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경제 논평2011. 11. 29. 11:10

간밤에  미국, 유럽 증시가 폭등 했습니다.
미국은 지금 추수감사절 소비 시즌입니다.. 
원래 소비가 많은 시즌인데   지난해에 비해 판매가 호조를 보여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또한 프랑스와 독일이 안정협약을 논의하기로 해서 유럽위기 해결에 대한 기대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이러한 시장의 기대처럼 미국의 실물 경기가 회복 되고, 프랑스와 독일이 의기투합 하여  유럽위기를 해결한다면  경제위기는 해결되는 것 입니다..
그런데 아직은 희망사항 입니다.. 
지금 시장이 반등하는 것은  한달가까이 하락하다가  기술적으로 반등할 구간에  적절한 소재가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큰 의미를 부여하기에는 너무 민망합니다..
추수감사절  재고털이  이벤트를 두고  경기회복의 시그널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시장은 깜짝 이벤트보다 추세적인 전환이 확인 될때 크게 움직입니다..


위의 그림은 미국의 실질소비 지출 상황입니다. 
추세적으로 밑으로 꺽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년동월비가 플러스 값을 보이더라도   에너지는 점점 약해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기회복을 논하는 것은  아직은 시기상조 같습니다...

유럽소식도  민망하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독일과 프랑스가  새로운 안정협약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도  유로존 위기 해결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천명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한다는 것일까요???
가만히 보면 전부 말뿐입니다.. 
프랑스, 독일은 남유럽 재정위기 나라에 자기들 돈이 묶여 있기 때문에  머리 맞대고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물론 검토해야지요... 당연히 자주 만나서 회의하고 묘수를 찾아내야죠.. 
그런데 유럽 정상들이 만나서 악수하고 뽀뽀하고 사진만 찍어대지  구체적인 "액션플랜"이 없습니다..
짱구는 <액션가면>을 원하지만  시장은 <액션플랜>을 원합니다.
구체적이고, 설득력 있고, 실현가능하며  확실한 액션플랜이 나와 줘야 합니다..
그런데 사건이 터질때마다 갈팡질팡, 우왕좌왕하다  "그래도 우리 잘 해봅시다" 하고 가끔  립서비스를 하는 수준 입니다..
그렇게 악수하고 돌아서서는 열심히 계산기 뚜드리고 있습니다..
한 두번도 아니고 계속 그런식입니다..
미국이  유로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는데 이때 어울리는 말이 있죠..
" 너나 잘하세요~~  "
현재 분위기는  미국의 경기가 회복될 듯하고 유럽위기도 해결 될듯 하지만
현재 팩트는 미국의 경기가 회복 추세에 있지 않고 유럽위기도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질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폭등은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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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링크 :  개미가 주식시장에서 손해 볼 수 밖에 없는 이유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