국은 "패러다임 쉬프트(Paradigm Shift)" 기로에 서 있다..
한국에 대한 개념 자체가 바뀌게 된다.
한반도를 중동과 같은 개념으로 보다가 동유럽같은 개념으로 보게 되면 어떤일이 벌어질까..
우리가 그러했듯, 북한은 개방하면 그 발전 속도가 중국과 베트남을 능가할 수 있다...
북한의 자원과 노동력, 남한의 기술과 자본이 만나면 경쟁력은 막강해진다.
한반도는 태평양과 유라시아를 연결하는 물류 허브가 되고 단군이래 최전정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돈 귀신 짐로저스의 통찰이 소름 돋는다..
한반도에 전쟁의 위험이 사라지고 북한개발이 본격화 되는 기로에 서 있다..
일확천금을 노리고 파주에 땅 사지 말고 그 돈으로 한국 우량 기업의 주주가 되어라.
코스피 3000이 문제가 아니다.. 5년, 10년 장기적으로 5,000, 10,000도 가시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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