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자기계발2011. 8. 8. 09:11

 몇 해전 사법고시에 합격 할 만한 실력을 갖추고도 불합격한  어느 고시생의 슬픈 사연이 언론에 소개 되었다.
시험 답안지를 작성할 때 컴퓨터용 사인펜을 사용하지 않고 실수로 일반 사인펜을 사용했기 때문이였다.
억울함을 호소하며 소송을 제기 했지만  법원에서는 최종적으로 그를  불합격 처리 했다.
당사자에겐 안타까운 일이지만  법원은 법대로 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였다.
시험에 합격할 만한 실력을 갖췄지만  아무것도 아닌 작은 실수로 본의 아니게 시험 치루는 법을 지키지 않았던 것이 화근이였다.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도  작은 규칙을 어겼다는 이유로 불합격 처리 된 것은  우리가 사는 세상이 법으로 운영되는 사회이기  때문이다.  
사람 사는 세상은 법에 의해 운영 되고 우주는 자연의 법칙으로 움직이듯 우리의 인생도 자연의 이치와 닮은 삶의 법칙이  존재 한다.
재미있게도  뉴턴의 물리법칙을 통해 삶에 대한 몇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뉴턴이 발견한 물리법칙 중에 운동의 제1법칙으로 불리는  "관성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관성의 법칙에 의하면 물체는 자신의 운동 상태를 그대로 유지 하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즉, 움직이는  물체는 계속 그 방향으로 움직이려고 하고, 정지해 있는 물체는 계속 그 자리에 정지해 있으려는 성질이다.
삶에도 관성의 법칙 있는데 우리는 그것을 습관이라고 한다.
미국의 유명한 심리학자인 윌리엄 제임스 교수는 "습관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고 까지  했다.
삶은 많은 습관으로 형성 되어 있다.
긍정적으로 혹은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생각의 습관에서부터 부지런하고 게으른 행동의 습관 , 일찍 일어나고 늦게 일어나는 생활의 습관까지 습관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습관은 일종의 "생활의 관성의 법칙"이라 할 수 있다.
물체가 외부로부터 변화를 줄만한 힘을 받지 않으면 움직이는 방향으로 계속 움직이듯 , 우리의 삶도 외부의 자극이 없으면 하던대로 하려하고 살아온 것처럼 살아가기 마련이다.
현재는 미래의 원인이 되고  오늘은 내일의 이유가  되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무심코 행한 오늘의 습관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물체가 운동의 방향을 바꾸는 유일한 길은  그 방향에 벚어 날 만한 힘을 받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자기도 모르게  부정적인 방향으로  삶의 관성이  잡혀 있을 때는 삶의 방향을 제대로 잡아주고  정상 궤도로 돌아가기 위한 에너지가 필요하다.
그 에너지는 바로   "동기부여"이다.
건강을 위해 비타민을 매일 챙겨 먹듯, 차갑게 식은 가슴을 뜨겁게 달궈 주고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 좋은 글을 챙겨 볼 필요가 있다.  이는 삶의 에너지가 방전 되지  않게 하고 삶을 열정으로 넘치도록 해주는  훌륭한 생활 습관이라 할 수 있다.

다음으로  운동의 제2 법칙으로 불리는 "가속도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물체에 힘이 작용하면 물체는 힘의 방향으로 가속도가 생긴다.
습관 또한  일정한 궤도에 올라가면 습관에 가속도가 붙는다. 
성공의 길도 마찬가지고 타락의 길도  마찬가지다.
습관처럼 술을 마시다 알콜 중독자가 되고 바늘 도둑이 소 도둑이 되는 것이다.
나쁜 습관이 몸에 배면 독약이 되지만  옳바른 습관을 몸에 배면 보약이 된다.
부정적인 방향으로 습관의 가속도가 붙으면 점점 불행해질 확률은 높아지지만 긍정적인 방향으로  습관의 가속도가 붙으면 큰 성취를 이뤄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뉴턴의 법칙중에 가장 유명한 것은 아마도  "만유 인력의 법칙"일 것이다. 
질량이 있는 우주의  모든 물체들는  서로가 서로를 끌어 당기고 있다.
우리의 삶도 매일 만나는 사람에게  알게 모르게  영향을 주기도 하고 영향을 받기도 한다.
따라서 내 삶 주변이  어떤 사람에 의해 둘러 쌓여 있고 어떤 환경에 노출 되어 있는가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이런 이유로   맹자의 어머니는  이사를 세번이나 가야 했고 유유상종(類類相從) )이라는 말도 생겨 났을 것이다. 

 20세기 최고의 물리학자인 아인슈타인이 상대성 이론을 발표하자 학계는 발칵 뒤집 혔고 여기 저기서 강연 요청이 폭주 했다.
그때만 해도 녹음기나 비디오가 보편화 되지 않아서 수 많은 강연 일정을 직접 소화 해야 했는데 이로인해 아인슈타인은 늘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당시 아인슈타인을 수행 하던  조수가  있었는데 비서 역할도 하고 운전기사 약할도 하곤 했다.
그러던 어느날 조수가  운전을 하다 아인슈타인에게  엉뚱한 제안을 하게 된다.
강의를 하도 많이 따라다녀서 자기도 강의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기가 강의를 해볼테니 그 동안 앉아서 쉬라고 했다.
평소에 장난치는 걸 좋아하던 아인슈타인은 흔퀘히 허락했다.
요즘처럼 유명인의  얼굴이 쉽게 노출되는 시절이 아니여서  청중들은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고 강연자를 아인슈타인으로 생각했다. 조수가 강의 하는 내내 감동 받은 청중들은  강의가 끝나자 기립박수까지 보냈다.
강의가 끝난후  어느 과학자가 질문을 하자  "이런 문제는 저의 조수도  할 수 있다"며  맨 앞자리에 앚아 있던 아인슈타인을 무대로 초대하여 설명하게 한 후 재치있게 위기를 모면 했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읇는다는 말이 있듯이 아인슈타인과 늘 함께 했던 조수는 아인슈타인의 물리학 강의까지 그럴듯 하게 소화했던 것이다. 
원하든 원치않든  우리는 습관처럼 만나는 주변 사람과 주위의 환경의 영향을 어쩔 수 없이 받게 된다. 

습관이란 결코 가볍게 웃어 넘길 그런 말이 아니다.
잘못된 습관이 있음을 알고도 웃어 넘기면 긴장을 해야 하고 잘못된 습관이 뭔지도 모르고 있다면 스스로 심각해져야 한다.
습관은 승리자를 만들기도 하고 패배자를 만들기도 한다.
평생 무서운 병에 시달리게도 하고 늘 건강하게도 만든다.
부유하게도 만들고 가난하게도 만든다.
불쌍한 사람으로 만들기도 하고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기도 한다.
나에게 잘못된 습관이 무엇이고 필요한 습관이 무엇인지 조용히 사색하는 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나쁜 습관은 가지치기 하듯  잘라내고, 좋은 습관은 접붙이기 하듯 내 삶의 한 부분이 되도록 노력한다면 보다 더 풍성하고 건강한 삶의 열매를 얻게 될 것이다.

습관이란 인간으로 하여금 어떤 일이든지 하게 만든다.
- 도스토예프스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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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