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시사 만평2010. 4. 19. 09:16
제 여동생 신랑이 직업군인입니다.
여동생이 어릴때 부터 저를 잘 따라서 이런 저런 사소한 것까지 얘기를 다 하는 편입니다..
사건이 터지고 다음날 여동생이  저에게 전쟁이 나면 어떻하냐고 걱정을 하더군요..
그땐 모르겠다고 하고 말았습니다. 충분히 그럴 수도 있는 사항이였으니깐요...
근데 며칠전 또 걱정해서 물어 보더군요..
그래서 저는 전쟁은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자신 있게 말해줬습니다..
 동생을 위로하는 차원의 립서비스도 될 수 있지만 실지로 제 생각이 그러합니다.
그 근거는...  만약 북한이 이번 사건에 직접적인 연관이 되어 있고 그래서 전쟁에 준하는 사태까지 가게 된다면
금융시장에서 가장 먼저 움직입니다...
근데 천안함 사태 이후로도 외국인은 줄기차게 한국으로 돈을 싸들고 오고 있습니다.
이들의 정보력은 우리의 예상범위를 넘어 섭니다.  돈 냄새를  맡는 대는 귀신같은 능력이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네트웍을 이용해 정보를 취득해서 나름대로 분석한 결과  북한과 큰 연관이 없다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것 같습니다.
어느 투자자가  국수 공장에 돈을 투자 했다고 칩시다.
특히 최근에 엄청나게 많은 돈을 투자 했는데 그 공장에 불이 나서 거날 날지도 모른다고 판단하면  그동안 넣었던 돈을 뺄 궁리를 하지  줄기차게 돈을 더 때려 박지는 않을 것입니다.
만약 한반도에  전쟁에 준하는  급박한 상황이 발생 한다면 금융시장이 가장 먼저 요동 칠 것입니다.
이건 여러가지로 해석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외국인의 투자가 엄청나게 늘어 나고 있습니다..
해석하기에 따라서  양털깍이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어떤 측면에서는  우리나라의 안보에는 긍정적인 영향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들의 자본은 정치적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선진국 자본입니다.  이들이 우리나라에 어떠한 형태로든 투자를 많이 해 놓은 상태에서는 자기들 이해관계 때문에라도 우리나라가 불안해 지는 것을 원치 않을 것입니다.  투자한 것에 대한 이득을 취하고 회수할 때까지는 평화롭기를 원한다는 것이죠.  경제와 정치는  따로 국밥이 아니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천안함의 진실에 대해 여러 해석이 많습니다.  기뢰냐, 어뢰냐, 피로냐 등등.....
저는 정치에 대해  잘 모르기도 하고  그리 관심도 없습니다..
그러나  돈의 움직임으로 볼 때  북한에 의한 원인이 적다는 쪽으로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필 한미 합동 훈련하는 기간에 이지스함의 그물망을 뚫고  천안함이 오는 위치를 정확히 예측하고 그 속도와 타이밍에 맞춰 내려와서는 세계에서 3개국 밖에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버블제트어뢰로 한방 쏘고 다시 그물망을 뚫고 유유히 사라졌다?
결과는 나와봐야 하겠지만 금융시장은 이미 답을 알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