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어수선 하네요.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한 해석이 많고 의견이 분분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 정신 없을 때 독도 교과서 표기하는 일본애들 참 얍삽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세상살이 다 그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합니다.
어쨋든 젊은 나이에 꽃다운 청춘을 한 번 펴보기도 전에 꺼져 버린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비록 아직은 실종이지만.....)
최근 시장 상황을 살펴 보면 뭔가 언발란스 같은 현상이 펼쳐진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주가는 1700을 돌파하고, 다우지수도 조만간 11,000을 뚫을 기세고 유럽 소버린리스크는 마치 해결된듯 슬쩍 넘어가는 분위기 입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퇴임하면서 가계부채의 위험을 경고하는데 정부는 괜찮다 그러고..
우리나라 GNI는 2년째 뒷걸음치고 정부는 일자리 확보에 사활을 거는 모습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의 영향을 받는 연구 기관이 무슨 배짱인지 부동산 버블에 대한 경고음을 내고 있는 상황이고
건설사들의 부도 위험이 재기 되고 이로 인한 은행권의 유동성 위기에 대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눈에 띄는 뉴스 몇가지를 살펴보면..
건설사 하반기 생사 갈린다
[긴급진단] 부동산 버블논쟁, 시장은 어디로 한국경제TV 경제 2010.03.29 (월) 오후 6:30
건설사 유동성 공급..업계 "언발에 오줌누기"
연 8%대 금리에도…저축은행 후순위채 인기 시들 한국경제 경제 2010.03.30 (화) 오후 6:33
이런 상황 가운데 외국인은 연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공격적인 매수를 지속 하고 있습니다...
뭔가 뒤죽박죽 인것 같은데 이런 상황을 유동성 수급의 관점에서 한번 생각 해 보겠습니다.
주식시장에 많은 격언들이 있습니다.. 그 격언 가운데 단연 최고는 "수급은 모든 재료에 우선한다" 라고 생각합니다.
수급은 돈의 양이고 돈의 움직이는 방향을 살펴 보는 것입니다...
수급의 관점으로 봤을 때 앞으로 돈의 움직임이 어떻게 될것인가에 대해 유심히 살펴 봐야 할 것입니다..
유동성의 관점에서 가장 눈여겨 봐야 할 것은 역시 뭐니뭐니해도 부동산 버블 문제 입니다.
우리나라 경제주체들이 부동산에 깔고 있는 자산은 어마어마하고 너무 많이 목을 메여 있는 실정 입니다..
막대한 가계부채가 말해주들 가계가 목을 메이고 있고, 미분양 물량과 함께 막대한 PF 고금리에 건설사들이 목을 메이고 있고 그들 건설사에 은행권이 목을 메이고 있습니다.. 연 8%대 금리에도 저축은행 후순위채가 인기 없다는 것은 저축은행이 그만큼 위험하다는 것을 대변해 주는듯 합니다. 제가 최근에 "88클럽"에 가입 되어 있고 비교적 튼튼하다는 모 저축은행에 전화 해서 bis 비율과 PF 연채율이 얼마인지 직접 전화 걸어 물어 봤더니 BIS 비율은 8% 넘는다고 자랑스래 말하더니 PF 연채율은 말을 안해주더군요..
그래서 돈이 많아 주채할 수 없으니 빨리 상사 바꿔 달라고 뻥 때렸더니 바꿔 주더군요..
그래서 물어 봤더니 PF 연채율이 20% 조금 넘지만 다른 저축은행에 비하면 양호하고 자기들은 튼튼한 편이라고 말을 하더군요..
그냥 알았다고 하고 끊었지만 암튼 확인해본 결과 심각한 국면인 것은 사실인듯 합니다..
이런 상황이 앞으로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일단 주식시장에는 악재임에는 틀립없습니다..
왜냐하면 부동산 버블이 꺼져 건설사들이 날라가고 그들이 안고 있던 미분양이 시장에 떨이로 쏟아지면 빚으로 떠받치고 있는 부동산 가격이 버티기 힘들테고 그러면 혹시나 하고 견디던 사람들의 투매현상이 생겨 급격히 버블이 꺼질 확율을 배제 할 수 없습니다.. 이런 악순환이 진행되면 건설사 상당수는 망하고 그로 인해 금융권이 엄청난 돈을 때여 신용경색으로 금융권은 돈의 블랙홀이 될 것입니다. 이는 시장금리 상승을 의미하고 주식시장에 놀던 유동성이 고금리의 금융권으로 빨려 들어 갈것 입니다..
