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시사 만평2018. 6. 12. 22:20


기대를 너무 많이 한 탓일까..

북미정상회담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6.12 북미 회담은 상견례 자리였다."

이것이 필자의 총평이다. 


솔직히 말해 알맹이가 없었다.

원론적인 입장을 재확인 하는 수준이였다.

~ 위해 노력한다. 

~ 을 약속한다. 


이런 협약은 그동안 수 없이 해왔다. 

이런 건 상대에게 적당한 핑계를 대고 안 하면 그만이다..  



최소한 오늘 회담에서 종전선언 정도는 할 줄 알는데  결과적으로 많이 아쉽다.. 


하지만  결코 실패한 회담은 아니다. 

하루 만나서 모든 게 해결 되길 바랬던 우리의 마음이 너무 조급했던 것이다. 


김정은은 이미 루비콘강을 건넜다. 

핵실험장도 폭파하고, 대륙간 탄도 미사일 발사장도 폐쇠하겠다고 약속했으니 이젠 돌이킬 수 없다. 

결국 개혁.개방의 길로 갈 수 밖에 없다.

지금 시점에서 원점으로 돌아가면  북한은 경제제제 때문에 말라 죽는 수 밖에 없다. 


오늘 회담에서 트럼프와 김정은 서로의 진심을 확인 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정말 평화를 원하고 , 역사에 획을 긋길 원하고, 서로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하는  갈망이 간절하다  생각된다...  


사실, 오늘 아무런 대화도 하지  않고  잠시 만나서 악수만하고 헤어졌어도 그 의미는 매우크다..

대결에서 대화로 전환하는 첫 발걸음이지 않겠는가....

북미회담은 오늘 끝난것이 아니라, 오늘부터 시작되었다. 


트럼프, 김정은...

정말 수고 많이 했습니다..

화이팅..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