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자기계발2011. 8. 29. 08:36

무엇이든 잘 하기 위해서는 기술이 필요하다.
축구 선수가 아무리 열심히 뛰고 의욕이 넘쳐도 기술이 없으면 별 볼인 없는 선수가 된다.
축구 경기할 때 열심히 뛰는 성실한 선수가 어디 한둘인가!
국가대표는 열심히 훈련하고 성실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축구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을 훌륭하게 습득한 사람이 태극마크를 달게 되는 것이다. 
우리의  삶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삶도 기술 습득의 대상인 것이다.
열심히 그리고 성실히 살면 되지 무슨 기술이 필요하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그렇다! 열심히 성실히 살아가는 것은 참 보기 아름다운 모습임에 틀림 없다
그러나 원하는 바를 성취하고 평범함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삶의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성취동기를 자극하는 기술,
시간을 장악하여 몰입하는 기술,
목표를 세우고 지속적으로 행동하는 기술등 가치 있는 뭔가를 성취해 내는  삶의 기술은 참으로 다양할 것이다.
그런의미에서 "합리적으로 긍정 할 수 있는 능력"도 반드시 갖춰야 할 삶의 기술 중 하나이다.
우리 주변에는 부정적인 사람들이 많지만 긍정적인 사람들도 아주 많다.
사업을 하다가 뜻대로 안되면 대부분은 크게 낙심하고 좌절하지만 간혹 아주 긍정적인 자세를 보이며 "뭐 그럴 수도 있지 뭐, 열심히 했으니깐 괜찮아.." 하며 훌 털어 버리는 사람들도 있다.
중학교 때 친구 중에 아주 긍정적인 친구가 있었다.
남들 3시간 공부할 때 4시간 공부하고 남들 6시간 잘 때 5시간 자면서 열심히 공부를 했다
그러나 성적은 그리 신통치 않았다.
그래도 항상 밝음을 잃지 않고 내가 위로라도 하면 "뭐, 괜찮아 그럴 수도 있지 뭐, 열심히 했으니깐 언젠가는 성적이 더 오르겠지"
이런 식으로 오히려 상대를 무안하게 할 정도로 긍정적인 성격 이였다.
맹목적인 긍정주의가  성취하는 사람들의 기질일까?
맹목적인 긍정주의는  사실 낭만주의에 가깝다.
낭만적인 사고방식은 낙심하고 좌절하는 사람보다는 좋겠지만 결코 건강한 성공기질은 아니다.
긍정적 사고방식에는 반드시 합리적인 사고가 뒤따라야 한다.
자칫 긍정주의와 낭만주의를 혼돈하기 싶다.
낭만적 긍정주의와 합리적 긍정주의는 비슷하지만 분명히 다르다.

서구역사를 통틀어서 가장 영향력 있는 나라를 뽑으라면 모두 "로마제국"을 뽑는다.
그리고 로마제국 1000년 사를 통틀어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을 뽑으라면 모두 "카이사르"를 뽑는다.
서구 역사의 틀을 바꿨다고 하는 카이사르를 대표하는 기질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합리적 긍정주의"이다.
카이사르는 그 당시 보기 싫은 현실도 볼 수 있었던 유일한 현실 정치인 이였다고 한다. (-시오노 나나미-)
합리적 긍정주의 자는 보기 싫은 현실도 보는 사람이지만 낭만적 긍정주의 자는 보고 싶은 현실만 보는 사람이다.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은 비슷하지만 그 두 기질의 차이는 엄격히 다르고 결과도 다르게 나타난다.

뭐든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할까?
뭐든 열심히 하면 잘될까?
그냥 열심히 살다 보면 좋은 날이 올까?
성실히 살면 성공할까?

