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은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이치와 본질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이다.
철학으로부터 모든 학문이 파생 되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든 건 근본 원리와 본질을 고민하는 것 부터 출발한다.
투자도 그러하다..
투자를 잘 하기 위해 투자 기술을 익히려 노력하기에 앞서 투자 철학을 잘 정립해야 한다.
투자의 본질 부터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투자의 본질적 요소를 해체하면 다음 3가지 요소로 집약 된다.
1. 투자 대상
2. 가치
3. 가격
1. 투자대상
투자 대상은 부동산이 될 수도 있고 주식이 될 수도 있고 비트코인이 될 수도 있다.
현재 확실히 가치를 인정 받는 것이 있고 미래 어느날 가치로 인정 받을 것으로 기대 되는 것도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하늘을 찌릴때도 필자는 투자를 고려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현재 무슨 가치가 있는지 모르겠고, 미래 어떤 가치가 있을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였다.
불확실 한 것에 돈을 배팅하는 것은 투기다.
투기는 행운에 기대해야 한다.
행운에 나의 삶이 저당 잡히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2.가치
가치에는 현재가치가 있고 미래가치가 있다.
투자는 미래를 보고 현재 하는 것이기에 투자를 할 때는 미래가치가 현재가치보다 높아지느냐를 고민해야 한다.
투자의 관점으로 보면 현재 좋은 직장이 많이 있는 것 보다 미래에 좋은 직장이 많이 생기느냐가 더 중요하다.
현재 교통이 편리하고 편의 시설이 많은 것도 중요하지만 미래에 교통이 더 좋아지고 편의 시설이 더 많이 들어 서느냐가 더 중요한다.
현재 수익을 많이 내는 우량회사인가도 중요하지만 미래 이 회사의 수익이 어떻게 될 것인가가 더 중요한다.
부동산을 살 때는 향후 도시계획을 잘 살펴봐야 하고, 주식을 살 때는 그 회사의 재무상태표와 산업동향을 잘 살펴봐야 한다.
물론 미래를 아는 것은 쉽지 않다.
3. 가격
가격 자체만 볼게 아니라 가치에 비해 가격이 어떻게 매겨 졌는지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34평 아파트가 4억이면 싸고, 20억이면 비싼건가.. 투자의 관점에서는 그렇게 판단하는 것이 아니다.
전세가 비율이 낮은ㄷ 외곽에 위치하고 전철도 지나지 않아 재건축이 힘든 지역이라면 4억짜리 아파트라도 비싼 것이다.
20억하는 아파트라도 전세비율이나 월세가 높고 일자리가 밀집한 지역의 초역세권이라 재건축이 확실한 곳이라면 현재 가격이 싼 아파트도 싸다 할 수 있다.
배당수익율, PBR, PER등 가치를 생각하면 1000원짜리 주식이라도 거품이 잔뜩 낀 주식이 있고, 200만원 짜리 주식이라도 싼 주식이 있다.
투자전략 크게 두 가지로 나뉠 수 있다.
첫번째 전략, 향후 가치가 오를 것을 고르는 것이다.
성장주 투자가 여기에 해당한다.
1980년대 판교에 밭뙤기라도 사놨으면 건물주가 되어 있을 것이다.
2000대 초반 아마존 같은 기업을 골라 투자 했다면 부자가 됐을 것이다.
두번째 전략, 가치에 비해 가격이 싼것을 사서 제 값을 받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자산의 가격은 사람의 심리에 의해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 되기도 하고, 높은 가격에 거래 되기도 한다.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샀다가 가치에 맞는 가격에 거래 될 때 팔고 나오면 이익을 본다.
물론 가장 좋은 케이스는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어 샀는데 삼성전자 처럼 시간이 갈수록 가치가 계속 올라간다면 굳이 팔 필요가 없다.
배당금 따박 따박 받아먹고 계속 보유하면 자산은 늘어나고 배당금도 매년 점점 많이 받게 된다...
성장주 투자가 가장 어렵고 가치투자는 상대적으로 쉬우면서 리스크도 많이 줄일 수 있다.
이 또한 어렵다면 자본주의에 배팅해서 시장평균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투자대상, 가치, 가격..
그리고 가치와 가격의 함수관계를 곰곰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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