知彼知己 百戰不殆 (지피지기 백전불태)!
역사상 최고의 전쟁경전으로 추앙 받는 "손자병법"은 싸울 때는 상대를 알고 나를 알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전쟁은 혈기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먼저는 적을 알고, 그 적과 싸우는 나도 알아야 합니다.
전쟁에 임하는 장수가 나와 싸울 적군과 아군의 상태를 파악도 하지 않고 승리해서 차지하게 될 전리품이나 생각하고 꿈에 부풀어 있으면 제대로 된 준비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투자에 임하는 개미라 불리는 서민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앞서 이야기 했지만 투자 행위는 상대방의 주머니에 있는 돈을 뺏어 와야 하는 21세기형 "쩐의 전쟁" 입니다.
아득한 옛날에는 일해도 모자라는 식량과 농사 지을 때 부족한 노동력을 획득하기 위해 옆 부족 쳐들어가서 식량을 뺏고 사람 잡아오는 전쟁을 치뤘다면 21세기를 사는 요즘 사람들은 월급만으로 모자라는 돈을 획득하기 위해 투자를 통해 상대방 주머니를 털어 오는 전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투자에 뛰어 드는 사람 중에 내가 누구와 경쟁을 해야 하는지는 생각 하지 않고 투자에 성공해서 차 사고 집 사고 내침김에 인생역전까지 꿈꾸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렇게 접근하면 출발이 잘못 되도 한참 잘못 된 것 입니다..
투자가 전쟁이라는 사실도 모르고, 나와 싸울 상대도 모르고 , 적과 싸울 나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주먹부터 휘두르려 하기 때문에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나가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누가와 경쟁해야 하고 누구의 주머니를 털어 와야 하는지를 한 번 살펴 보겠습니다.
부동산 시장은 이미 너무 많은 사람들이 발을 담궜고, 날고 긴다는 선수들은 다 빠져 나갔기 때문에 폭탄 돌리기 국면이라 생각해도 큰 무리는 없을 듯 합니다.. 또한 가격이 이미 너무 올라 버려서 사려고 해도 큰 빚을 지고 사야 하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 근처에서 기웃거리는 것은 그리 바람직 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결국 서민이 투자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곳은 펀드와 주식을 사고 팔 수있는 "주식시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시장 참여자 중에 가장 막강한 실력을 갖춘 상대는 외국인 입니다.
외국인이 우리나라 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대략 30% 입니다...
이들은 몽골이나 방글라데시 같은 금융후진국에서 오는 애들이 아닙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 그 자체를 쥐고 흔드는 국제 금융 엘리트들입니다.
자본주의 세상에서 전세계 자본을 손아귀에 쥐고 이리 저리 휘두르는 이들은 도대체 누구일까요....
굳이 음모론을 들먹거리지 않더라도 가장 큰 손은 "유대자본"이라고 보면 큰 무리는 없습니다.
세계의 경제대통령으로 굴림했던 그린스펀, 현재의 경제 지구 사령관 벤 버냉키...
이들은 유대인 입니다. 아마 앞으로도 이변이 없는 한 계속 유대인이 차지 할 것입니다.
전임 세계은행 총재인 폴 울포위츠,현 총재 로버트 졸릭 , 국제통화기금 총재로 선출된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전 프랑스 재무장관, 헨리 폴슨 전 재무장관, 티모시 가이트너 현 재무장관, 로렌스 서머스 국가경제위원장, 헤지펀드의 대부 조지 소로스 모두 유대인입니다. 베어스턴스, 리먼브러더스, AIG 같은 현재 망한 투자회사나 보험사, 그 회사들을 인수하는 대형금융기관 모두 유대인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뉴욕타임즈, 워싱턴포스트, 베어스턴스, 골드만삭스, 인텔, 델, 스타벅스, 갭, 폴로 랄프 로렌, 던킨, 베스킨라빈스 ......... 모두 유대인이 세운 세계 굴지의 기업입니다....
세계 경제의 방향을 결정지을 수 있는 곳엔 거의 유대인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세계 자본을 움직일 수 있고, 여론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이 그들에게 있습니다.
지구상의 모든 돈을 유대인이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가장 많이 가지고 있고 돈을 찍어낼 수있는 권한이 이들에게 있어 세계사에 가장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유일신을 믿고 있고 그들의 생각 근저에는 유대인이 세계를 리드해야 한다는 시온주의가 깔려 있기 때문에 이들은 강력한 네트워크로 엉켜 있습니다..
아무튼 이들이 운영하는 돈과 이에 못지 않은 실력을 갖춘 스마트 머니가 우리나라에 들어 와서 우리와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장의 넘버2로 기관이 있습니다..
외국인과의 경쟁에서는 열세를 면치 못하지만 국내 기관들의 실력도 만만치 않습니다.. 해외서 첨단 금융기법을 배우고 온 유학파도 많고, 펀드매니져가 되기 위해 죽으라고 공부한 실력파도 많습니다.. 또한 각종 연금 자금이 점차 커지면서 이들이 운영하는 자금은 점점 덩치가 커져 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돈의 흐름과 시장 상황을 하루종일, 1년 365일 손바닥 쳐다 보듯이 보고 있습니다.. 리서치 센타가 존재하고 각 파트별로 분업화, 전문화 되어 있어 실력 또한 막강합니다..
이들 역시 자기 돈은 안 빼앗기고 남의 돈을 뺏으로 눈에 불을 켜고 있습니다..
또 누가 있을까요...