그런데 여기 한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이런 상황이 예측되는 국면에서 외국인의 지속적인 주가 매수는 어떻게 해석해야 하느냐....
일단 현재 상황을 보면..
외국인의 시가총액 기준 보유 비율을 보면 2008년 기준 27% 입니다.. 2009년 통계가 나와 봐야 하겠지만
다음표를 보시면 현재 시점으로 30% 대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2007년 6월부터 2009년 2월까지 매도 위주의 포지션을 보이던 외국인이 2009년 3월부터 지금까지 계속 매수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매도 했던 분량보다 매수한 분량이 적어 보이지만 얼추 육박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언제까지 매수를 이어 갈것인가는 눈여겨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가지 주목해야 할 것은 2004의 외국인 비중을 보면 40% 였습니다.. 그때 피크를 친 이후로 주가는 폭발적으로 상승했습니다.
따라서 지금 외국인의 지속적 비중 확대가 2007년 이후 매도한 분량만큼 채워 넣는 것에서 그칠지 2004년 처럼 뭔가를 바라보고 공격적인 매수를 하고 있는지는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지금 들어오고 있는 자금이 앞으로 예약 되어 있는 글로벌 위기 내지 침체, 가령 미국의 유동성 축소 기조, 옵션 ARM 문제, MBS 매입 종료, 유럽 주요국 재정위기, OECD 경기선행지수 하락반전등
이런 각종 난관에 부딧쳤을 때 본국으로 회귀 하느냐 아니면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느냐가 관건일것 같습니다...
만약 이들이 장기적인 안목으로 들어오고 있다면 왜 그럴것인가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일단 우리나라가 주가의 저평가 문제를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현재 한국거래소에 나와 있는 PER는 2010년 2월 기준으로 22.7 이지만 이는 2008년 EPS를 기준으로 한 것이기에
3월 2009년 재무재표를 근간으로 통계가 새로 내면 내려 갈것입니다. 언론에서는 13 정도를 보고 있더군요
그렇다면 다른 나라에 비해 그리 높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을수 있습니다.
거기다 MSCI 선진지수 편입이 확정되면 수급에서 50억 달러의 유업효과가 있어 플러스 요인이 됩니다..
이런 요인으로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는 것이 사실이고요...
하지만 저는 근본적인 시각은 이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는 지금 오는 자금이 장기투자 자금이라는 대전제가 성립한다면
지금 외국인은 우리나라 "부동산신화 붕괴"에 배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장은 부동산거품 붕괴가 유동성을 금융권으로 빨아들여 증시에 악재가 되지만 부동산 신화가 깨어지면 향후 잉여 유동성은
증시로 몰릴것 같습니다.. 더우기 고령화가 진행되면 고성장은 힘들고 금리또한 저금리로 유지될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증시 인구가 늘어 나는 추세 입니다.
우리나라 원화는 엔화 처럼 케리할 수 있는 준기축통화 축에도 못 끼기 때문에 어디 갈곳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잉여자금은 부동산이 아닐 증시로 몰릴 확율은 많아 집니다. 우리나라의 부동산이 매력이 떨어지고 거품이 꺼져버리면 증시에 새로운 바람이 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 그러기에는 여러 전제 조건이 많습니다..
현재의 글로벌 위기가 해소가 되어야 하고, 우리나라 부동산 버블이 어느정도 꺼져야 하고 그로 인해 야기 될 수 있는 고금리 시즌을 넘겨야 합니다.. 아마 상당한 시일이 지난 후라고 생각 합니다.
그러나 큰 시세는 오리라 생각이 됩니다.. 따라서 전문 주식투자자가 아니더라도 주식투자에 대해, 펀드투자에 대해 틈틈히 공부하고 관심을 가지고 큰 시세가 올 때 슬기롭게 때를 파악하고 기회를 잡을 수 있게 통찰을 키우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물론 제가 생각하는 시나리오중 하나라서 신빙성은 크게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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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한 해석이 많고 의견이 분분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 정신 없을 때 독도 교과서 표기하는 일본애들 참 얍삽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세상살이 다 그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합니다.
