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정치 관련 글을 많이 올리고 있다.
하지만 주 관심사는 경제, 투자 관련이다.
금융위기 당시 아고라에서 활동할 때도 경제관련 글을 주로 썼다.
그렇다고 그 사이 관심사가 경제에서 정치로 바뀐 것은 아니다.
여전히 주 관심사는 경제와 투자 분야다.
정치에 관심 갖는 이유는 세상을 읽기 위해서다.
정치와 경제는 따로국밥이 아니다.
실타레처럼 뒤엉켜 있고 동전의 양면처럼 관련 있다.
정치는 판을 읽은 훈련을 하기에 아주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판을 정확히 읽는 사람이 일도 잘하고 투자도 잘한다.
투자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있고 상대가 있는 살벌한 전쟁이다.
돈이 싸우는 전쟁터는 사람이 싸우는 전쟁터 보다 100배는 복잡하다.
상대의 움직임과 나의 상황을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정치를 보는 것은 세상을 읽는 것이다.
세상 읽는 훈련을 하지 않는 사람은 투자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지 말아야 한다.
아마추어가 프로들이 게임하는 곳에 들어오면 오래 견뎌봐야 3년이다.
"대통령 선거.. 그건 난 모르겠고.. 난 투자 잘 해서 돈이나 벌거야....."
혹여나 이런 생각으로 세상 읽는 훈련을 하지 않고 돈만 바라보고 있다면 털릴 준비를 하셔야 한다.
미스터 마켓은 그런 사람을 개미라 부른다.
단언컨데 투자자가 정치에 관심이 없으면 투자판에서 절대 승자가 될 수 없다.
투자를 하고 있다면 세상 읽는 훈련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문재인과 안철수의 수 싸움이 뭔지 생각해보고, 시진핑 입장도 되어보고 트럼프 입장도 되어 보라..
세상 읽는 훈련을 몇 년 하다보면 어느순간 안 보이던 게 보인다...
이면에 감추어진 본질, 의도, 구조 ,이해관계 이런 것들을 알게 된다.
투자자가 통찰이라는 아이템을 습득하면 전투에서는 몇 번 질 수 있어도 전쟁에서는 결코 패하지 않는다.
물이 흘러가는 것이나, 돈이 흘러가는 것이나 세상 이치는 다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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