슈퍼 개미라 불리는 큰손들도 있고 하루 종일 모니터 앞에 코박고 살면서 차트 들여다 보고 있는 전업투자자도 있고 수 십년 투자를 하면서 산전수전 다 겪은 재야의 고수도 있습니다..
여러분 중에 혹시 이 범위에 속하시는 분 계십니까??
아마 그런 분은 저같은 평범한 직장인이 쓰는 투자 이야기를 읽어 보지도 않겠죠.. 그럴 필요도 없을 것이고요..
이들과 경쟁해야 하는 우리의 수준은 어느 정도 일까요...
아마 이렇게 표현 할 수 있겠죠..
외국인 > 기관 > 슈퍼개미 > 전업투자자 > 재야의 고수 >>>>>>>>>>>>>>>> 개미
직장에서는 상사 눈치 봐야 하고 밥 먹고 살기 위해 해야 할 본업이 있는 평범한 서민은 이들과 실력을 비교 하면 어느정도 일까요... 또한 우리의 경쟁자들은 우리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이들은 누구의 주머니에 있는 돈을 자기 주머니로 옮기려 할까요..
아마 개미들을 호구로 생각하고, 주요 먹이감으로 염두해 둘 것 것입니다.
한 달에 경제 책 두 권 정도 보고, 퇴근 시간에 경제신문 짬짬히 챙겨보는 실력으로 이들과 정면승부하면 게임 자체가 되지를 않습니다..
솔직히 경제 책을 한 달에 두 권 정도 보는 게 아니라, 책 자체를 한 달에 두 권 보는 사람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오락 프로에서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지하철의 특징을 말하는 걸 봤는데 책을 읽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이였습니다.. 부끄러운 일이지요...
아무튼 투자는 경제지식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통찰력 있어야 합니다..
워랜버핏이 하루일과중에 3분의 1은 책을 읽는 다고 하는데 '그 사람 책 보는게 취미인가 보다' 하고 간단하게 생각할 문제가 아닙니다.
"내일의 금액" 이라는 책으로도 유명한 마크파버가 쓴 책들을 보면 그의 해박한 지식에 혀를 내 두릅니다..
이런 그가 쏟아 내는 시장 전망을 보면 시장을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을 설계한 조물주가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에릭 바인하커가 쓴 "부의 기원"이라는 책을 보면 이게 경제책인지, 과학책인지 해깔릴 정도 입니다..
경제 승부가 펼쳐지는 시장은 단편적인 지식이 아니라 입체적인 통찰로 싸우는 곳인데 우리 서민들은 "한국 시리즈"도 봐야 하고 , 주말에 마트도 가야 하고, 가끔 직장 동료들과 술도 퍼야 합니다..
그야말로 한 달에 책 몇 권 읽기도 힘들고, 퇴근시간에 경제 신문 하나 챙겨 보기도 버거운 우리는 시장에서 그야말로 최하수 입니다..
어쩌면 '나는 아니야'하고 반문 할 지도 모릅니다.... 딴 사람은 몰라도 나는 하수가 아니라는 마음이 들었다면 하수임이 이미 들어 난 것 입니다.. 내가 하수 인 것을 모르기 때문에 그래서 하수 라는 것입니다.
투자 전쟁에서 평범한 서민인 내가 얼마나 하수인가를 모르는 것이 진짜 하수인 것입니다...
우리가 싸우는 투자라는 "이종격투기 시합은" 체급 제한도 없고 수준 제한도 없습니다...
효도르, 크로캅, 추성훈도 나오고 조폭 행동대장도 나오고 동네 건달도 나옵니다..
그리고 퇴근후에 동네 헬스장에서 역기들고 알통키운 직장인도 싸우겠다고 덤비는 곳이 시장입니다. ..
지금까지 말씀 드린 것은 지피지기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참 허망하죠... 그래도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투자를 통해 노리는 것이 무엇이냐면 대박입니다..
1000만원 가지고 1억 벌려하고, 비법과 필살기를 익혀 상대 주머니에 있는 돈을 나의 주머니로 가져오려 덤빕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가 참여하고 있는 시장은 1000명중에 한명이 1000만원으로 1억원을 만들어 주는 곳이 아닙니다..
1000 명중에 한 명이 1000만원으로 1억 벌게 해주는 시장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학교 다닐 때 고만 고만한 애들하고 경쟁하면서도 50명 중에 한 명이 하는 반에서 1등도 하기 어려운데 날고 긴다는 고수들과 싸우면서 1000명중에 한 명도 나오기 힘들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 두번은 몰라도 지속적으로 20% 이상의 수익을 내는 사람들은 지구상에서도 몇 명 되지 않습니다...
100만원으로 주식 투자 해서 1년 후에 110만원 벌었다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보면 열이면 열 대부분 시시하다고 합니다..
"100만원으로 주식투자했는데 1년 후에 110만원이 뭐니" 합니다. 수익율 10%를 아주 우습게 여깁니다..
100만원으로 시작했다면 3개월 후에 300만원 정도로 불리고, 그게 성공하면 똑같은 식으로 해서 1년 후에는 적어도 500만원, 1000만원은 되어야 하지 않냐고 말합니다... 물론 한 두번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수익을 목표하여 계속 투자를 하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 오래 버티지 못하고 다 말아 먹게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판의 구조나 판의 속성이 개미들이 큰 수익이 나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 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서민이 목표를 대박으로 잡았을 때 어떤 부작용이 생기고 개미들이 어떻게 말아 먹는지를 살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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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successguide.co.kr
http://twitter.com/leekyusung
책 링크 : 개미가 주식시장에서 손해 볼 수 밖에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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