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것을 획득하는 대는 주로 세 가지 방법이 쓰인다.
강압을 통해서, 대가를 지불해서, 그리고 또 하나 매력을 이용하는 것이다."
<소프트파워>의 저자 "조지프 나이"의 말이다.
강압적인 방법으로 상대를 나의 의지에 따르게 하려면 저항에 부딧친다.
실패할 경우 원하는 것을 얻지 못 할뿐만 아니라 부작용이 생겨 오히려 손해를 보게 된다.
자식 조차도 강압적인 방법으로 나의 말을 듣게 하려 하면 본능적으로 반항 한다.
댓가를 지불한 만큼만 원하는 것을 얻어 내는 것도 효율이 떨어진다.
가장 좋은 방법은 상대를 스스로 움직이게 만드는 것이다.
무력을 사용해 두려움만으로 부하를 다스리려 하면 통제 할 수 있는 범위가 극히 제한적이다.
영향력의 강도를 높히고 범위를 넓히려면 매력을 발산하여 카리스마를 획득 해야 한다.
존경 받는 부모가 되면, 후배들에게 롤 모델이 되면 내 자식은 알아서 잘 크는 아이가 되고,
직장 후배는 알아서 일 잘하는 직원이 된다.
최고의 리더십은 따르는 사람에게 흠모의 대상이 되고 인간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것이다.
매력이란 마음을 사로잡아 끄는 힘이다.
"끌림"이라는 뜻의 attraction이 매력이라는 의미로 쓰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권위 있는 상사, 존경 받는 부모, 기꺼이 따르고 싶은 선배가 되기 위해서는
그에 필요한 리더십의 필요 충분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리더십의 가장 낮은 단계는 포지션을 이용하는 것이다.
너는 이등병이고 나는 소대장 이니까
너는 팀원이고 나는 팀장 이니까.
너는 자식이고 나는 부모 니까.
요즘은 이런 것 안 통한다.
나에게 자연적으로 주워진 지위만으로 상대가 마땅히 나의 말을 들어 주고 따르기를 바라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다.
먼저 태어 났다고, 나를 낳아 줬다고, 입사 먼저 했다고, 군대 먼저 왔다고 그냥 주워진 그 포지션!
21세기는 더 이상 포지션 만으로 리더십을 발휘 할 수 없다.
산업화가 덜 된 사회에서는 포지션 자체만으로 권위가 있었다.
마을에 무슨 일이 일어나면 그 마을에서 가장 경험 많은 노인을 찾아 갔다.
원시사회에서 노인이 존중 받고 추장을 하는 것은 가장 많이 알기 때문이다.
부족 사회에서 젊은 세대들은 문제가 있을 때 풍부한 경험에서 나오는 노인들의 판단력을 의지 했다.
하지만 세상이 많이 변했다.
바야흐로 지금은 정보화 사회다.
무엇이든 물어 보면 답을 말해 주는 요술램프를 초딩들도 한 대씩 다 들고 다니고 있다.
어린아이들도 어른만큼 똑똑하다.
평사원이 10년차 과장보다 똑똑한 경우도 많다.
초등학교 고학년만 되어도 부모와는 세대 차이가 나서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고 답답해 한다.
"내가 너 보다 높은 지위에 있기 때문에 너는 나를 따라야 한다"는 논리는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
내가 너의 부모인데, 내가 너의 상사인데, 내거 너의 고참인데..
이런 논리를 고집하는 것은 강압에 의한 방법으로 리더십을 발휘 하려는 시도다.
당연히 부하직원은 상사를 깔보고 , 자식은 부모 말을 무시하고, 이등병은 병장이라도 고참 대우 해주지 않는다.
리더십은 그 사람을 위해 살아주는 것이다.
따르는 사람을 진정으로 도와주고, 배풀어 주고, 발전시켜 주는 것이다.
드라마 미생에도 나오지만 부하 직원이 사고친 게 있을 때 대신 총대를 매기도 하고,
부하 직원을 진급 시켜주기 위해 임원과 싸우면서까지 발 벚고 나서는 모습을 보면 부하직원은 그 모습에 진정으로 감격하여 존경하며 따르고 싶은 마음이 생겨나게 된다.
"당신은 나 보다 큰 사람입니다."라며 고백하게 만들어야 나를 진심으로 따르게 할 수 있다.
나 보다 훌륭한 사람 , 나 보다 능력 있는 사람, 나 보다 배포가 큰 사람 , 나 보다 인격적인 사람..
나 못지 않게 나를 생각해 주는 사람, 나를 걱정해 주고, 위해 주고, 내 삶을 이끌어 주는 사람.
요즘 사람은 그런 사람을 따른다.
큰 그릇이여야 많은 음식을 담을 수 있듯 큰 사람이어야 많은 사람을 따르게 할 수 있다.
그 사람보다 큰 사람이 되어야 그 사람에게 리더십을 발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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