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자기계발2017. 3. 10. 09:24
휴가철 여행을 떠날 때 가장 먼저 하는 것은 목적지를 정하는 것이다.
목적지를 정하고 나면 몇월 몇일 몇시까지 도착해야 한다는 데드라인도 같이 생긴다.
이렇게 목적지와 데드라인이 정해지면 어지간하면 그 시각 그 장소에 도착하게 된다.
여행지를 경주로 정하고 "2013년 4월 11일 경주 보문단지 한화콘도에 오후 2시까지 입실해야 한다"는 목적지와 데드라인이 정해졌다고  가정해 보자. 
이렇게 목적지와 데드라인이 정해지면  당일 아침 일찍 일어나 짐을 챙기고 차를 몰고 길을 나서게 된다.
네비를 찍었기 때문에 고속도로를 타든 국도를 타든 어떻게든  목적지를 향해 달리게 되고 결국 도착하게 된다.
중부고속도로를 타든, 경부고속도를 타든, 국도를 타든,  막히면 둘러가고  늦으면 속도를 내고  시간이 남으면 휴게소에 들러 우동 한그릇씩 먹고 간다.
내가 몰고 있는 차가 언제, 어디에 도착해야 하는 지 명확하기 때문에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어김없이 그 시각, 그 장소에 도착하게 된다.
누구나 경험하는 바이다.
이걸 거꾸로 하는 사람은 없다.
어느 날 아침일찍 일어나니 여행이 가고 싶어서 트렁크에 짐을 싣고 가족을 태우고 고속도로를 열심히 달리다 보니 경주에 도착했고, 경주 보문단지 리조트가 좋다기에 그곳에 가서 방을 잡고 재미있게 놀기 시작했다?
간혹 이런 사람이 있긴 하지만  뭔가 어색하다.
그런데 인생을 이렇게 사는 사람들이 많다.
아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렇게 살아가고 있다.
눈 뜨면 밥 먹고 , 회사가면 일하고,  퇴근하고 저녁 먹고 TV보다 잠오면 잠을 잔다.
가끔 누굴 만나기도 하고,  산악회도 가고, 돌잔치도 가고, 무슨 모임도 가고.. 아주 바쁘다.
열심히,  바쁘게 사는 것 같은데 뭔가 허전하고 , 뭐 하나 제대로 이룬게 없는 것 같고 삶이 2% 부족하다고 느껴진다.

열심히 살라고 한다. 
부지런하라고 한다.
아침형 인간이 되라고 한다.
1만시간 정도는 투자하라고 한다.
그러면 성공할 수 있고, 성취할 수 있고, 뭔가를 이뤄 낼 수 있다고 한다.
다들 해봐서 알겠지만 이런 삶이 잘 되지 않는다.
다이어트를 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살 빼기 위해 적게 먹고, 많이 움직여야 하는데 며칠하다 말고 작심삼일로 흐지부지 하고 만다.
왜 그럴까? 순서가 틀렸기 때문이다..
일본 최고의 경영컨설턴트  "간다 마사노리(神田昌典)"가 한 유명한 말이 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미래로부터 역산해서 현재의 행동을 결정한다 ".
역산행동방식(Backward Scheduling)을 설명하는 유명한 말이다.
현재가 미래를 결정하게 방치해서는 곤란하다.
거꾸로 미래가 현재의 행동을 결정하게 만들어야 한다.
가령, 괜찮은 직장과 결혼자금은 있는데 작은키에 몸꽝인 아저씨 필 나는 노총각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살빼서 맞선 보고 장가가고 싶다는 생각에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먹고 싶어도 참고, 배고파도 참고, 힘들어도 운동하고, 하기 싫어도 운동한다.
그러나 이렇게 하면 99% 실패한다.
처음 며칠은 하지만 힘들어서 못하고,  하기 싫어서 못한다. 
결국 실패한다..
그러나 역산행동방식으로 삶의 방식을 세팅하면 한결 수월해진다.
먼저 목표와 함께 D-DAY를 정한다.
D +100일 이상형에게 감동을 주는 프로포즈를 하고 드라마틱하게 성공한다.
D +80일  맞선만 나가면 여자들의 호감을 받기 시작한다.
D +60일  자타가 인정하는 몸짱대열에 합류한다.
D +50일  패션 감각있고, 매너 있고, 유머러스 하다는 소리를 듣기 시작한다.
D +40일  거울앞에서 탄탄하고 균형잡힌 몸매의 나를 발견한다.
....
이렇게 역산으로 추적하다보면 지금당장 무엇을 해야 하는지 견적이 나온다.
곧바로 헬스장 정기권 끊고, 식단 짜고, 직장 동료들에게 금주선언 하고, 연애박사 친구에게 자문을 구하게 된다..
미래의 명확한 시점과 분명한 목표를 산정하고 그때부터 역으로 내려오다보면 요소 요소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과정 목표가 선명해지고 비로소 오늘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명확히 알게 되는 것이다.
이제 그 행동을 행하기만 하면 미래의 목표는 현실에 나타나게 된다.
현재의 행동이 미래를 결정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미래가 현재의 행동을 결정하기도 한다.
문제는 현재의 삶에 영향을 줄만한 나의 미래가 있냐는 것이다.
현재에 영향을 줄만한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
그 미래는 D-DAY가 정해진 뚜렷하고 구체적인 목표이어야 한다.
원하는 미래를 지금 결정해 버리면 그 미래가 현재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마치 6시간 뒤 경주 보문단지에 도착해야 한다는 미래를 결정하면 지금 당장 그곳을 행해 차를 달리게 되듯 말이다.
성취하고자 하는 그 무엇이 있다면 역산행동방식으로 설계해보자.
신기루가 걷히듯 막연한 것이 구체화 되고, 오늘 당장 무엇을 해야하는지 분명히 알게 되리라.
이제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남은 건 단 하나다.
오늘 해야 할 그 일을 지금 당장 하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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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