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자기계발2011. 7. 11. 09:13

 몸이 쇠하거나 기력이 떨어지면 한약을 먹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한약은 보약으로 먹는다.
그러나 인삼, 녹용 등 온 갓 좋은 약재를 넣었더라도 누구에게나 다 좋은 것은 아니다.
똑 같은 약재를 써도 어떤 사람은 몸이 한약을 잘 받아드려 좋은 보약이 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몸이 약을  받아 주지 않아  오히려 몸에 해를 끼칠 수 있다.
 왜 똑같은 약재를 써도 어떤 사람은 반응을 하여 보약이 되는데 어떤 사람에게는 반발하여 독약이 될까
그것은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타고난 체질이 달라서 똑같은 약재라도 몸과 약이 반응을 하여 병을 치유하기도 하고 몸이 약에 반발하여 약을 효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고난과 역경이 찾아 왔을 때 이를 이겨내며 오히려 강해지는 사람과 낙심과 좌절로 인해 점점 나약해지는 사람 역시 삶의 체질이 많이 다르다.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사람은 특수한 상황에 놓여지면 그 상황에 반응을 한다.
그러나  삶의 체질이 나약하고 부정적인 사람은 특수한 상황을 맞이했을 때 그 상황에 반발을 하는 경향이 있다.
여기서 말하는 특수한 상황이라는 것은  좌절을 느낄만한 절박한 상황임을 뜻한다.
대입 시험에 실패한 수험생, 다섯 번째 사법고시에서 낙방한 고시생, 열 번째의 소개팅에서도 실패한 노총각등
좌절의 상황은 매우 다양하다.
그런데 이런 상황가운데 어떤 사람은 반응을 하고 어떤 사람은 반발을 한다.
 반응하는 사람은 조금 흔들리다가도 곧바로 마음을 추스리고 각오를 다지며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여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려는 시도를 하게 된다.
그러나 반발하는 사람은 끝없는 낙심과 좌절의 늪에서 쉽게 헤어나오지 못한다.

그렇다면 상황에 반응하는 감정과 반발하는 감정의 차이는 무엇일까!
아마도 상황으로부터 자신의 감정을 분리 할 수 있느냐 못하느냐의 차이일 것이다.
어떤 사람은 예기치 못한 어려운 상황에 봉착하면  잠깐 반발을 하다가 곧 반응을 시작한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뜻하지 않은 어려운 상황을 접하면 몹시 방황하면 오랫동안 반발의 감정 속에 빠지게 된다.
 부정적 상황에서 반응을 선택하는 사람은 이성과 감정을 적절히 분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다.
이런 사람들을 우리는 냉철한 사람이라고 한다.
 
  냉철한 사람은 냉혹한 사람과는 사뭇 다르다.
냉철한 사람은 차가운 머리를 가졌지만 냉혹한 사람은 차가운 가슴을 가졌다.
냉철한 사람을 흔히 차갑고 무서운 사람이라고 말하고 하지만 사실 냉철한 사람이 무서운 게 아니라 냉철하지 못한 사람이 무서운 것이다.
그런 사람은 감정에 쉽게 휩싸이기 때문에 오판을 내리 쉽게 충동적인 행동을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냉철한 머리를 가지고 상황에서 적절히 자신의 감정을 분리할 수 있는 기질을 갖춘다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반발하지 않고 합리적이며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게 된다.
화가 나고 울분이 터지고 절망적인 상황이 닥쳤더라도 감정에 휩싸이지 말고 상황에서 감정을 분리하여 잔잔히 사색을 해보자.
사색은 주제가 있는 생각이며 그 주제를 두고 천천히 생각하는 것을 의미한다.
 주제 없는 생각들은 머리를 피곤하게 만들지만 주제가 있는 사색은 머리를 맑고 명료하게 만든다.

한약이 쓰듯이 고난의 상황도 쓰다.
한약을 먹고 몸이 반응을 잘하면 그 쓴약이 보약이지만 , 아무리 좋은 한약을 먹고도 몸이 반발하면 독약이다.
고난과 역경에 반응을 하면 성공의 어머니가 되지만 상황을 받아들이지 않고 반발만하면  실패의 이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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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