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 삼겹살 데이네요..
삼결살에 소주 한잔 하셨습니까.. 저는 삼겹살에 소주 딱 한잔 했습니다.
소주보다 맥주를 좋아하는데 소주도 달달하네요 ㅎㅎ
소주 한잔 한김에 간단히....
지난글을 통해 2010년 1월 경기선행지수 하락반전을 주목할것을 말씀 드렸는데 오늘 발표를 보니 하락반전을 했네요..
하루종일 차트 쳐다보는 전업투자자는 아니지만 투자를 하는 시장 참여자의 한 사람으로서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의 추이를 그 어느 시그널보다 관심있게 보고 있습니다.
짧게 보면 등락이 거듭될 것이고 횡보와 갈지자와 온탕 냉탕을 왔다리 갔다리 하겠지만 계절의 변화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오차야 물론 있을 수있습니다. 그래봐야 몇개월입니다.
데이트레이더들이야 최전방에서 전투하느라 별 의미를 두지 않을 수도 있으나 저처럼 직딩 개미투자자는 그저 큰 그림만 보는게 최고입니다..
저도 한때 근무시간에 구석에 짱박혀서 30분봉 쳐다보고, 스토케스틱 533 이니 , 투자심리도니, 그물망이니 뭐니 잡다한거 다 해봤지만 별 재미 못 봤습니다.
점심먹으러 가서 된장국 먹을때도 차트가 떠올라 소화도 안 되고... 암튼 직장인이 할 짓은 아닌것 같습니다..
나무를 보는게 아니라 숲을 보고 날씨를 보는게 아니라 계절을 보는 것이 생업에 종사하는 개미투자자에게 가장 좋은 투자방법이라고 이 연사 강력히 주장하는 바입니다. ^^
먼저 우리나라 경기선행지수와 주가와의 상관관계 보시겠습니다.
전반적으로 보면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와 주가의 움직임은 거의 같은 궤적을 그립니다..
주가가 가장 빨리 경기를 선 반영해서 움직이기 때문에 선행지수와 오차범위 내에서 같이 움직입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경기선행지수의 움직임은 날씨의 변동성을 아니라 계절의 변화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방향을 한번 잡았다하면 과거는 24개월 정도고 최근은 12개월을 움직입니다..
즉 등락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계절입니다..
그래서 제가 작년 5월달에 쓴 글을 통해 2009년 4분기나 2010 1분기에 변곡점이 올것 같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지난글
위에 보라색 박스는 선행지수가 꺽일때 모습입니다.. 주가는 그 즈음해서 출렁거리며 고점 신호를 보냅니다..
그렇게 혼돈속에 움직이지만 결국 하방으로 방향을 잡아 왔습니다. 그래프에서 알 수 있듯이 거의 예외가 없었다고 보면 됩니다.
따라서 이번 경기선행지주의 하락반전을 가볍게 여길 사항은 아닌듯 합니다.
비단 우리나라만 그런것이 아닙니다..
OCEC를 볼까요..
위의 표가 참 재미 있습니다. OECD 주요국 경기선행지수 입니다..
중국이 제일 먼저 2008년 12월을 저점으로 반등하고 치고 올라 갔습니다.
그후 한달후 우리나라가 반등하고 2개월후에 미국 유럽을 위시한 OECD 주요국의 경기선행지수가 반등했습니다..
중국과 우리나라가 먼저 움직였다는 점을 주목하셔야 합니다..
차트로 보시 겠습니다.
기조가 한 번 바뀌면 그대로 쭉 흘러갑니다....
중국이 가장 먼저 움직였고 지금은 다시 하락반전을 제일 먼저 하고 있습니다.. 2009년 12월이죠...
그리고 우리나라가 2010년 1월을 깃점으로 하락했습니다.. 1개월차이를 두고 똑같이 따라 가고 있습니다..
다른나라는 2009년3월 깃점으로 상승해서 줄기차게 올랐습니다..
이와 함께 주가의 변화 보시겠습니다.
먼저 세계평균 주가 입니다. 2009년 3월을 저점으로 해서 오릅니다.. 위의 표를 보시면 알수 있듯이 그때가 OECD 경기선행지수가 반등한 때입니다.
다음 중국 보시겠습니다..
경기선행지수가 반등하던 2008년 12월을 전후해서 바닥을 다지고 올랐고 지금은 선행지수가 하락반전하는 것을 기점으로 확연한 하락추세 모습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다음 우리나라..
중국과 비슷하게 움직이기 시작해서 본격적인 상승은 중국보다 한달 가량 늦습니다..
다음 미국..
2009년 3월을 저점으로 해서 오릅니다..
경기 선행지수 상승전환 순서를 보면 중국> 한국> 미국 및 유럽> 일본.... 대충 이런식입니다..
주가도 움직이는 순서가 똑같고 기간도 거의 일치합니다...
향후 어떻게 움직일까요.. 아마 미국 및 주요국 경기선행지수의 하락 반전은 길어도 2개월 후면 가시권에 들어 올 것입니다.니 그동안은 주가가 더 오를 수도 있겠으나 별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혹되시지 말기 바랍니다..
그러나 중국은 이미 꼬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한달의 시차를 두고 하락 반전했습니다...
상승탄력이 점점 둔화 될 것음 안봐도 비디오 입니다..
한가지 짚고 넘어갈 것은 우리나라의 경기회복은 중국의 공격적인 경기부양책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것입니다.
중국과 우리나라를 묶어서 생각하는 사람이 종종 있는데 어불성설 입니다..
점점더 우리나라 경제는 미국의 경제의 영향을 받는 것보다 중국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변모해 가고 있습니다..
중국에게 중간재를 판매하는 우리나라가 중국 경제가 위축되어 간다면 조정을 면할 길이 없습니다...
이번 경기 반등 구간은 민간의 힘이 아니라 정부의 힘이 컸습니다..
정부가 열심히 뛰어서 경기는 반등했지만 힘을 너무 많이 뺐습니다..
그런데 다시 경기는 힘이 빠져 갑니다.. 이번엔 어떤 선수가 뛰죠????
외계인이 지구에 날라와서 뛰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지구인이 알아서 해야겠쬬...
그런데 현재 지구인은 돈은 없고 빚만 잔득 있다는 사실..............
아무튼 오늘 경기선행지수의 하락반전은 계절의 변화를 알리는 신호탄이 아닐까 싶습니다...
---------------------------------
www.successguide.co.kr
'칼럼 > 시사 만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재 경제상황 수급의 관점을 보면? (8) | 2010.03.31 |
---|---|
시장 기술적 분석: 엘리어트 상승 5파 진행중 (7) | 2010.03.23 |
PER로 시장 상황 생각해 보기 (10) | 2010.03.15 |
복잡한 생각 내려 놓고 경기선행지수나 살피자 (8) | 2010.02.25 |
대동건설 미분양 사태를 보고 느낀점: 생존이 가장 중요할 때 (2) | 2010.02.17 |
현재 시장에 대한 기술적 분석 (5) | 2010.02.09 |
부동산 발 유동성 위기 가능성에 주목 해야 할 때 (12) | 2010.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