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시사 만평2012. 3. 2. 19:09

경기선행지수 통계방식이 개정되었군요.
그동안 제가 썼던  책에 (서민투자학, 개미가 주식시장에서 손해볼 수 밖에 없는 이유)  경기선행지수의 의미를 비중있게 다뤘는데  통계방식이 변경되어 조금 당황스럽네요  ㅎㅎ
저는 경기선행지수의 보조지표중에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에 가장 큰 의미를 뒀었는데 개정 항목에 이것이 포함되어 더 이상 전년동월비는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경기선행지수에 적용된 지표들이  국내 경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고 ,작년 동월과 단순비교하면 기저효과로 인한 왜곡이 생길 수 있다는 말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개편을 통해   전년동월비를  순환변동치로 대체를 한다고 합니다..
또한 선행지수에  해외경기를 반영할 수 있는 국제원자재 가격지수가 추가 되었고 경기를 선행하는 의미가  많이 퇴색한 자본재수입액과 금융기관유동성 지수는 항목에서 제외 됐습니다..
통계청의 말에 따르면  선행지수개편으로 선행시차가 2개월에서 5.5개월로 확대되 경기 예측력이 제고되고 표준편차가 7개월에서 3.6개월로 줄어들어  좀더 정확해 졌다고 하는데 그 효과는 두고 봐야 할듯 합니다..
경기선행지수를 확인하는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kosis.kr/gen_etl/start.jsp?orgId=101&tblId=DT_1C8007&conn_path=I2&path=NSI


위의 그림에서 붉은색 박스를 보시면 전년동월비가 사라지고 순환변동치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향후 전년동월비 대신 순환변동치를 활용하시면 될 듯합니다.

위의 그림은 변경전인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와 주가의 비교 차트 입니다..
그동안 비슷한 패턴으로 진행되다 작년에  왜곡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이것이 이번 개정의 가장 큰 이유중 하나 였을듯 합니다.

 
 위의 그림은 이번에 개정된  순환변동치와 종합주가 지수를 동시에 비교한 그림입니다..
위의 그림은 제가 통계청에서 자료를 다운 받아 한 번 만들어 본 것입니다.
붉은 선이 주가이고, 회색이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입니다.. 
순환변동치는 전년동월비보다 좀더 세밀하게 움직이고  일정한 밴드에서 순환하기 때문에  막대그래프 대신 선그래프를 활용했습니다..
또한  주가와 동시 비교해야 하기 때문에  통계청 치수에서  100을 빼서 주가와 비교하기 용이하게 변경해 봤습니다.
엑셀 양식과 이용방법은 정리해서 차후에  이곳 블로그에 다운 받으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전년동월비를 활용할 때와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는듯 합니다..
차이가 있다면 전년동월비는 추세가 잡히면  대략 12개월가량 지속적으로 흐름을 탔는데 순환변동치는 주가처럼 추세 흐름중간에 오르락 내리락하며 파동의 특징을 보이고 있고 주가처럼 바닥근처에서는 쌍바닥이 자주 나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리고 주가를  선행하여 움직이는 모습은  전년동월비보다 좀더 좋은듯 합니다.
물론 세밀한 대신 분석하는 것은  좀더 까다로워 졌고 그런 이유로  향후 똑같은 지표를 보고도 다양한 해석이 나올 듯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개미들에겐 예전 지표가 더 좋았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이번에 발표된 1월치 자료가 상승으로 전환했는데 이를 본격적인 상승전환으로 말하긴 어려우나 지난 패턴을 볼 때 순환변동치가 바닥권에 근접 했다고 보여집니다..
이번에 바뀐 통계청 개정이  시장에서 어떠한 평가를 받을지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not bad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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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링크 :  개미가 주식시장에서 손해 볼 수 밖에 없는 이유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