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혹시 전 프로야구 선수 최익성 선수를 아시나요?
제가 야구를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작년까지만 해도 이름만 얼핏 들었을 뿐 최익성 선수에 대해서 잘 몰랐습니다.
그러다 작년 연말 우연히 고향 선배를 통해 소개 받게 되었는데 고등학교 1년 선배더군요..
제가 직업이 IT 쪽이다 보니 이것저것 물어보길래 대답해주고 맥주도 한잔 얻어먹고 친하게 되었습니다.
그때가 작년 11월 경 인것 같은데 그 때 A4지에 독수리타법으로 80페지 가량의 원고도 같이 가져 왔더군요..
그냥 한 잔 하면서 선배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는데 비록 이승엽이나 박찬호 처럼 화려한 성공을 한 것은 아니지만
정말 멋있게 살아가는 사람 같았습니다...
그 당시에는 너무도 당당히 3월에 무조건 책이 나온다고 하더군요..
그땐 그냥 웃겨 넘겼습니다.. 뭐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죠....
그렇게 헤어지고 집에가서 그 복사지를 읽었는데 단숨에 읽어 버렸습니다.. 감동적이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충분히 좋은 책이 되겠다 싶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어제 드디어 책이 나왔다며 절 불러서 또 다시 맥주를 사주더군요..
집에 오는 길에 이번에는 책으로 봤는데 복사지에서 보던 것 보다 구성도 알차고 훨씬 다듬어져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재미있게 술술 잘 넘어가고 뭔가 알 수 없는 묘한 감동이라고나 할까요....
억지로 꾸미지 않은 그저 살아온 이야기를 말 할 뿐인데도 많은 걸 생각하게 하는 좋은 책 같습니다...
치열하게 살아가는 한 인생의 이야기가 톰소여의 모험 같다고나 할까요..
특히 야구 좋아하시는 분들 일독 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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