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4·15일에 시실한 여론 조사에서 문재인 46.9%, 안철수 34.4%, 홍준표 6.8%, 유승민 3.4%, 심상정 2.9%로 나타났다.
문재인 vs 안철수 격차가 지난주 4%p에서 12.5%p로 대폭 확대 됐다.
지난주만 해도 팽팽한 양자구도 형국이였는데 본격적인 검증 국면과 대선 토론을 거치면서 양자구도가 무너졌다.
후보 등록 시기의 여론조사 결과가 최종 대선 결과까지 이어진다는 것은 불문율이다.
후보등록 시기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이 안철수에게 오차범위 밖 10%이상 이기고 있다면 문재인이 승리를 위한 7부 능선은 넘었다고 볼 수 있다.
양자구도 붕괴 시점과 맞물려 김영삼 아들 김현철씨와 상도동계 좌장 김덕용까지 문재인 지지를 선언했다.
어디 그뿐인가 대표적 "비문"격인 박영선 의원까지 오늘 문재인 선대위에 전격 합류 했다..
간을 보며 고민히다 대세가 기울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로서 안철수의 상승세는 완전히 꺽였다 할 수 있다...
지난 토론을 보니 향후 토론도 큰 변수가 되지 않을 것 같다.
다음주부터는 전혀 새로운 양상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일방적으로 안철수 편을 들던 언론의 태도도 바뀔 가능성이 있다..
어치피 대세가 정해졌다고 판단되면 차기 권력 심기를 계속 건드릴 필요가 없다..
향후 언론이 문재인 보다 안철수를 더 까는 양상이 보인다면 게임이 끝났다고 보면 된다.
보수층의 표심도 지금과 사뭇 다르게 전개될 듯하다.
"문재인 떨어뜨리기 위한 선택"에서 어차피 안철수가 문재인을 못 이긴다면 원래대로 보수 후보를 지지하는 양상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홍준표는 대선자금을 모두 돌려 받을 수 있는 15% 득표가 일차 목표다...
당분간 안철수를 계속 때려서 안철수에 뺏겼던 표를 되찾는 전략을 취할 것이고 이 전략은 분명 먹힌다.
향후 대선 구도는 양강 구도가 아니라 1강 2중 구도로 재편 될 수 있다.
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으로 굳어진 상태라면 대선 이후 정국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안철수와 홍준표의 치열한 2등 싸움으로 전개될 가능성을 점쳐 본다..
예상되는 최종 순위가는 1등 문재인, 2등 홍준표, 3등 안철수로 될 확률이 49%는 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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