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자기계발2011. 6. 23. 08:45

어느날  직장 동료들과 저녁 식사를 하게 되었다.
소주 몇잔이 오가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다 어느덧 화제는 자녀교육 문제로  바뀌었다. 
퇴임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어느 고참 선배의 말을 듣다보니 가끔 내 귀를 의심케 하는 말들이 툭툭 튀어 나왔다.
그 선배에게는  딸이 하나 있는데 17살 때 서강대 행정학과에 장학생 특차로 들어 갔다고 한다.
또래 친구들은 이제 겨우 미분 적분을 배우려 할 때 친구들이 3년 후에나 다녀 보고 싶어 하는 명문대학에 다니게 된 것이다.
그런데 그것도 시시한지 3년만에 학점을 모두 이수해 버리고 3학년 때는 남들이 십 년을 공부 해도 될까 말까한 행정고시를 통과해 버렸다.
그리고  조만간 교육부 추천으로 세계적인 명문인 프린스턴 대학에 국비장학생으로 유학을 가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나이가 이제 겨우 스물 한살이라는 것이다.

아버지가 지켜본 딸의 하루 일과는 이러 했다.
하루종일 수업을 받고  학원까지  마치고 집에 돌아 온뒤 새벽2시까지 책상 앞에서 공부를 한다. 
3시간 잠을 잔 뒤  새벽5시에 일어나서 간단한 운동을 하고 아침 공부를 한다.
그리고 부족함 잠은  점심시간에 약간의 오침을 하는 것으로 채운다.
한 번은 집에서 TV 소리가 나는 게  공부에 방해가 된다며 가위로 TV 선을 짤라 버렸다고 한다.
아버지가 혼내기는 했지만 그런 일이 있고부터 거실에 있던 TV는 안방으로 옮겨 졌다고 한다.
 아버지는 딸을 걱정하고 있었다. 
남들은 훌륭한 딸을 두었다고 부러워 하지만 또래와 다른 삶을 살고 있는거 같아서  왠지 측은하고 걱정이라는 것이였다.
공감이 가는 말이였다. 어린나이에 학문적으로 뛰어난 성취를 했다고 해서  성공 했다고는 말하기는 힘들 것이다.
그러나 스물 한 살  소녀가 이뤄 놓은 성취는 실로 놀랄만한 것이였다.
"따님이 보기드문 천재 같습니다"라고 말을 하자. 그는 손을 내져으며 그렇지 않다고 했다
" 내가 보기에  머리는 그렇게 좋다고 생각하지 않아. 그런데  집중력 하나는 정말 대단하지.  한 번 마음 먹은 것은 무섭도록 몰입하는 재주는 타고 난 것 같아"
딸의 놀라운 성취의 비결을 아버지는 '집중력'으로 평가 하고 있었다.

뛰어난 집중력으로  놀라운 성취를 이뤄낸  인물을 꼽으라면 빠지지 않는 사람이 있다.
바로 '발명왕 에디슨'이다.
에디슨이 발명왕으로 통하던 당시, 성공학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던 마든(Marden, Orison Swett)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당시 마든은 자기개발에 관해 여러권의 책을 집필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였으며 후대의 수 많은 성공연구가에게 큰 영향을 끼친  미국의 대표적인 성공운동가이기도 했다.
그는 Success라는 잡지를 발간 한 후 여러 분야에서 성공한 수 많은 사람을 만나며 인터뷰를 했는데 발명왕 에디슨도 그 중 한 사람 이였다.
인터뷰 자리에서 에디슨과 마주 앉은 마든은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취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물어 보았다.
"발명 분야나 어떤 다른 분야에서 성공을 위한 첫번째 필수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러자 에디슨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치지 않고 한가지 문제에 끊임없이 육체적, 정신적 에너지를 쏟아 부을 수 있는 능력입니다."

에디슨은 14년 동안 하루 평균 20시간씩 일을 했다.
그가 마흔 일곱 살이 되었을 때 자신의 진짜 나이는 여든 둘이라는 농담을 할 정도였다.
하루에 여덟 시간만 일한다면 그 정도는 되기 때문이다.
그는 소설이나 서부개척 모험담 같은 책을 읽지 않았고 기계학, 화학, 전기에 관한 책들을 탐독했다.
그리고 그 내용을 완벽하게 숙지했다.
이따금 독서와 더불어 오랫동안 집중하며 신중하게 사색하여 무엇이든 세밀히 관찰하는 능력을 길렀다.
그의 친구는 에디슨을 회상하며 에디슨은 잠을 자지 않을 때는 항상 공부하는 중이였다고 했다.
마든은 에디슨에게 다음과 같이 물었다.
"성공하길 원하는 사람에게 다소 엄격한 규칙을 제시하시는 군요. 하루에 열 여덟 시간을 일해야 한다니.."
그러자 에디슨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하루 종일 어떤 일을 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모두가 무엇인가를 합니다. 만일 일곱 시에 일어나서 열한 시에 잠자리에 듣다면 열 여섯 시간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항상 무엇인가를 하고 있습니다. 산보를 한다거나 독서, 글쓰기, 생각 등을 합니다.
유일한 차이는 그들은 많은 일을 하고 나는 한가지만 한다는 것입니다.
만일 사람들이 시간을 한가지 방향으로만 적용하고 한가지 목표에만 집중한다면 그들은 성공할 것입니다.
성공은 반드시 몰두를 따라갑니다. 문제는 사람들이 목표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다른 모든 것을 포기하고 매달리는 단 한가지 목표 말입니다. 성공은 정신과 육체를 가장 엄격하게 집중한 결과 입니다."
역사상 가장 성공한 발명왕으로 불리는  에디슨이 말하는 성공의 비결도 '집중력' 이였다.
 
 돋보기로 종이를 태우려면 초점을 잡아야 한다.
한 여름 쨍쨍 내리쬐는 햇빛이 있더라도 초점을 잡지 못하면 화장지 하나도 태우지 못한다.
꽁꽁 얼어 붙은 추운 겨울이라도 초점만 잘 잡으면 두꺼운 종이도 태울 수 있다.
 집중력(集中力)의 의미는  단어의 뜻에서 알 수 있듯이  가운데로 모을 수 있는 힘을 말한다.
일단은 모아야 한다. 시간을 모야야 하고 정렬을 모아야 하고 노력을 모아야 한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목표를 분산하지 말아야 한다.
이것 저것 하고 싶은 게 많고  갖고 싶은 게 많을지라도 효율을 극대화 하려면 목표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그리고 목표가 정해 졌으면 그것만 생각하고, 그것만 연구하고, 그것만 노력하는 것이다.
태극마크를 달고  축구 국가대표 선수가 되고 싶은 어린 축구선수가  프로골프 선수도 되고 싶다고 축구와 골프를 병행 한다면 에너지가 분산 되어  아무것도 이루지 못할  확률이 높다.
목표를 이것 저것 동시에  여러개를 정하다 보면 자칫 산만해질 수 있다.
따라서 목표는 가급적이면 최소화 하고 하나의 목표에 초점을 맞추는 게 훨씬 능률적일 것이다.
집중력은 어떤 일을 성취 함에 있어 강력한 엔진이 된다.
엔진이 뛰어난 자동차는 먼 거리를 빠르게 주파 할 수 있듯이 집중력을 갖춘 인생은 훨씬 빠르고 뛰어난 성취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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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