어쨋든 젊은 나이에 꽃다운 청춘을 한 번 펴보기도 전에 꺼져 버린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비록 아직은 실종이지만.....)
최근 시장 상황을 살펴 보면 뭔가 언발란스 같은 현상이 펼쳐진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주가는 1700을 돌파하고, 다우지수도 조만간 11,000을 뚫을 기세고 유럽 소버린리스크는 마치 해결된듯 슬쩍 넘어가는 분위기 입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퇴임하면서 가계부채의 위험을 경고하는데 정부는 괜찮다 그러고..
우리나라 GNI는 2년째 뒷걸음치고 정부는 일자리 확보에 사활을 거는 모습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의 영향을 받는 연구 기관이 무슨 배짱인지 부동산 버블에 대한 경고음을 내고 있는 상황이고
건설사들의 부도 위험이 재기 되고 이로 인한 은행권의 유동성 위기에 대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눈에 띄는 뉴스 몇가지를 살펴보면..
건설사 하반기 생사 갈린다
[긴급진단] 부동산 버블논쟁, 시장은 어디로 한국경제TV 경제 2010.03.29 (월) 오후 6:30
건설사 유동성 공급..업계 "언발에 오줌누기"
연 8%대 금리에도…저축은행 후순위채 인기 시들 한국경제 경제 2010.03.30 (화) 오후 6:33
이런 상황 가운데 외국인은 연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공격적인 매수를 지속 하고 있습니다...
뭔가 뒤죽박죽 인것 같은데 이런 상황을 유동성 수급의 관점에서 한번 생각 해 보겠습니다.
주식시장에 많은 격언들이 있습니다.. 그 격언 가운데 단연 최고는 "수급은 모든 재료에 우선한다" 라고 생각합니다.
수급은 돈의 양이고 돈의 움직이는 방향을 살펴 보는 것입니다...
수급의 관점으로 봤을 때 앞으로 돈의 움직임이 어떻게 될것인가에 대해 유심히 살펴 봐야 할 것입니다..
유동성의 관점에서 가장 눈여겨 봐야 할 것은 역시 뭐니뭐니해도 부동산 버블 문제 입니다.
우리나라 경제주체들이 부동산에 깔고 있는 자산은 어마어마하고 너무 많이 목을 메여 있는 실정 입니다..
막대한 가계부채가 말해주들 가계가 목을 메이고 있고, 미분양 물량과 함께 막대한 PF 고금리에 건설사들이 목을 메이고 있고 그들 건설사에 은행권이 목을 메이고 있습니다.. 연 8%대 금리에도 저축은행 후순위채가 인기 없다는 것은 저축은행이 그만큼 위험하다는 것을 대변해 주는듯 합니다. 제가 최근에 "88클럽"에 가입 되어 있고 비교적 튼튼하다는 모 저축은행에 전화 해서 bis 비율과 PF 연채율이 얼마인지 직접 전화 걸어 물어 봤더니 BIS 비율은 8% 넘는다고 자랑스래 말하더니 PF 연채율은 말을 안해주더군요..
그래서 돈이 많아 주채할 수 없으니 빨리 상사 바꿔 달라고 뻥 때렸더니 바꿔 주더군요..
그래서 물어 봤더니 PF 연채율이 20% 조금 넘지만 다른 저축은행에 비하면 양호하고 자기들은 튼튼한 편이라고 말을 하더군요..
그냥 알았다고 하고 끊었지만 암튼 확인해본 결과 심각한 국면인 것은 사실인듯 합니다..
이런 상황이 앞으로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일단 주식시장에는 악재임에는 틀립없습니다..
왜냐하면 부동산 버블이 꺼져 건설사들이 날라가고 그들이 안고 있던 미분양이 시장에 떨이로 쏟아지면 빚으로 떠받치고 있는 부동산 가격이 버티기 힘들테고 그러면 혹시나 하고 견디던 사람들의 투매현상이 생겨 급격히 버블이 꺼질 확율을 배제 할 수 없습니다.. 이런 악순환이 진행되면 건설사 상당수는 망하고 그로 인해 금융권이 엄청난 돈을 때여 신용경색으로 금융권은 돈의 블랙홀이 될 것입니다. 이는 시장금리 상승을 의미하고 주식시장에 놀던 유동성이 고금리의 금융권으로 빨려 들어 갈것 입니다..
