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칠기삼 (運七技三)이라 하였던가..
세상만사 모든 게 그렇지는 않겠지만 운명을 결정짓는 요인은 노력보다 운(運)인 것 같다.
옛말 하나 틀린게 없다고 하던데 이 속담의 위력을 나이가 들수록 절실히 느낀다.
직장 생활을 하다보니 직장 동료들의 삶을 통해 행운의 습성을 간접적으로나마 조금은 알 것 같다.
운이 좋은 사람을 보면 머리 끄덕여 지고, 운이 나쁜 사람의 삶도 머리 끄덕여 진다.
남들은 다 아는데 자기 자신만 모르는 경우가 많다..
(1,2등이 지들끼리 부딫혀 1등 먹었다 아싸~~)
행운이 랜덤하게 찾아오고 지멋대로 인것 같지만 상당부분은 인과율이 작용하는 듯하다.
행운과 불운을 가져다 주는 것이 대부분 사람이기 때문에 웬만하면 친절하고 호의를 배푸는 것이 행운을 맞이할 가능성을 높혀준다.
생활속 속담이 많은 걸 가르쳐준다.
코미디 프로 제목처럼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이 있다.
댓가 없이 호의를 배푸는 사람을 보면 "넌 복받을 거야"라고 말하곤 한다.
"찡그린 얼굴을 하면 오던 복도 달아난다"는 말도 있다.
플라톤 선생께서 2500년전에 말씀하시었듯이 다들 사는 게 힘드니까 어지간하면 타인에게 친절하고 관대하게 대하는 것이 좋을듯 하다..
나이가 들어 기력이 쇠해져셔 일까..
좋은 걸 취하기 보다 싫은 걸 피하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낼 모래 50이라 노안이 와서 책 읽는 것도 힘들고 점점 잉여 에너지가 고갈되어 가는 기분이다..
매사에 유쾌하고 좋은 소리 하는 사람은 대하기 편하고, 매사에 짜증내고 싫은 소리 하는 사람은 대하기 힘들다.
나는 어떤 사람인지 되돌아 보니 그리 친절한 사람은 아닌듯 하다..
나이 들어 고립되지 않으려면 매사에 친절을 배풀고 관대해야 할듯하다.
"친절하게 대하라.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도 저마다 힘들게 살아가고 있으니까.."
- 플라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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