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서민경제학2012. 2. 15. 13:46
시장이 연일 뜨겁습니다..
한차례 조정을 받으며 눌림목을 줄만도 한데  뭐가 급한지 그냥  달리고 있습니다.
가격 조정 없이 기간조정을 받으며 옆으로 살짝 밀리는  상승N자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무엇을 봤는지 외국인의 매수세가 줄어들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가격 조정 없이  기간 조정만  받게 되면  조정후 눌림목때 들어 가려고  벼르던 선수들이  조정을 받지 않는 상태에서 그대로 가세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긴가민가 하고 고민 하던 개미들이 본격적으로  발동 걸리면 재미 있는 현상이 생깁니다..
전망을 구걸하는 개미가 늘어나게 됩니다..

뭔가 하긴 해야 하는데  뭘 해야할지 모를때  여기저기 물어 보는 것입니다. 
제 경험상 전망을 구걸하는 행위는 망하는 지름길 입니다..
시장의  움직임이 이해 가지 않을 때는 투자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전망을 떠벌리고  도사인마냥  예측하기를 즐겨하는 자를 조심해야 합니다..
저도 스스로 조심하고 자제하려 하지만 저도 모르게  은근슬쩍 내가 생각하는 전망을 내비취게 됩니다.
저 같은 사람을 조심해야 합니다..
투자를 하고 계시는 분은 저를 절대 믿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럴수도 있고 저럴수도 있다는 전제를 깔고 확률을 49:51로 이야기 하는대도  큰 의미를 부여 하는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얼마전  자녀 둘을 둔 아주머니 직장동료가  자신이 들고 있는 주식을 팔아야 되냐 말아야 되냐 물어보더군요..
내가 알고 있는 범위내에서  블로그에 쓰는 글처럼  시장의 큰 흐름에 대해 말해줬습니다.. 
그런데 그런 골치아픈 얘기하지 말고  그래서 지금 주식을 사야 되냐 말아야 되냐는 답을 말해 달라더군요..
요즘은 여동생도 비슷한 얘길 합니다.....
가끔 전화해서 지금 펀드에 들어가야 해 말아야해.... 하고 묻습니다.
오늘은  직장 후배가  자기 동생이 "바른손"이 4월 선거까지 무조건 뜬다고 주식투자를 하라 했다며 어떻게 하는게 좋냐고 물어오더군요... 
이런 경우 대략 남감입니다. 언젠가 많이 본 현상.... 대자뷰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링에서 싸울때 코치 쳐다보며   "지금 주먹 날려 말어? 돌려차기 해 말어?  " 이렇게 남의 말 듣고 싸우면 이기기 힘들겠죠 ??
아직까지 개미들은  소극적입니다..  현재 시장을 주도하는 것은 외국인입니다..
분위기가 무르익어 펀드투자하는 개미들이  늘어나면 기관들도 적극 가세하게 되고 직투하는 개미도 늘어나게 됩니다..
지금부터 주변인물들을 잘 관찰해면 큰 공부가 될 것입니다.
누구의 성적이 좋은지  점수를 매겨보세요..
아마도 전망을 구걸하는 순서대로  시장에서  퇴출당하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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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링크 :  개미가 주식시장에서 손해 볼 수 밖에 없는 이유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