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경제 논평2019. 6. 3. 17:27

트럼트가 일으킨 미중 무역전쟁은 고단수 훼이크 였고 본질은 결국 패권 경쟁임이 들러났다.

미국이 관세를 올린다고 해외 나갔던 공장이 돌아오지 않는다.

오히려 중국으로 부터 수입하는 생필품 가격이 올라  미국 소비자의 고통이 커진다.

기축통화국은 자국 통화를 자꾸 밖으로 뿜어내서 유통을 시켜야 기축통화의 기능이 유지된다.

 

달러가 모자라면  국채를 발행해서 달러를 찍어내면 그만이다.

중국인은 일해서 미국 달러를 벌어 가면 미국은 달러를 찍어내면 된다.

이 얼만 멋진 일인가...

 

이것이 기축통화국의 특권이고 그 시대 패권국이라야 가능하다.

미국이 중국을 때리는 것은 결국 이것을 못할까봐  선빵 날리는 것이다.

 

중국이 계속 성장하고 강해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중국은 중국 입장에서 모든 사안을 바라보게 된다. 

 

중국은 석유가 나긴 하지만 부족하다..

에너지 수급이 안되면 나라를 굴릴 수 없기 때문에 안정적인 석유 확보가 중요하다.

 

그런데 석유는 현재 달러로 결제 된다.

미국은 석유 저장고 중동을 매의 눈으로 관찰하며 관리하고 있다.

석유 결재 방식에 토를 달면 가차없이  응징했다.

후세인도 그랬고, 카다피도 그랬다. 

세일석유 채굴이 개발되면서 미국은 최대의 산유국까지 되었다. 

미국의 석유에 대한 영향력과 지배력이 달러가 기축통화가 될 수 있는 이유이고, 찍어내면 돈이 되는 도깨비 방망이가 작동하는  근간이다.

 

중국이 굴기하면 어떤일이 벌어질까...

일단  중국은 석유 의존 경제 체제를 벚어나려 할 것이다. 

지금도 공해 문제가 심각한데 에너지가 석유 베이스면 갈수록 어려워진다.

 

신재생 에너지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전기차 부분도 세계 탑클래스다...

중국의 국력이 강해지고 중국의 발언권이 세지면 지구는 탈석유화가 더욱 가속화 될 가능성이 높다.

 

석유 에너지 결재 수단이 달러기 때문에 달러가 기축통화가 될 수 있고 달러 윤전기가 돌아갔는데 중국이 커지면 달러 윤전기는 언젠가 멈추게 된다..

 

미국이 중국을 손보려는 것은 중국의 의도를 가지고 미국의 패권을 넘봐서가 아니라 중국의 존재 자체가 패권 유지에 위협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미국은 지금 중국과 무역수지 적자가 문제가 아니다..

존재 자체가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더 이상 크기 전에 밟아 놔야 한다..

 

미중 갈등이 협상 테이블에서 조기에 마무리 되기가 어려울수도 있다.

미국과 중국의 신냉전 체제 돌입,  세계화의 급속화 퇴보, 자유무역의 위축 등

달갑지 않지만 모든  최악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세상을 바라봐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