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집에서 리모콘 권한이 없어 TV를 잘 못보는데 지난 휴일 간만에 개콘을 보니 재미 있더군요
특히 "씁쓸한 인생"이라는 코너가 유치하긴 했지만 재미있었습니다.
김대희가 간혹 내벹는 "씁쓸~~ 하군 "이 대목이 나름 중독성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오늘 아침 신문 기사를 보니 "씁쓸~~한 " 대목이 나오더군요..
[오늘의전략]외국인 매도세 계속되면 중소형주로 대응
아시아경제 2010-05-19 07:14
기사를 보니 여러 에널리스트들이 하는 말이 외국인 매도세가 계속되면 중소형주로 대응하라네요..
그야말로 씁쓸~~~~ 하네요
외국인 매도세가 계속되면 중소형주로 대응하는게 아니라 시장에서 발을 빼고 떠나라고 해야 하는데 중소형주로 대응하라니~~
펀드메니져들이 왜 원숭이와 투자게임에서 지는지 깊이 생각해볼 대목입니다..
애널리스트들의 입장이 백번 이해갑니다.. 그들은 조직의 이해관계를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증권시장에서 흘러나오는 돈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은 시장에 많은 참여자가 있어야 구조조정 안 당하고 월급 잘 나오고 인센티브 받습니다.. 따라서 시장이 좋을 때는 더 좋을것이니 매매하라 하고, 시장이 안 좋을때는 저가매수의 기회니 매매하라고 합니다..
시장이 좋을 때나 좋지 않을때나 항상 시장근처에 사람들이 북적거려야 유리합니다...
위의 그림은 외국인 순매수 동향입니다..
2007년 중반부터 2009년 초반까지 지속적으로 매도우위 였습니다.
그후 2009년 3월부터 최근까지 매수우위 였습니다.
그동안 주가가 어떻게 움직여 왔나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야말로 철저히 외국인에 의해 움직여온 장세 입니다.
경기선행지수도 하락 반전했고 대외 여건도 폭풍전야고 정부의 역할도 한계에 다다랐고 건설업체 부도위기와 그로인한 금융권 리스크 증가, 경기 하락에 따른 실물경기 침체등 상황이 여의치 않습니다..
그래도 이런 상황 가운데 그나마 주가가 버텨온 것은 외국인의 수급에 의해서 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외국인의 포지션에 변화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2주째 외국인이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 물량을 개미들이 거의 떠 안고 있고요..
아직 확실한 방향을 잡았다 판단하기 이르지만 돌다리도 두들겨 봐야할 시점입니다..
만약 외국인이 방향을 확실히 잡았다면 주식시장은 별 재미 없습니다..
그야말로 외국인 매도세에 시장 관계자들은 촉각을 곤두새우고 있습니다.
이런상황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되면 대형주는 힘드니 중소형 주 근처에서 얼쩡 거리면서 돈 벌 궁리를 하라는 속이 훤히 보이는 애널리스트들의 거짓 조언에 귀 기우리지 마시고 그냥 시장을 떠나 있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
www.successguide.co.kr
'칼럼 > 시사 만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재건축은 황금알에서 폭탄으로 돌변하고 있다.. (5) | 2010.07.13 |
---|---|
실물경제가 주목 받는 시점 (5) | 2010.07.05 |
시험대에 오른 우리 경제 (19) | 2010.05.25 |
부동산 시장 일본식 장기 불황으로 이어 진다에 한표 (8) | 2010.04.23 |
금융시장 상태로 천안함 사태 생각해 보기 (1) | 2010.04.19 |
외국인 움직임 어떻게 볼 것인가. (11) | 2010.04.05 |
현재 경제상황 수급의 관점을 보면? (8) | 2010.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