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경제 논평2018. 6. 28. 16:13

미중 무역전쟁 공포 국면이 절정을 지나고 있다. 

트럼프가 중국을 강하게 몰아부칠 때 마다 트럼프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다.  


따라서 중국이 완전히 굴복하는 모양세를 취하거나  중간선거가 끝나기 전까지는 불확실성은 계속될 듯 하다...


5월과 비교 하면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미중 무역전쟁 갈등이 펀더맨탈 훼손 없이 타협 될 것으로 봤는데 미국의 정치적 이해 관계로 인해  타협을 하더라도 어느정도의 경기 위축은 불가피해 보인다..



주가는 이를 선반영해서 미리 움직인게 아닌가 판단된다..

이쯤되면 단기 조정이라기 보다 하락파동으로 보는 게 맞을듯 싶다..

다만, 미국 실물경기가 호황 국면이고 미국이 중국을 기절 시킬 정도로 치면 자기 손목도 부러지기 때문에 장기침체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


올해 말 미국 중간 선거가 치뤄질 즈음이면 작년 상승 피로를 어느정도 해소하고 반격을 시도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물론 그것도 가봐야 정확히 알 수 있지만..


어쨌든 필자의 예상이 틀렸다..

예측이 틀리는 것은 늘 있는 일이다.  

경제는 생물이라 상황이 늘 변하기 때문이다. 


예측으로 투자를 하면  필패다..

예측 적중률이 높고 낮은 것과 투자 성패에 인과 관계가 성립되지 않는다.

90%의 적중률이 있다고 자기 확신에 취해 탐욕을 부리면 9번 성공하고 10번째 투자에서 그 동안 벌은 걸 모두 토해 내고 더 까먹는 수가 있다.


기본 원칙을 세우고 이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시장에 대해 확신 할수록 탐욕이 찾아와 무리한 포지션을 취하는 경우가 많다.

지속 성장을 확신 할 수 없는 개별 종목에 투자했거나, 여유자금이 아니거나, 


이런 저런 이유로 무리한 포지션을 취했는데 시장이 예상과 다르게 흘러 갈 때 조마 조마, 안절부절, 걱정이 태산인 경우가 많다...

투자자라면 누구나 경험하게 되는 삽질이기도 하다..


이런 관문을 거치고 산전수전 겪어야 어떤 상황에서도 평온한 상태에 도달하게 된다.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지 않는 것이 최고의 덕목인데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향후 어떻게 될까 불안하고, 오를까 말까 걱정이 된다면 반성해야 한다..

분명 원칙에 맞지 않는 포지션을 취하고 있을 것이다.



시장 예측은 언제든 빚나갈 수 있다. 

너무도 당연하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예측 대상인 시장은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정치, 사회,외교, 경제적 요소와 함께 심리적 요소가 뒤섞여 서로 화학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전혀 생각지 못한 돌발상황이 늘 일어난다...


 예측하는 사람은 그동안 일어난 것과 앞으로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을 소재로  최대한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분석하며 예측한다..


그래서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는 것이다.. 

기가 막히게 논리적으고 합리적인  분석을 해도 예측이그대로 되지 않는 경우는 허다하다..  

그것이 시장의 속성이다. 

시장 속성이 이러하기 때문에 이에 맞춰야 한다.


시장은 지나가봐야  그때가 꼭지였는지, 바닥이였는지, 

단순한 조정인지, 하락 국면인지  비로소 알 수 있다..


수 없이 강조하고 또 강조했어도 원칙을 지키지 않아 속앓이를 하는 사람을 많이 접하게 된다..

안타깝기 그지 않다..  


여유자금으로 투자했다면, 매월 현금흐름이 있어 생활하는 데 지장이 없다면, 시장 평균에 투자 했다면, 그렇다면 걱정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 

시장이 회복되지 않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매월 월급 받는 것에서 여유자금으로 계속 물타기만 해도 복원된다...

비트코인은 존버하면 망하는 수가 있지만 주식시장에서 시장 평균으로 존버해서 망하는 일이 없다..


오히려 이런 약세장, 조정장을 거치면서 성숙해지고, 단련되고, 시장앞에 겸손해지고 자본주의에 적합한 인간으로 거듭나게 된다..

시장이 약세장 일때 투자자의 맨탈은 단련된다.

지금은  보약을  먹는 기간이다.

이 또한 지나간다.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