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경제 논평2018. 8. 5. 20:44

최근 경제 뉴스를 보면 우리나라 경제가 곧 망할 것 같은 분위기다. 

최저임금 인상, 주52시간 근로제 도입으로 기업이 힘들어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경제위기를 논할 단계는 아니라 생각한다..


언제 우리나라 경제가 좋았던 때가 있었던가..  

경제가 늘 안 좋다 안 좋다 했지만 대한민국은 어느새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이 되었고 외국은 우리나라를 잘사는 선진국으로 인정해주고 있다.


아직 위기가 아닌 이유는 미국 경제가 좋아도 너무 좋기 때문이다.

실업률은 역대 최저로 거의 완전고용 상태다. 

2009년 이후 10년째  경기 확장 국면인데 이는 역대 두 번째로 긴 장기호황이다.

그리고 이런 호황국면은 여전히 진행중이며 이렇다할 위기 시그널이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6월 워렌버핏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 경제는 6회말 강타자가 대기하고 있는 상태라는 의미심장한 비유를 했다..


호황국면이 후반으로 넘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좋다는 의미다..

경기 고점에 도달하려면 아직 2년 정도는 남았다는 전망도 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 계획과 얼추 비슷하다..

그때 즈음이면 기준금리가 3%에 육박할 때인데 이때는 정말 조심해야 한다...


아직은 상승여력이 남아 있다.. 

금리가 오른다는 것은 금리를 올려도 될 만큼 경제가 좋다는 의미다..

미국 경제는 최소 내년까지는 계속 좋아진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올해 초 금리인상 우려로 조정을 받았던 주식시장도 대부분 회복 되었다.

  

S&P500은 완전히 회복했다.



나스닥은 회복은 물론이고 신고가를 계속 쓰고 있다..



대만도 회복되었고, 



일본도 거의 회복 되었다.


주요국 가운데 증시가 회복되지 못한 곳은 미국이 때리고 있는 중국과  중국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한국뿐이다..


지난주 트럼프가  중국에 대해 2000억 달러의 관세 10%가 아니라 25%를 때릴 거라며 공격의 강도를 높혀 회복되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미국 경제가 약하면 이렇게 할 수 없다. 

미국은 경제가 강할 때 패권을 넘보는 중국을 때려 군기를 잡아야 한다. 

트럼프는 이런 여건을  정치적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중간선거가 있는 11월까지는 중국 경제에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

트럼프는 북한의 핵 위협을 해소 했다는 업적1, 중국과 무역전쟁에서 이겼다는 업적2를 내세워 중간선거에서 이기고 재선의 발판을 마련하는 전략을 일정에 따라 착착 진행중이다...


8월은 다소 빠르고, 10월은 너무 늦고...  

대략 9월쯤에  북한과 북핵 이벤트, 중국과 무역전쟁 이벤트에서 트럼프의 성과라 할 수 있는 뭔가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여러차례 언급했지만 우리나라 경제 여건은 여러모로 2006년과 비슷해  보이므로 증시 또한 2006년과 유사한 패턴으로 그림이 그려지지 않을까 전망한다...


7월이 양봉으로 끝났으면 좋았는데 막판에 트럼프가 초를 치는 바람에  밑꼬리는 달았지만 음봉으로 마감하며 살짝 밀렸다...


이번달이 매우 중요하다...

월말에 월봉 캔들이 빨간색이 나오는지 파란색이 나오는지 눈여겨 봐야 한다...

양봉이 나오면서 20개월선을 지지하면  상승파동을 타게 된다...

장대 양봉이 나오고 20개월선을 터치도 하지 않고 상방으로 돌아서면 최소 10개월은 날라가는 강한 상승파동이 나오는 패턴이다...

이런 패턴이 나오는 시나리오는  트럼프의 승리로 미중 무역전쟁이 마무리 되고, 북핵 문제도 원활히 진행되어 대북관련주가 새로운 주도주로 시장을 이끌 때 가능하다...


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마음가짐은 예측이 아니라 대응이다..

확인하고 배팅해도 늦지 않다..   

바닥에서 부터 전부 다 먹으려 욕심 부리는 자는 예측에 의존한다..

그러다 망한다..  

바닥을 확인하고 무릎에 들어가고  꼭지를 확인하고  어깨에서 빠져 나오는 것이 상책이다...


북미 핵협상 이슈와 미중 무역전쟁 이슈....

휴가철 쉬다가도 늘 관심을 가져야 할 사안이다..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