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경제 논평2019. 10. 18. 14:20

얼마전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내렸다. 

기준금리 1.25%로  역대 최저 금리다.

문자 막 날라 온다.  돈 가져다 쓰라고..  

담보대출 금리도 아니고 신용대출 금리가 2%대고 마이너스 통장 금리도 3% 초반이다. 

 

돈이 이렇게 넘쳐나는데  시중의 돈은 마땅히 갈 곳이 없다.

최근 몇 년 사이 부동산 시장이 뜨거워지면서 부동산으로 돈이 몰려갔다..

주식시장은 7년 동안 횡보하다 2017년 잠깐 상승했고 그후 2년 연속 하락해서 주식은 대중의 관심에서 한참이나 멀어져 있다...

 

금리가 역대 최저지만 여기가 바닥이 아닐 확률이 높다...

내년에는 1%대가 무너지고 0%대에 도달 하리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물가 상승율을 고려하면 실질적 마이너스 금리 시대가 도래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 할까...

여유자금이 있다면 배당주 투자를 고려해볼만 하다....

 

부동산은 5년 동안 많이 올랐기 때문에 돈이  앞으로도 계속 부동산으로 흘러갈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

부동산 실수요는  꾸준히 있겠지만 부동산으로 시세차익 먹겠다고 들어가는 투기 수요는 상당히 제한적이다..

 

금리가  바닥수준이라 채권은 차익을 기대하기 어렵고 액면 이자도 너무 적다...

쇼핑이 온라인 위주로 재편되고, 간편음식이 발달하고 혼술,혼밥족이 늘어나니 보니 빌딩투자도 공실 위험 때문에 만만치 않다..

 

이런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고배당을 주는 우량기업에 대한 관심이 많아질듯 하다..

 

배당주는 매우 매력적이다.

종목 고르기가 어려운 개인투자자는 배당을 주는 기업 중에서 고르면  위험을  많이 낮출 수 있다.

 

배당을 준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많은 것을 의미한다.

일단 이익이 나는 기업이고, 향후 몇 년간 먹고 살 걱정이 없는 기업이라야 배당을 지급할 수 있다...

 

좀 더 디테일하게 들어가보자...

오너 기업중에 우량 기업이고 흑자 기업인데 딱히 투자하는 것도 없는 것 같은데 배당 성향이 낮은 기업이 있다...

이런 기업은 오너가 배당 말고도 뒷문으로 챙기는 게 있기 때문일 확률이 높다...

 

다음과 같은 조건은 갖춘 기업이면 좋다...

 

매년 매출이 늘어나고, 배당을 꾸준히 준다.

배당금은 점점 늘어나는데 배당성향도 높아 이익의 50% 가량을 배당으로 주고 나머지 50%는 유보금으로 돌려 회사 미래를 위해 투자를 한다.

오너의 지분율도 높다..

이런 회사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면 보유한 주식수 만큼 그 회사의 오너나 마찬가지다..

 

이런 기업가운데 배당수익률이 5%가 넘어가는 기업이 부지기수다...

그만큼 한국 주식시장은 저평가 되어 있고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차트를 보고 자본이익을 노리는 시세차익 먹기 게임도  고배당주ETF로 하면 안전하다...

실수해서 고점에 물려도 계속 물타기 하면서 기다리면  해결된다..

고배당ETF는 우량회사만 모아 놨기에 망하지 않는다....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배당수익율이 있기 때문에 그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다... 

물타기를 하고  배당금 받으면서 존버하면 이기는 게임을 할 수 있다..

 

경제 성장률이 낮기 때문에 저금리시대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

1% 이자 주는 예금 할 바에야 배당주의 관심 가져볼만 하다..

고배당 투자자는 월세 따박 따박 받다가 건물 값 오르면 팔고 나오는 건물주와 비슷하다..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