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경제 논평2018. 6. 18. 17:04

조정이 깊어지고 있다.

코스닥은 3% 넘게 급락했고, 코스피도  강력한 지지선이였던 2400선을 깨고 내려 앉았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조정의 빌미였던 금리인상과 무역전쟁 이슈가 끝까지 발목을 잡고 놓아 주지 않는 형국이다. 


최근 계속되고 있는 외국인 매도는 펀더맨털보다 환율의 영향이 크다..

오늘도 환율이 급등하여 1100선을 돌파했다..

환율 상승이 멈출때까지 외국인은 환차손 때문에 새롭게 들어오지 못한다. 



지금 매도치고 있는 것도 환율 상승에 의한 환차손 우려 때문에 일단 돈을 빼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금리인상 여파로 이머징 국가들 외환 시장이 출렁이고 있는데 수출 강국 한국은 세계 경기 펀더멘탈만 망가지지 않으면 달러를 계속 벌어오기 때문에 외환시장에 큰 충격을 받지 않는다..


그동안 잘 버티던 환율이 급격히 오르는 것은 미.중 무역충돌 우려 때문이다. 

협상이 잘 되는가 싶더니 트럼프가 중국을 향해 또다시 관세를 때리겠다 하고, 중국도 보복 할거라 맞대응 하면서 무역전쟁 이슈가 또다시 불거졌다..


미국과 중국 모두에게 자살골인 무역전쟁이 장기화 되지 않을거라 믿고 있지만,

만에 하나 자존심 싸움,  패권경쟁으로 비화 되어 정면 충돌하게 되면 그땐 대공황을 각오해야 한다.

현재 시장은 그런 최악의 우려까지 모두 반영하고 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는데 트럼프가 표 깍아먹는 미친짓을 하지 않기를 바래본다..


6월 북미협상을 앞두고 회담 파기를 선언하며 벼랑끝 전술을 펼쳤던 트럼프,

7월 무역협상을 앞두고 협상 파기를 선언하며 비슷한 전술을 쓰고 있는 게 아닐까 싶다..


북미 핵전쟁이나,  미중 무역전쟁이나 그 파급력은 막상 막하다...

곧 전쟁이 일어 날 것처럼 하다 극적인 타협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


환율이 계속 위로 올라갈수록, 시장 지수가 계속 떨어질수록 바닥에 가까워진다고 보는게 합리적이다. 

하지만, 미중이 끝내 타협을 하지 못하고 서로에게 말 폭탄이 아닌  실질적인 관세 폭탄을 날리기 시작하면 그땐 상승장이 끝나고 대세 하락장을 대비해야 한다...


최악의 시나라오가 현실이 될 확률은 10% 이하로 본다...

예상은 해보되 이것만은 잊지 말아야 한다..


"언제나 시장이 답이다. "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