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년 에드먼드 힐러리가 인류 최초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랐다..
10년후 있었던 암스트롱의 달착륙 만큼이나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 공적을 인정받아 영국 여왕으로부터 작위를 하사 받아 "힐러리경"으로 불리게 된다..
그런데 힐러리경의 빛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은 사람이 있다..
"텐진 노르게이"라는 세르파다..
사실 세르파는 직업 이름이 아니라 히말리야의 고산족 이름이다...
TV를 통해 까무잡잡한 얼굴에 짐을 들어주는 장면을 많이 보게 되는데, 히말리야를 정복하는 사람중에 세르파의 도움없이 성공한 사람은 거의 없다...
세르파는 단순히 짐을 들어주는 짐꾼이 아니라 사실 길 안내자다.
10살때부터 히말리야 산을 뒷동산 오르듯 탔기 때문에 히말리야 산길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한다.
비록 처음 가는 길이라도 이것이 길인지 길이 아닌 지를 구분해낸다...
힐러리 역시 텐지 노르게이의 도움이 없었다면 에베르스트를 정복하지 못했을 것이다..
너무도 상직적인 이야기지만 산을 오를때는 길을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장비, 체력, 정신력, 기술.. 어느것 하나 중요하지 않는 게 없지만 이 모든 것은 길을 안 후에나 의미가 있는 것이다....
장작을 팰때도 나무의 결을 따라 찍어야 한다..
아무리 도끼날을 세우고 힘 센 장정이 내리찍어도 결을 따라 치지 않으면 도끼 자루가 부러지고 튕겨 나간다.. 결을 따라 찍는게 우선이다..
우물을 팔때는 맥을 잡아야 하고 석유를 캘때도 유전에다 파이프를 박아야 한다..
맥이 있다는 것이다...
범선이 바다를 항해 할때도 바람의 방향을 잡고 그 바람을 이용해야 한다...
필자가 지금 말하는 것은 상부구조와 하부구조에 대한 이야기다...
하부구조는 상부구조에 종속된다...
모든 것이 이런 구조다..
길을 알고 맥을 잡고 결을 따르고 방향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장비가 좋고 체력이 좋고 힘이 좋은 것은 그 후의 문제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다.... 삶의 결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말한다.. 성취를 말하고 자아실현에 대해 말한다....
그래서 노력하라고 한다.. 밤잠을 줄이고 아침형 인간이 되라고 한다..
뭐든 만 번은 해야 제대로 할거라 말한다.. 천번은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고 한다...
과연 그럴까...
그럴듯해 보이지만 결을 반대로 잡은 것이다... 순서가 바뀐 것이다...
모두 하부구조에 해당하는 이야기다...
수 많은 성공학자들이 있고 성공학과 관련된 많은 책들이 있다...
정말 고수들은 노력하라는 말을 먼저 하지 않다...
참고 인내하고 될때까지 삽질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렇게 바닥에서 박박기고 올라가야 목표를 성취하고 꿈을 이룰수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정반대다...
소망을 이룬 모습을 상상하라고 말한다..
성취하는 것을 믿어 의심치 말라고 말한다...
바닥에서 기어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위에서 내려오는 것이다..
성취한 모습을 느끼고 만끽하고 설레야 한다..
그래야 노력하는 인간이 된다. 그래야 인내하고 새벽을 깨우고 만번을 시도하는 인간이 되는 것이다..
소망하는 것이 있는가?
그러면 그 소망이 이뤄질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면 된다..
될까 말까.. 이게 가능할까 ? 이런 의구심을 가질게 아니라 너무도 당연히 이뤄짐을 믿으면 된다..
너무도 당연히 성취 될것이기에 지금 당장 기쁨을 만끽하고 설레게 된다..
짦은 삶 동안 수많은 것을 성취하고 간 스티브잡스가 무슨말을 했는지 귀담아 들어야 한다.
갈망하라 갈망하라...
잡스가 던지는 메세지 역시 상부구조의 언어이다.
소망하는 바를 눈에 잡힐듯이 선명히 그리고 매일 생각하면 언젠가 손에 잡히게 된다..
소망하는 것이 있는가? 성취하고픈 꿈이 있는가?
그것은 노력해서 얻는 것이 아니다. 인내하고 참으면 얻게 되는게 아니다.
간절히 얻고 싶어하고 , 간절히 이루고 싶어하고 ,간절히 되고 싶어야 이루게 된다..
이것이 삶의 결이고 맥이고 성취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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