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만나러 갑니다"
2004년 개봉한 일본의 대표적 멜로 영화 중 하나다.
스토리,캐스팅, 플롯 , OST 모든 면에서 흠잡을데 없는 10년에 하나 나올까 말까한 명작이다.
비와 잘 어울리는 영화..
비의 계절이 다가오면 생각나는 영화..
이 영화가 오늘 한국 버전으로 리메이크 되어 개봉된다.
주인공은 소지섭, 손예진..
일단 캐스팅은 잘 한 것 같다...
원작이 워낙 잘 만들어졌기 때문에 원작을 뛰어넘긴 쉽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스토리가 탄탄해서 흥행에는 성공할 것 같다..
학창시절, 타쿠미는 미오를 짝사랑 했다.
혼자 가슴앓이 하다 말 한 마디 건네지 못하고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대학에 진학 한 후 타쿠미는 용기를 내어 미오에게 전화를 한다.
우연을 스스로 만들어 미오를 만나게 된다.
사실 미오도 타쿠미를 좋아했다...
서로 말 하지 않아 서로가 모르고 있었을 뿐이다..
이제 막 교제를 시작하려던 비오는 어느날..
미오는 타쿠미를 만나러 가다 교통사고를 당하고 만다.
여기서 판타지 요소가 나오는데 미오는 미래를 다녀 온다.
타쿠미와 결혼하고 행복한 가정을 얻게 된다는 걸 보게 된다.
하지만 그 행복은 오래가지 못하고 자신은 병에 걸려 죽게 된다..
교통사고를 당해 의식이 없던 사이 그 미래를 보고 온 것이다.
며칠 후 의식이 돌아왔다.
비오는 날 바람 맞은 타쿠미가 미오에게 전화를 한다.
미오는 잠시 아팠다고 한다.
타쿠미는 미오에게 해바라기 밭에서 만나자고 한다.
미오는 선택해야 한다..
타쿠미를 만나러 가면 자신의 삶은 미리 본 그 운명 그대로 된다..
행복하지만 그 행복은 오래가지 못한다....
자신은 빨리 죽게 된다...
하지만 미오는 그 삶을 선택한다..
영화속에 나오는 장마비는 많은 의미를 내포한다..
비의 계절은 짧다.. 어느날 문득 와서 잠시 머물다 지나간다..
미오는 영원할 수 없다는 걸 알지만, 그렇게 되는 줄 알지만 그래도 선택했다.
비의 계절처럼 짧았지만 자기 삶은 그걸로 이미 족하다 생각한 것이다.
리메이크 작품의 OST 가 어떨지 모르겠지만 원작을 뛰어 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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