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0.05.13 어떻게 해야 생존할 수 있는가
  2. 2020.04.06 코로나 이후 세상
칼럼/경제 논평2020. 5. 13. 11:18

진화론을 약육강식(弱肉强食)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진화론의 핵심 논리는 적자생존(適者生存 )이다.

강한 개체 살아 남은 게 아니라 적응하는 개체가 살아 남았다.

 

무엇에 적응한단 말인가?

자연환경이다!

자연환경은 어떠 했다?

늘 변해 왔다.

 

남북극 얼음이 모두 녹기도 했고, 지구의 반이 얼음으로 뒤덮히기도 했다. 

환경이 변하기 때문에 환경의 변화에 맞춰 나도 변해야 한다.

그래야 살아 남는다.

 

경제도 일종의 생태계다.

자연환경 만큼 수시로 바뀐다.

따라서 경제에 대한 생각도 바뀌는 게 당연하다.

아니 바뀌어야 한다.

그래야 살아 남는다..

 

경제를 바라보는 생각은 수시로 바뀌어도 된다.

내가 잘못 생각했을 수도 있고, 경제 환경이 바뀌기도 하기때문이다. 

 

지난 10년 동안 가장 처량하게 된 사람들은  누구인가..

부동산 폭락론 교주를 쫓아 다닌 사람들이다..

 

현재 그러한 것을 있는 그대로의 봐야지, 이건 이리 되야 한다며 당위를 쫓으면 이상주의가 된다.

이상주의자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으로부터 소외됨을 각오해야 한다.

 

10년마다 바뀌던 강산이 세상이 빨리 돌아가서 요즘은 5년 마다 바뀌는데 10년전 금융위기 때나 취할 포지션을 끝까지 고집하다 기회를 놓친 사람들이 적지 않다.

본능적으로 느끼겠지만 코로나이후 세상은 또 한번 급변할 태세다.

천지개벽처럼 뒤집어 지면 그 변한 환경에 적응하는 자와 적응하지 못하는 자로 나뉘게 된다....

 

생각은 수시로 변해야 한다.

세상이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20. 4. 6. 10:45

역사적으로 보면 큰 환란이 있은 후에 세상의 방향이 전환 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패스트 창궐로 유럽 인구가 3분1 토막나자 봉건영주들의 힘이 약화된 반면 인건비가 급상승하여 서민들의 힘이 강화되었고 그 물결이 르네상스를 촉발하고 중세 붕괴로 이어졌다.

 

1.2차 세계대전 이후 남자들이 전쟁터에서 끌려가는 바람에 여성들이 생산활동에 뛰어 들었고 그것이 여권신장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코로나 팬데믹은 인류사 대변혁을 촉발한 큰 사건으로 기록될 확률이 높아 보인다..

지금은 코로나 사태를 해결하는 데 정신없지만 코로나로 인해 강제되고 있는 것이 많다.

재택근무, 온라인 개학, 기본소득....

 

4차 산업이 생각보다 훨씬 당겨지고 있다..

앞으로 모든 국민에 손목에 건장체크 팔찌를 차고 열과 심박수를 중앙정부가  수집하여 통제하고 관리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력이 강한 바이러스의 인류 타격이 이것으로 끝일 가능성은 낮다..

이번에 전세계가 크게 당했기 때문에 늘상있는 위험으로 인지하고 이에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사회 시스템을 펜대믹이 발생해도  방어가 가능한 것을 목표로 새로운 개념을 적용하여 대대적으로 정비할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로 무너지는 산업들 중에 복구되지 않는 것도 많을듯 하다..

이를테면 대형 찔질방, 헬스장, 예체능 계열 애매한 오프라인 학원들... 

 

이런 업종은 손님이 많으나 적으나 월세가 많이 나간다..

코로나가 한 두달 안에 끝난다 해도  소비자들에게 심리적으로 타격을 줬기 때문에 예전처럼 시장이 회복되기는 어렵거나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따라서 공간을 많이 차지하면서 사람들이 많이 모여야 돈이 되는 다중이용업소들은 큰 폭의 구조조정이 불가피 하다..

지금 큰 공간을 임대하는 자영업 중에 한달에 몇천씩 까먹는 사업장이 즐비하다..

 

앞으로는 상가주인과 건물주가가 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선택이 될수도 있다....

군중심리는 위험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집단지성을 이루며 현명함을 발휘하기도 한다..

주식시장에 물밀듯이 밀려오는 저 자금들이 어디에서 오는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