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수급 개선 영향에 의해 시장이 급반등 하고 있다.
기업 이익은 지난해 정점을 찍고 하락 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작년 급락에 따른 기저효과로 봐야 한다.
지난해 쏟아진 온갖 악재들이 지금은 수습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가파른 금리 인상도 없을 듯 하고, 미.중 무역전쟁은 협상 타결을 목전에 두고 있다.
유동성 수도 꼭지들 틀어쥐고 있은 파월 의장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매에서 비둘기로 변모 했다.
악재가 쏟아져 나온 상태에서 새로운 악재 출현 보다는 노출된 악재가 해소되는 국면에 진입했기 때문에 악재로 인해 빠진 부분의 상당 수준만큼 회복이 기대 된다..
하지만 글로벌 증시 전반을 봤을 때 더 큰 상승을 위한 모멘텀이 약하다...
미국 경제는 사실상 정점을 찍고 있다..
가파른 금리 인상이 없다는 것은 지금은 호재로 작용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경기 펀더맨탈이 더 이상 좋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구심으로 작용한다..
그렇다면 선진국 증시는 지난 10년동안 상승에 따른 이익실현 압력이 점점 높아진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한국 등 신흥국 증시로 흘러간 자금은 신흥국 성장에 배팅하는 엑티브 자금이 아니라 선진국 증시에서 이익실현하고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신흥국 증시로 옮겨타는 패시브 자금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시장 변화에 큰 영향을 줄 강력한 변수는 2차 북.미정상회담이다..
결과는 예측불허지만 북한 선수 김정은과 미국 선수 트럼프는 모두 간절한 입장이다..
뭐라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체면이 서고 , 입지가 선다..
종선선언과 그에 상응하는 핵신고를 주고 받으면서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해 낼 것으로 기대된다..
만약 파토나면?
둠스데이가 펼쳐지는 것이다..
만약 성공하면?
남북 경제 협력을 힘입은 성장 모멘텀이 생긴다..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에 대한 한국증시 재평가 움직임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전쟁 위험으로 인한 마이너스 요인은 감소되고 , 남북 경협에 대한 플러스 요인이 증가 한다면 엄청난 호재가 된다..
아무튼 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는 한국 증시의 체질적 변화에 결정적 변수가 될 듯 하다..
방해 세력이 많아 쉽지는 않겠지만 잘 되길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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