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FDL(파생결합펀드) 상품에 투자 했다가 원금이 손실 나는 사태가 발생했다..
우리은행에서 판매한 상품은 원금 100% 손실 났다고한다..
평생 모은 퇴직금을 날려 먹은 사례도 있고, 손자 10년 봐주고 얻은 용돈으로 1억을 모았는데 그걸 몽땅 날린 사례도 있다...
원금 보장해준다고 했지 않느냐... 안전하다고 했는데 원금 손실이 웬말이냐며 항의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냉정하게 말하면 1차적으로는 투자자 본인 책임이다..
억대의 거액의 돈을 투자하면서 내가 투자한 상품이 어떤 상품인지 모르고 투자하면 대략 난감이다..
원금이 보장되고 4%의 이자를 준다?
세상이 그런게 어딨나...
그런게 있으면 누구나 다 그 상품 가입하지 1%짜리 예금을 왜 가입하겠는가..
상품을 설명해도 이해를 하지 못할 나이 지그신 먹은 어른에게 파생 상품을 판매한 은행원은 진짜 나쁜 넘이다.
자기가 파는 상품을 이해하지 못하는 은행원은 무식한 넘이다..
은행원중에 무식한넘, 나쁜넘 무지 많다...
펀드를 판매하는 은행원이면 펀드투자상담사, 증권투자상담사.. 이런 자격증이 있긴한데 자격증 있다고 잘 아는 게 아니다.
그냥 몇달 책보고 공부해서 자격증 따는 거다...
실전투자를 해보지 않으면 잘 모르는데 은행원은 하루종일 바빠서 공부할 시간도 없고 투자 할 수도 없다....
은행원들은 늘 실적에 쫓긴다...
자기가 생존하려면 일단 상품 팔아 먹어야 한다..
실적 많이 올려서 승진하고 다른 지점이나 본부부서로 발령나서 옮기면 그만이다..
고의적으로 거짓말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고객님 독일 국채가 -0.2%만 되지 않으면 원금은 100% 보장 되요.. 이 상품을 판매한지 10년이 넘었는데 손실 본 사례는 단 하나도 없어요... 독일이 세계에서 가장 튼튼한 나라인거 잘 아시죠? 금리가 마이너스일 가능성은 거의 제로라고 보시면 되고.. 이 상품은 매우 안전합니다..." 아마 이런식으로 말했을 것이다..
판매자가 이렇게 설명하면 투자자는 원금 손실이 없는데 4% 이자를 주는 것으로 인식한다..
정확히 얘기하면 판매자가 꼬신것이지 거짓말 한 것은 아니다..
녹취를 하거나 상품 설명을 잘 들었다는 서명을 하기 때문에 법적으로 소송 들어가면 투자자가 패소할 확률이 매우 높다..
그래서 투자는 철저히 본인이 알아야 한다..
내가 잘 모르면 이렇게 사고 난다..
무식넘이나 나쁜넘에게 걸려들면 본인만 손해다..
세상에는 무식하고 나쁜 사람이 수 없이 많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금융을 공부해야 한다..
은퇴후에 이처럼 단 한번이라도 실수하면 그걸로 끝이다...
투자할 때 투자 상품 이름에 L 자가 들어가는 것은 대략 위험한 상품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L자가 들어가면 보통 연계상품으로 운의 요소가 작용한다.
나의 소중한 자산을 운에 맡겨서야 되겠는가...
'칼럼 > 경제 논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투자 철학은 무엇인가 (1) | 2019.10.30 |
---|---|
저금리 시대 배당주 투자 (0) | 2019.10.18 |
정치 이슈에 묻힌 경제 이슈 (1) | 2019.10.11 |
우량기업 바겐세일 구간 (0) | 2019.09.22 |
물가하락 돌입, 깊어가는 경기침체 (0) | 2019.09.04 |
역사적인 국정농단 재판의 의미 (1) | 2019.08.30 |
무서워 할 때인가, 용기 낼 때인가 (0) | 2019.0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