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서민투자학2020. 6. 22. 16:58

주식투자는 평생을 해야 하는 장기전 이기 때문에 지지 않는 전쟁을 해야 한다.

그렇다면 지지 않는 전쟁이란 무엇인가!

지는 유형의 전쟁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것을 철지히 회피하면 된다. 

 

투자 전쟁에서 지는 유형은 크게 3가지가 있다. 

첫째, 비싸게 샀다가 싸게 팔아서 손실을 확정 하는경우

둘째, 매수 이후 계속 하락하여 장기간 물려 있는 경우

셋째, 매수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상장폐지 되는 경우

 

위의 세가지 모두를 회피하기 위해  우량주에 장기투자 하면 될까?

우량주 장기투자하여 성공한 사례로 삼성전자를 거론하곤 하는데 그건 결과론적인 이야기다...

 

12년전  삼성전자가 50만원 할 때  코스피 대장주 였던 포스코는 80만원에 육박했다. 

당시 포스코는  워렌버핏도 투자하고 있었고 삼성전자 만큼이나 튼튼하고  우량한 회사였다. 

포스코에 12년 동안  장기투자 했으면 지금쯤 자산은 4분의 1토막이 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포스코가  현재 나쁜 회사인가?

그렇지 않다. 포스코는 여전히 세계 굴지의 철강회사고 배당금도 두둑히 주는 우량한 회사다. 

 

우량회사라고 무조건 우상향 하지 않는다.

이름만 들어도 알수 있는 우량회사 가운데 10년째 하락하고 있고 고점대비 10분의 1토막난 회사도 수두룩하다...

 

인기 유튜버 중에 자신은 오직 삼성전자우선주만 투자한다는 사람이 있던데 이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지금까지는 성공적인 투자자였겠지만 그와 같은 방식은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지난 30년 동안 삼성전자가 꾸준히 성장해 왔듯이 앞으로 30년도 삼성전자는 꾸준히 성장을 보장할 수 있나??

삼성전자 만큼이나  우량한 전자업체 노키아가 하루아침에 망했고 20년전 삼성전자가 우러러 보던 소니는 뭐가 주력인지도 모를 회사가 되었다.

영원한 성장을 담보하는 기업은 없다..

 

투자 전생에서 패배할 수 있는 3가지 유형을 피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유일한 방법은  투자의 주력을 시장평균에 투자하는 것이다. 

 

우상향이 확실시 되는 것은 시장 그 자체뿐이다. 

시장은 GDP 성장율 + 물가상승률을 기본 베이스로  하면서 그 방향은 우상향이다.  

아무리 하락하더라도 바닥이 확실히 존재하고  아무리 극심한 경기침체가 와도 결국은 회복되고  화폐가치 하락에 의해 우상향으로 나아간다.

 

그렇다고 모든 자금을 시장평균에 세팅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시장평균에 투자하는 자금을 주력부대를 삼으라는 의미다.. 

투자자 성향에 따라 배분 비율을 달리 하겠지만 필자같은 경우 주식투자 자금의 50% 이상을 시장평균에 배치한다..

주력부대는 절대 패배하지 않는 구조에 세팅하는 것이다..

 

주력부대가 시장평균에 배팅하고 있기 때문에 지난 3월 폭락장에 조금도 무섭지 않았다..

롤러코스트를 탔지만 내가 죽지 않는 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폭락 할수록 저가 매수의 기회가 찾아 오기에 즐거운 비명을 지를 수 있는 것이다...

 

바닥이 오는 것이 명백한 사실이였고, 바닥을 찍은 후  상승할 것도 명확하기에 매수에 손이가는 것이다... 

개별종목이였다면 삼성전자라도 쉽게 매수 버튼을 누르지 못했을 것이다.. 

은행주, 보험주, 자동차주가 그리 폭락해도 쉽게 손지 가지 않았다.. 

한번 추세가 망가지면 10년이상 못오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장평균에 주력부대를 투자하고 있다면 공포가 와도 그 공포심을 이겨낼 수 있다.

 

투자의 주력부대는 시장평균으로 하라...

기업선택의 달인이 아니더라도 투자 패배의 3가지 유형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시장 평균을 주력으로 하면서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이 무궁무진하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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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