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를 너무 많이 한 탓일까..
북미정상회담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6.12 북미 회담은 상견례 자리였다."
이것이 필자의 총평이다.
솔직히 말해 알맹이가 없었다.
원론적인 입장을 재확인 하는 수준이였다.
~ 위해 노력한다.
~ 을 약속한다.
이런 협약은 그동안 수 없이 해왔다.
이런 건 상대에게 적당한 핑계를 대고 안 하면 그만이다..
최소한 오늘 회담에서 종전선언 정도는 할 줄 알는데 결과적으로 많이 아쉽다..
하지만 결코 실패한 회담은 아니다.
하루 만나서 모든 게 해결 되길 바랬던 우리의 마음이 너무 조급했던 것이다.
김정은은 이미 루비콘강을 건넜다.
핵실험장도 폭파하고, 대륙간 탄도 미사일 발사장도 폐쇠하겠다고 약속했으니 이젠 돌이킬 수 없다.
결국 개혁.개방의 길로 갈 수 밖에 없다.
지금 시점에서 원점으로 돌아가면 북한은 경제제제 때문에 말라 죽는 수 밖에 없다.
오늘 회담에서 트럼프와 김정은 서로의 진심을 확인 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정말 평화를 원하고 , 역사에 획을 긋길 원하고, 서로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하는 갈망이 간절하다 생각된다...
사실, 오늘 아무런 대화도 하지 않고 잠시 만나서 악수만하고 헤어졌어도 그 의미는 매우크다..
대결에서 대화로 전환하는 첫 발걸음이지 않겠는가....
북미회담은 오늘 끝난것이 아니라, 오늘부터 시작되었다.
트럼프, 김정은...
정말 수고 많이 했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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