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인생2019. 3. 10. 15:32

성숙한 사회인으로 갖춰야할 덕목 중 하나는 리더십이다. 

리더십이 부족하면 본인도 힘들지만 따르는 사람도 피곤해진다.


대부분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야 하는 직장인이 매일 보는 사람과 피곤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 그것도 할 짓이 아니다. 



 


리더로서 가장 중요한 덕목은 공정함이다.

여기서 무너지면 어떤 조직이든 팀웍은 깨지고 리더로서 기본적 자격을 상실하게 된다.

하는 짓이 이쁘다고 편애해서는 안 되고 , 하는 꼴이 밉다고 불공정하게 대해서는 안된다.


따르는 사람을 대할 때는 도량형과 같아야 한다.

공정하고 공평하고 원칙을 지켜야 한다.

이것이 리더십의 첫단추다.


리더는 실력을 갖춰야 한다. 

모든 면에서 부서원을 앞설수는 없다.

새로운 지식과 기술은 신참이 더 잘 알 수 있다.

하지만 반드시 부하직원이 인정하는 그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전체를 꿰뚫어 보는 통찰력 or 타 부서와 조정능력 or  임원에게 어필 할 수 있는 신임 등, 자기들은 할 수 없는 그 무엇을 할 수 있어야 리더로서 인정한다.


리더에게는 권위가 있어야 한다.

어느정도 신비로움이 있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부하직원과는 적당한 거리를 둬야 한다.


같이 놀면 최악이다.

옛말에 "머슴과는 밥을 같이 먹지 말라"는 말이 있다.

허심탄회 하게 속 마음을 터 넣고 이야기 하고, 허물없이 지내면 인간적으로는 친해질지 모르겠지만 반대급부로 만만하게 생각한다. 

상사가 만만하게 보이면 리더십을 발휘하기 어렵다. 


무언가를 잘 하기보다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 말아야할 대표적인 다음과 같다. 


1. 부하 직원의 공적을 가로채는 것

2. 우유부단하고 변덕 스러운 것

3. 야비하고 옹졸한 모습

이런 모습을 보이면 인간적 매력이 없다고 느껴지기 때문에 무시 당하게 된다.


보고 받거나 의견을 물어 볼 때는 절대로 좋고 싫음을 티 내서는 안된다.

그래야 부하직원이 진실을 말 하고, 소신껏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게 된다.


좋고 싫음을 티 내게 되면 따르는 사람은 상사가 좋아할 만한 일만 보고 하려 한다.

의견을 낼 때도 상사가 좋아할만한 의견만 내기 때문에 들으나 마나 한 말이다.


이렇게 되면 주변에 아부꾼과 YES맨만 모이게 된다. 

진실을 알 수 없게 되고, 참모들의 아이디어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독자중에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야기라 느끼는 독자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  한비자와 마이카벨리 군주론에서 강조하는 것들이다.  


사회 초년생이  한비자나 군주론을 읽고 감명 받았다고 하면 믿지 않는다.

조직생활을 하지 않고는, 경험하지 않고는 그 의미를 결코 알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반면, 조직생활을 하는 30대, 40대들은 한비자와 군주론을 반드시 읽어야 한다.

1년에 한 번 정도 다시 읽길 추천한다.

볼 때 마다 새롭고 이 문장의 의미가 이런 것이였구나 하는 것을 거듭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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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