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人事)가 만사(萬事)다."라는 말이 있다.
적재적소(適材適所)를 잘 하는 리더..
적합한 인재를 적합한 자리에 임명하는 것이 리더가 갖추어야 할 최고 덕목이다.
조직의 리더가 인사권(人事權)을 행사 할 때 사심((私心)이 들어가면 그 조직은 망한다.
능력을 기준으로 선별해야 능력을 갖추려 노력하지 않겠는가.
실력도 없는 사람을, 자격도 않되는 사람을 사사로운 감정에 의해 좋은 자리, 중요한 자리에 앉혀 놓으면 누가 열심히 일 하려 하겠는가..
공정하고 신중한 인사권 행사는 조직운영의 절대 법칙과도 같다.
우리나라 대통령 권력이 제왕적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제왕적 권력의 핵심은 인사권(人事權)이다.
인사권을 공정히 행사하면 실력을 갖추려 노력한다.
인사권이 공정하지 못하면 권력의 눈치를 보게 된다.
대통령은 놀아도 된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인사권만 공정하게 제대로 행사 해도 훌륭한 대통령이 될 수 있다.
나라 일을 할 인재를 선별 할 때 편파적으로, 불공정하게, 사사로운 이해 관계에 의해 자기 멋대로 행사하면 나라가 엉망이 된다.
권력에 눈치보고, 아부하고, 사리사욕에 불타는 간신만 득실거리게 된다.
나라가 제대로 돌아갈리 만무하다.
인사권 행사는 칼을 휘두르는 것과 같다.
잘 사용하면 훌륭한 요리사가 되고, 아픈 사람을 치유하는 의사가 되지만 , 잘못 사용하면 사람을 죽이는 살인자가 될 수 있다.
조선시대에 이조전랑(吏曹銓郞)이란 관직이 있었다.
비록 정5품~6품 정도의 낮은 관직이였지만 사헌부, 사간원, 홍문관 등 언론과 감찰 역할을 하는 요직을 천거 하는 인사권이 있어서 막강한 권한을 행사했다.
각 당파들은 이조전랑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했다..
조선의 이조전랑이 당리당략에 의해 인사권을 행사할 때 부터 조선이 몰락하기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의 상황이 얼마나 기가 막힌 상황인지 아시는가!
나라를 움직이는 인사권 권한이 특정 정치 세력에게 넘어 간 것이 아니라 근본을 알 수 없는 시정잡배에게 넘어 간 것이다.
단군이래 이런 적은 없었다. 정말이지 통탄할 노릇이다.
허름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사장도 이렇게 재멋대로 하지 않는다.
국가 권력이 최씨 집안의 사리사욕을 채우는데 사용 되었다.
대통령의 인사권이 주술에 의지하는 비이성적 사고의 소유자 ,
탐욕과 사리사욕에 찌든 저급한 인성의 소유자에게 주어졌다.
그렇다.. 대한민국은 4년동안 나도질 당해졌다.
검찰, 국세청, 국정원, 정부 각 부처에 최순실의 마수가 뻗치지 않은 곳이 없다.
최순실이 낙점해준 사람들.. 최씨가 그 자리에 그냥 앉혔겠나.. 그 권력을 그냥 줬겠나..
국회의원 공천 받을 때 돈 보따리 들고 최순실을 찾아 갔다고 하지 않는가..
뉴스를 볼 때마다 가슴을 쓸어 내린다.
대한민국은 큰 수술을 해야 한다..
암 같은 존재들을 다 도려내야 한다..
대한민국은 지금 벼랑끝에 애처롭게 서 있다.
나락으로 떨어지느냐, 크게 도약하느냐 역사의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칼럼 > 시사 만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朴 , 탄핵사유 다 인정 못해~ (0) | 2017.02.06 |
---|---|
가구당 빚 8천만원, 올해엔 이자까지 오른다. (0) | 2017.02.06 |
11월 촛불은 21세기 명예혁명 (0) | 2017.02.05 |
자존은 모든 미덕의 초석이다 (0) | 2017.02.05 |
리더십의 허구가 낳은 비극 (0) | 2017.02.05 |
포켓몬고 글로벌 매출 1조 돌파 (0) | 2017.02.05 |
봄의 시작! 입춘(立春)이다 (0) | 2017.0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