불행하게도 반드시 그렇지가 않다
성취자가 되려면 낭만적으로 긍정하는 단계에 멈추지 말고 합리적을 긍정하는 단계까지 가야한다.
낭만적 긍정주의자는 자칫 희망의 포로가 되기 싶다.
현재에 존재하지 않고 미래에만 존재하는 이상주의자가 될 수도 있다.
그들은 배가 순조롭게 항해해 앞으로 나아가기를 바라면서도 항구를 떠나려 하지 않는다.
낭만적 긍정주의자는 실패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미래를 희망하는 자들이지만
 실패한 오늘은 돌아보지 못하는 자들이다. 왜냐면 보기 싫은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합리적 긍정주의자는 좌절되고 실패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미래의 희망을 바라보지만 실패한 현실도 볼 수 있는 눈을 가진 자들이다.
미래를 바라보는 데만 긍정적이면 곤란하다.
목표를 설정하고 희망을 가지는 것에서 멈추면 안된다.
진정한 긍정주의 자는 실패하고 좌절되는 상황에서 긍정적인 행동을 모색하는 자들이지 긍정적인 생각만 하는 자들은 결코 아니다.
긍정적인 생각에서 멈춰버리면 공중에 붕 뜬 이상주의자가 된다.
현재에 존재하지 않고 미래에만 존재하는 웃긴 사람이 되 버릴 수도 있다.
합리적 긍정주의는 희망적인 미래에 대한 목표설정에서 결코 멈추지 않고 반드시 긍정적인 행동을 취한다.
 그 명성에 비해 우리나라에 잘 알려지지 않은 지휘자가 있다.
 지휘자 함신익 씨는 40대 젊은 나이에 미 예일대 지휘 교수.예일대심포니 상임지휘자.텍사스 에벌린필하모닉 상임지휘자로 미국에서 화려한 명성을 쌓았다.
 텍사스의 에벌린시가 `함신익의 날` 을 선포해 그의 음악을 기리기도 했다
학창시절 이스트만 음대 대학원에 들어간 함신익은 그 곳에서 이른바 `이스트만의 함신익 전설` 을 만들어 냈다.
교과과정 중에 실제로 지휘봉을 잡고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이 1주일에 20분 정도 밖에 안되자 스스로 개인 오케스트라를 만들었던 것이다.
그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음악감독인 제임스 레바인이 줄리아드음대에 다닐 때 자신과 똑같은 고민 때문에 개인 오케스트라를 만들었다는 것을 알고 그를 본떴다.
함신익은 이스트만 학생들 중에서 연주 실력이 괜찮은 사람들을 골라 그들을 주말에 자기 집으로 초청했다.
"나는 한국에서 온 함신익이다. 언젠가는 세계적인 지휘자가 될 것이다. 우리 집에 오면 한국식 뷔페가 기다리고 있다.
음식을 들면서 오케스트라 이야기를 하자. "
함신익이 그들에게 한 초청의 변이었다. 그리고 그는 교회성가대 시절 만나 결혼한 아내와 함께 금요일 밤을 꼬박 새우며 만두.잡채.볶음밥 따위를 만들어 그들을 기다렸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한국 음식의 맛과 함신익의 열정에 매료된 그들은 곧 15인조 오케스트라를 구성했고 이 오케스트라는 이후 4년 뒤에는 90인조로 성장했다. 나중에는 서로 들어오려는 사람들 때문에 오디션을 봐야 했다.

그의 정열에 감동한 학교측은 당시 일반 연주단체와의 1년 임대료가 50만달러에 달하는 홀을 무료로 제공하기도 했다.
그는 이렇게 고백한다.
"개인 오케스트라 이름이 `깁스` 였는데 첫 연주회가 깁스라는 이름의 거리에서 있었기 때문이죠. 저는 이 깁스 오케스트라에서 레퍼토리 선정, 전단 작성에서부터 무대 마련, 일반 홍보까지 모두 혼자 했습니다. 처음에는 고개를 갸우뚱하던 학교에서 저한테 월터 헤이건 상이라고 지휘자상을 주더군요. 저는 깁스에서 거의 모든 장르의 음악을 실험하고 배웠습니다. 저의 음악적 토양은 깁스에서 비로소 형성된 셈이지요. "
이것이 합리적 긍정주의다.
합리적 긍정주의는 반드시 행동을 동반한다.
합리적 긍정주의는 창조적인 행동을 가능하게 하고 그 대가로 성취의 스릴을 선사한다
낭만적 긍정주의는 멈춰있지만 합리적 긍정주의는 무한히 전진할 수 있는 폭발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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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