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독일, 프랑스 정상들이 "한 번 잘해봅시다" 하고 악수한 후에 증시가 폭등하는 것을 보고 별 의미 없다는 취지로 글을 썼는데 이틀 후에 더 크게 폭등해서 당황스럽네요..
이를 두고 저를 믿지 못할 사람이라며 질타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부끄럽구요~~ " (나꼼수 버젼)
제가 겨우 이틀 후에 일어날 일도 미리 못 내다 봤네요..
그런데 누구든 이틀이 아니라 하루 전에 일어날 일을 내다 보는 혜안이 있다면 그리 오래지 않아 지구 최고의 갑부가 되겠죠...
이틀 전 미국.유럽 증시 폭등이 큰 의미가 없다고 말씀 드리면서 그 이유로 "확실하고 구체적인 액션플랜"이 없기 때문이라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폭등은 성격이 좀 다릅니다.
왜냐하면 구체적인 액션플랜이 나왔기 때문 입니다.
지금 위기의 핵심을 한마디로 말하면 "유럽 금융 시스템 붕괴 위험 " 입니다...
남유럽 재정 취약국이 도미노처럼 무너지면 그들 나라에 돈을 빌려준 프랑스 독일 은행들까지 같이 쓰러지게 됩니다...
또한 파생상품이라는 독이 이리저리 퍼졌는데 그 독이 어디에 어느 정도로 퍼졌는지 부실의 규모를 명확히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서로가 서로를 못 믿는 상황이였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럽정상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서로 만나서 의견을 교환하기도 하고 서로 윽발지르거나 니탓, 내탓 하며 갈팡질팡 했습니다..
서로 잘 해 보자며 말만 했지 한큐에 시장의 불안감을 잠식시킬만한 액셜플랜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신뢰가 생명인 시대, 시장이 이런 모습을 보며 믿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전격적으로 액션플랜이라 할만한 것이 나왔습니다..
그동안은 유럽은행들이 "유동성 위기에 몰렸을 때 뾰족한 수가 없을 것이다"라고 보는 것이 대세 였습니다.
그런데 어제 미국 FED 가 주요 5개 선진국 중앙은행과 통화 스와프계약을 당초 2012년 8월1일까지에서 2013년 2월1일까지로 연장 해줬습니다..
이는 미국이 달러 윤전기를 빌려준 것 입니다.. 어느 한쪽이 위기에 몰리면 달러 윤전기 그냥 갖다 쓰면 됩니다..
유동성 위기가 오면 달러를 무한대로 갖다 쓰게 해주고 이자도 0.5% 깍아 줬습니다...
또한 시중은행들이 어떤 통화로도 즉시 달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보증을 서기로 했는데 이는 달러를 상업은행들에 대출해줌으로써 은행 간 달러 대출 경색을 완화하겠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 메시지는 유럽위기로 서로 돈을 움켜쥐고 있는 은행들에게 이 한마디를 하고 싶은 것입니다..
" 힘들면 돈 찍어주께, 쫄지마 씨바~~ "
유동성 위기가 오면 그까이꺼 돈 찍어주면 된다는 것입니다...
타이밍도 절묘하게 중국도 3년만에 지준율을 내렸습니다...
이는 그동안 물밑작업을 해오다 한 배를 타기로 합의를 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제 깜짝 팔표가 난후 하락으로 포지션을 취했던 사람들은 깜깍 놀랐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락에 배팅한 물량을 숏커버링하면서 4%라는 좀처럼 보기 드문 급등을 한듯 합니다..
향후 Gold가 어떻게 될지 눈여겨 봐야 할듯 합니다...
또한 이 약발이 얼마나 갈지 잘 지켜봐야 합니다...
약발의 효과를 검증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향후 유럽에서 날아오게 될 악재의 파괴력을 보는 것입니다..
