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경제 논평2019. 1. 18. 16:17

투자 기술 보다 중요한 것은 투자 철학이다.

시장 상황 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 상황이다. 

지금 시황이 어떤가를 궁금해 하기전에 자신의 마음 상황이 어떤가를 살펴야 한다. 


배울 때는 맨토가 있어야 한다.

익힐 때는 물어보고 배우고 따라 해야 한다.

공부하고 연구하고 이 기법, 저 기법 다 활용 해봐도 좋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투자를 할 때는 다르다.


맨토가 없어야 한다. 

철석같이 믿고 따르는 그 누군가가 없어야 한다.

그 누구의 말에도 뻑 가지 않아야 한다. 

스스로 독립하고 우뚝서야 한다.


아무리 그럴듯한 논리로 썰을 풀어도  "이 사람은 이렇게 생각하구나" 정도로  듣고 넘어가야 한다.

오직 자기만의 단순하고 간결한 기준과 원칙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대게 그러하지 못한다.

살 떨리는 뭉칫돈을 들고서 여기 저기 귀동냥을 하고 다닌다. 

늘 시황에 목 말라 하고 전망을 구걸하고 다닌다. 

시황팔이 낚시꾼에 낚이기도 하고, 리딩해준다는 전문가 따라 다니다 설것이 작전의 희생이 되시도 한다. 


훈련받는데 대게 10년이 걸린다. 

아무리 열심히 공부하고 많이 연구해도 경험까지 단축 시킬수는 없다.

책을 통해 간접경험을 할 수 있지만 직접 경험해봐야 비로소 그 가치를 알 수 있고 책 속에 나온 그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다. 


아무리 빨리도 5년까지는 절대 큰 돈 들고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시장의 큰 사이클이 한 번 돌아가는 것을 경험해 봐야 안다. 


주변인을 참고해보면 정말 말을 듣지 않는다. 

시장에 뛰어 들어서는 안되는 사람을 맞추는 것은 너무도 쉽다.

깊고 그윽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

정신수양, 인격 수양이 먼저다.


뜬구름 잡는 얘기가 같지만 정말 중요한 얘기다.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