그런데 여기 한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이런 상황이 예측되는 국면에서 외국인의 지속적인 주가 매수는 어떻게 해석해야 하느냐....
일단 현재 상황을 보면..
외국인의 시가총액 기준 보유 비율을 보면 2008년 기준 27% 입니다.. 2009년 통계가 나와 봐야 하겠지만
다음표를 보시면 현재 시점으로 30% 대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2007년 6월부터 2009년 2월까지 매도 위주의 포지션을 보이던 외국인이 2009년 3월부터 지금까지 계속 매수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매도 했던 분량보다 매수한 분량이 적어 보이지만 얼추 육박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언제까지 매수를 이어 갈것인가는 눈여겨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가지 주목해야 할 것은 2004의 외국인 비중을 보면 40% 였습니다.. 그때 피크를 친 이후로 주가는 폭발적으로 상승했습니다.
따라서 지금 외국인의 지속적 비중 확대가 2007년 이후 매도한 분량만큼 채워 넣는 것에서 그칠지 2004년 처럼 뭔가를 바라보고 공격적인 매수를 하고 있는지는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지금 들어오고 있는 자금이 앞으로 예약 되어 있는 글로벌 위기 내지 침체, 가령 미국의 유동성 축소 기조, 옵션 ARM 문제, MBS 매입 종료, 유럽 주요국 재정위기, OECD 경기선행지수 하락반전등
이런 각종 난관에 부딧쳤을 때 본국으로 회귀 하느냐 아니면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느냐가 관건일것 같습니다...
만약 이들이 장기적인 안목으로 들어오고 있다면 왜 그럴것인가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일단 우리나라가 주가의 저평가 문제를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현재 한국거래소에 나와 있는 PER는 2010년 2월 기준으로 22.7 이지만 이는 2008년 EPS를 기준으로 한 것이기에
3월 2009년 재무재표를 근간으로 통계가 새로 내면 내려 갈것입니다. 언론에서는 13 정도를 보고 있더군요
그렇다면 다른 나라에 비해 그리 높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을수 있습니다.
거기다 MSCI 선진지수 편입이 확정되면 수급에서 50억 달러의 유업효과가 있어 플러스 요인이 됩니다..
이런 요인으로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는 것이 사실이고요...
하지만 저는 근본적인 시각은 이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는 지금 오는 자금이 장기투자 자금이라는 대전제가 성립한다면
지금 외국인은 우리나라 "부동산신화 붕괴"에 배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장은 부동산거품 붕괴가 유동성을 금융권으로 빨아들여 증시에 악재가 되지만 부동산 신화가 깨어지면 향후 잉여 유동성은
증시로 몰릴것 같습니다.. 더우기 고령화가 진행되면 고성장은 힘들고 금리또한 저금리로 유지될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증시 인구가 늘어 나는 추세 입니다.
우리나라 원화는 엔화 처럼 케리할 수 있는 준기축통화 축에도 못 끼기 때문에 어디 갈곳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잉여자금은 부동산이 아닐 증시로 몰릴 확율은 많아 집니다. 우리나라의 부동산이 매력이 떨어지고 거품이 꺼져버리면 증시에 새로운 바람이 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 그러기에는 여러 전제 조건이 많습니다..
현재의 글로벌 위기가 해소가 되어야 하고, 우리나라 부동산 버블이 어느정도 꺼져야 하고 그로 인해 야기 될 수 있는 고금리 시즌을 넘겨야 합니다.. 아마 상당한 시일이 지난 후라고 생각 합니다.
그러나 큰 시세는 오리라 생각이 됩니다.. 따라서 전문 주식투자자가 아니더라도 주식투자에 대해, 펀드투자에 대해 틈틈히 공부하고 관심을 가지고 큰 시세가 올 때 슬기롭게 때를 파악하고 기회를 잡을 수 있게 통찰을 키우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물론 제가 생각하는 시나리오중 하나라서 신빙성은 크게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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