악재가 연속으로 나오더라도 흐물 흐물 넘어가면 유럽붕괴를 걱정하기 보다 유동성이 어떻게 미쳐갈지를 걱정해야 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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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successguide.co.kr
http://twitter.com/leekyusung
책 링크 : 개미가 주식시장에서 손해 볼 수 밖에 없는 이유
이를 두고 저를 믿지 못할 사람이라며 질타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부끄럽구요~~ " (나꼼수 버젼)
제가 겨우 이틀 후에 일어날 일도 미리 못 내다 봤네요..
그런데 누구든 이틀이 아니라 하루 전에 일어날 일을 내다 보는 혜안이 있다면 그리 오래지 않아 지구 최고의 갑부가 되겠죠...
이틀 전 미국.유럽 증시 폭등이 큰 의미가 없다고 말씀 드리면서 그 이유로 "확실하고 구체적인 액션플랜"이 없기 때문이라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폭등은 성격이 좀 다릅니다.
왜냐하면 구체적인 액션플랜이 나왔기 때문 입니다.
지금 위기의 핵심을 한마디로 말하면 "유럽 금융 시스템 붕괴 위험 " 입니다...
남유럽 재정 취약국이 도미노처럼 무너지면 그들 나라에 돈을 빌려준 프랑스 독일 은행들까지 같이 쓰러지게 됩니다...
또한 파생상품이라는 독이 이리저리 퍼졌는데 그 독이 어디에 어느 정도로 퍼졌는지 부실의 규모를 명확히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서로가 서로를 못 믿는 상황이였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럽정상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서로 만나서 의견을 교환하기도 하고 서로 윽발지르거나 니탓, 내탓 하며 갈팡질팡 했습니다..
서로 잘 해 보자며 말만 했지 한큐에 시장의 불안감을 잠식시킬만한 액셜플랜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신뢰가 생명인 시대, 시장이 이런 모습을 보며 믿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전격적으로 액션플랜이라 할만한 것이 나왔습니다..
그동안은 유럽은행들이 "유동성 위기에 몰렸을 때 뾰족한 수가 없을 것이다"라고 보는 것이 대세 였습니다.
그런데 어제 미국 FED 가 주요 5개 선진국 중앙은행과 통화 스와프계약을 당초 2012년 8월1일까지에서 2013년 2월1일까지로 연장 해줬습니다..
이는 미국이 달러 윤전기를 빌려준 것 입니다.. 어느 한쪽이 위기에 몰리면 달러 윤전기 그냥 갖다 쓰면 됩니다..
유동성 위기가 오면 달러를 무한대로 갖다 쓰게 해주고 이자도 0.5% 깍아 줬습니다...
또한 시중은행들이 어떤 통화로도 즉시 달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보증을 서기로 했는데 이는 달러를 상업은행들에 대출해줌으로써 은행 간 달러 대출 경색을 완화하겠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 메시지는 유럽위기로 서로 돈을 움켜쥐고 있는 은행들에게 이 한마디를 하고 싶은 것입니다..
" 힘들면 돈 찍어주께, 쫄지마 씨바~~ "
유동성 위기가 오면 그까이꺼 돈 찍어주면 된다는 것입니다...
타이밍도 절묘하게 중국도 3년만에 지준율을 내렸습니다...
이는 그동안 물밑작업을 해오다 한 배를 타기로 합의를 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제 깜짝 팔표가 난후 하락으로 포지션을 취했던 사람들은 깜깍 놀랐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락에 배팅한 물량을 숏커버링하면서 4%라는 좀처럼 보기 드문 급등을 한듯 합니다..
향후 Gold가 어떻게 될지 눈여겨 봐야 할듯 합니다...
또한 이 약발이 얼마나 갈지 잘 지켜봐야 합니다...
약발의 효과를 검증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향후 유럽에서 날아오게 될 악재의 파괴력을 보는 것입니다..
악재가 연속으로 나오더라도 흐물 흐물 넘어가면 유럽붕괴를 걱정하기 보다 유동성이 어떻게 미쳐갈지를 걱정해야 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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