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프레시안'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8.03.19 걱정스런 정봉주 출마선언 3
  2. 2018.03.13 정봉주는 이제 어쩌나! 5
  3. 2018.03.12 정봉주 기자회견에 대한 총평
칼럼/시사 만평2018. 3. 19. 08:57

정봉주 선생이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했다.

프레시안 사건이 없었다면 마음껏 축하해 주고 응원을 아까지 않았을 것이다.


연설을 모두 듣지는 않았다. 아니 민망해서 듣지 못했다. 

온갖 음해와 모함을 뚫고 이자리에 섰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니 MB의 연설 장면이 떠올랐다.

MB 저격수 정봉주 모습에서 MB 모습이 클로즈업 되다니.. 

인생은 참 아이러니 하다..


700장의 증거 사진이 있다고 하지만, 

저토록 자신감이 있지만,

눈물을 흘리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봉주의 말이 진실일 가능성은 확률적으로 너무 낮다.


어느 한 쪽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새빨간 거짓말을 하고 있다.

미치지 않고서야 이런 양상까지 치닫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정봉주 쪽은 한 명이지만, 프레시안 쪽은 여러 명이다. 

여러 명이 인생을 걸고 동시에 미쳐서 작당하여 일을 꾸몄을 확률이 과연 얼마나 될까..

"정봉주가 그날 그 호텔에 갔었는가!"라는 팩트만 두고 보면 진실의 무게는 프레시안 쪽에 가깝다. 


모든 사람을 얼마 동안 속일 수는 있다. 

또 몇 사람을 오랫동안 속일 수는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을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 

 -링컨 - 


정봉주가 링컨의 교훈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있었다면 의혹이 처음 제기 된 후 다르게 처신 했을것이다...


성급한 판단일 수 있으나 머지 않아 정봉주가 명백한 증거 앞에 두손 드는 날이 올듯하다.

그 날이 오면 아마 최후의 한마디를 할 것이다.. 

"그날은 경황이 너무 없었고 정말 기억에 없다. 어쨋든 사과한다.."


무엇이 정봉주로 하여금 저토록 무모한 폭주를 하게 했을까!

정봉주 스타일은 권력을 휘두르며 약자를 억압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누구처럼 돈에 환장한 돈귀신도 아니다..


지나친 명예욕 때문에 망했다고 생각된다.

7년전 나꼼수로 갑자기 뜨는 바람에 연예인병 걸려 오바한 것도 그러하고, 

7년이 지난 후 서울시장 출마를 도저히 포기 할 수 없어 손절매 타이밍을 놓친 것도 그러하다..


봉도사를 생각하면 밉지가 않고 그저 안타깝다..

유쾌한 아저씨가 몰락 하는 모습을 생중계로 지켜 보는 것도 참 고역이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8. 3. 13. 10:24

어쩌다 보니 정봉주 얘기만 계속 쓰게 되었다. 

점입가경, 진실게임으로 치닫고 있는데 이미 게임은 끝났다고 판단된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로 끝날듯 하다..


프레시안 주장이 사실일 확률이 99.9999999999999999999%  이상~~

첫 보도에는 막걸리 한 사발 걸었는데 이제는 전 재산을 걸 수도 있다.


"민국파"라는 미권스 카페지기가 그날 정봉주를 렉스턴 호텔에 데려다 줬다는데 정봉주는 그날 민국파와  같이 있지도 않았고  물리적인 시간이 불가능하다고 항변했다.


그 말은 필요 없다.. 

그날 누가 운전했는지만 말하면 된다..

정봉주 자신이 했는지, 다른 사람이면 다른 사람 누군지....

그러면 민국파의 증언이 거짓임이 증명되고 동선에 대한 증언을 확보 할 수 있다.


프레시안쪽은 이 사건과 관련한 증인이 많다. 

당사자 A씨, A씨 남자친구,  A씨의 친구였던 기자 그리고 제보자 민국파..

그리고 줄을 서 있다는 또 다른 증언자들~~


가정1) 정봉주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 

가정2) 저 많은 사람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

여러 사람이 서로입을 맞추고 거짓말을 하고 있을 확률이 너무 낮다.


필자의 최종 견해는 정봉주는 진실을 말하고 있지 않다.

그 원인은 스스로 너무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아  인지부조화 (認知不調和) 상태에 빠졌기 때문이다. 


2011년 12월, 그 긴박한 상황에 저런 엉뚱한 짓을 한 자신의 모습을 도저히 인정하고 싶지 않아 스스로 기억에서 지워버린 것이다.  


첫 대응을 잘 했어야 했다. 

심하게 쪽팔리는 일이지만 쿨하게 사과 하고 조용히 자숙의 기간을 가졌더라면 이렇게까지 시끄럽지 않았을텐데...

안타깝다..  


조만간 정봉주가 정신적 충격으로 병원입원 했다는 말이 보도에 나올듯 

(정봉주  관련 글은 이번 글이 마지막..)


PS,  오후에  정봉주 전 의원이 검찰 고발을 했네요~~

아침 저녁으로 상황이 바뀌니 종잡을 수 없네요 ㅎ

정봉주가 다시 "장군"을 왜쳤으니 프레시안이 어떻게 "멍군"  할지....

이번에 댓구 못하면 외통수로 지는 것~~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8. 3. 12. 16:08

정봉주 전 의원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해명 할 것도 없이  따로 개인적으로 만날 일 조차 없다고 한다. 

이 정도면 아주 명쾌한 답변이다.


이쯤 되면 봉도사가 거짓말을 하고 있을 확률이 낮아 보인다. 

평소 행실도 비교적 잘 한 것 같다..

평소 행동이 구렸다면 안희정처럼 제3의 피해자가 나타날 것을 우려해 그런 일이 없었다 하더라도 두루뭉실하게 사과하고  자숙의 기간을 가졌을 것이다..


하지만 정봉주는  자신있게 자신의 결백함을 주장했다.

이토록 자신있게 항변하는 것은 꿀릴 게 없다는 반증이다.


프레시안은 제보 내용이 사실인 것으로 생각해서 보도 했을 것이다.

기사를 쓴 기자도 제보자가 평소 잘 알던 친구인지라 그녀의 말을 믿고 기사를 썼을 것이다.


정봉주가 결백하다면 프레시안 데스크와 서어리 기자는 특종에 눈이 멀어 일을 제대로 못한 것이다. 

팩트 체크도 안하고 얼렁뚱땅, 덤벙 덤벙, 무대포로 지른 것이다..


그렇다면 제보자 A씨는 뭐지? 

과대망상증? 글쎄..   그냥 또라이로 평하고 싶다~~


물론 제보자 A씨의 제보 내용이 맞다면 이토록 구체적이고 단호하게 반박한 봉도사가 또라이~~

어쨌거나 둘 중 하나는 명백한 또라이~~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 

금방 들통 날 일을~~~~


세상은 넓고 또라이는 많구나...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