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시사 만평2017. 2. 5. 15:25

찬성 234표 반대 56표!

압도적인 차이로 탄핵안이 가결 되었다. 

지난주 232만 촛불에 놀라 새누리당 의원마저 찬성표를 던졌다.

232만 촛불에 234표..  시민1 만 명에 한 표 꼴이다.

반대표를 던지고 싶었도  국민이 무서워 찬성표를 던진 것이다. 


박근혜 탄핵은 노무현 탄핵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그때 국회의원들은 자기들을 위해 국민의 뜻을 져버리고 탄핵을 시도 했지만 지금은 정확히 그 반대다.

국회의  당리당략을 위해서가 아니라 ,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국민의 염원이다.

그리고 국민의 완벽한  승리다.

피 한 방을 흘리지 않고 최고 권력자를 사실상 갈아 치웠다..

걱정하지마시라, 100% 탄핵 확정 된다.

헌법재판관들이  저능아 수준의 죽은 권력자를 위해 개죽음을 선택할리가 없다.


아니러니다.  

민주주의 파괴자 박근혜로 인해 민주주의가 우뚝서게 되었다. 

촛불혁명을 계기로 좌절 했던 국민들이 큰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   

내가 나라의 주인임을  자각하게 되었다. 

후대에 물려 줄 것 중에 이 보다 더 큰 유산이 어디있단 말인가..


이 사건은 역사에 길이 남을 혁명이다..  

국민이 최고 권력자를 선출하기는 쉬워도 이미 권력을 가진 자를 끌어 내리는 것은 어렵다.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그 일을 해내기는 더더욱 어렵다.

17세기 영국의 명예혁명은  국회의 승리였지만  21세기 대한민국의 명예혁명은 국민의 승리다.  

 

단언컨데 이런 일은  전세계에서 대한민국 빼고는 절대로 못한다..

우리나라 진짜 대단하다...

오늘은 축배를 들어도 좋다.  

이 정도의 나라라면 자랑스러워 해도 된다..


촛불혁명으로 불리울 2016년 11월은 대한민국이  사라지는  날까지 기억 될 것이다.

후손들은 이 날을 자랑스러워 하고 자부심을 갖게 될 것이다.


잠시나마 역사의 현장에서 촛불을 들었음이 참 다행이다.

Posted by 카이사르21